[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흔히 전화금융사기단으로 일컬어지는 보이스피싱은 음성(voice)과 개인정보(private data), 낚시(fishing)를 합성한 신조어로 전화를 통해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빼내서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이다. 보이스피싱뿐 아니라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인 스미싱(smishing) 피해도 만만치 않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사회적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악용하고 있는데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2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역사적으로 알고 있는 6.25전쟁을 잠시 상기해본다. 당시 발발 직후 북한군의 화력에 우리 국군은 속절없이 밀려 수도 서울이 함락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이를 알면서도 처음 이승만 대통령에게 보고된 내용은 우리 군이 잘 막고 있다는 것이었고, 결국 막기 어려워 후퇴해야 한다는 제대로 된 보고가 대통령에게 올라왔을 때는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그래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렸다면 서울에 있는 시민들은 충분히 피난을 갈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대통령을 비롯해 남으로 피신하면서도 라디오 등의 방송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요즘 공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면 하나같이 한숨을 내쉰다. 문재인 정부에서 신나게 얻어 터졌는데 윤석열 정부에서도 역시 얻어터지게 생겼다고 말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경영평가 기준에 내부 혼선이 가득하지만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하는 것이 공기업의 숙명이다. 최근 정부가 강도 높은 공기업 수술에 본격 들어갔다. 정부는 한국전력공사(한전)를 비롯해 부채비율이 높은 14곳 공기업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하고 재정건전화계획서 제출을 요구했다. 또 내년에 진행하게 될 2022년도 경영평가 때부터 재무성과 배점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누군가의 마음을 배우라고, 배우를 배우라고 부르나 봐요.” 모 손해보험사의 광고에서 모델로 나온 배우 이정재가 던지는 카피다. 참 마음에 드는 문구다.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타인의 입장이 돼보고 그 마음을 헤아린다면 우리 사회는 정말 지상천국이나 다름없는 아름다운 사회 그 자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정부 정책도 마찬가지다. 국민들과 서민들의 입장에 서서 면밀히 살피고 꼼꼼하게 목소리를 듣는다면 가장 많은 공감을 부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 요구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가장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 5년간 정부의 경제정책만 되돌아보면 상식에서 벗어난 일이 너무도 많았다. 이는 본 기자뿐 아니라 대부분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나열조차 하기 어렵다. 그중에서도 최저임금 한 가지만 짚어보고자 한다.최소한의 임금보장을 함으로써 사회적 노동 약자를 돕는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는 최저임금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그 취지를 크게 잃고 말았다. 일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을 대비해 올리는데 문 정부에서는 이것이 무시된 채 폭주하는 기차마냥 실효성은 따지지 않고 무작정 올린
투혼과 예지 빛난 선열정신, 영원히 기려야 할 역사적 과업윤주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부회장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만 명의 민간인이 살상됐다. 이에 세계는 러시아 규탄에 이어 이 사태가 3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으로 번질까 반전 평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더욱이 주요 농공산물의 거대 생산지인 두 나라의 전쟁으로 인해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곡물 수급에 초비상이 걸렸다. 세계는 이 사태를 예의 주시, 식량보호주의를 강화하며 자기 곳간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세계 유일무이 분단국이며 자원 빈국, 세계 7위 곡물수입
경제 상식 벗어나지만 말길소주성 부작용 투성인 文정부[천지일보=김현진 기자] 5년 전 문재인 정부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그 가치를 국정 운영에 담겠다고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정말 사람이 먼저였는지, 내 사람이 먼저는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잔뜩 들게 하는 정책 투성이었다.특히 경제정책에 있어선 더욱 그랬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무제, 법인세 인상, 탈원전, 부동산 세금폭탄 등으로 시장경제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기업인, 경제전문가, 자영업자는 물론 일반시민 누구를 만나 얘기를 나눠보면 백이면 백, 대다수가
이상면 전 서울대 법대교수제2차 세계전전 후 한반도 분단은 연합국에 의해 자행된 점에서 독일의 경우와 비슷하지만, 분단 이전에 국공내전과 맞물려 임시정부시기부터 독립운동 체제가 갈라져 있었고, 1945년 해방 후에도 분란이 심각했으며, 1948년 정부수립 후에도 38선에서 무력충돌이 잦았고, 6.25전쟁을 겪으면서 피차 국제법적 지위가 교전단체(belligerent)가 된 점에서 다르다.독일이 분단에서 교류협력으로 신뢰를 구축해 통일기반을 조성한 것을 본받으려면, 우선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 변경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의
윤주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부회장 일제의 한국강제병합 이래 우리 독립운동사상 최대의 위업을 이룬 윤봉길의거 89주년를 맞아 그 의거를 재조명해본다. 1931년 5월 8일 상해에 도착해 약 2개월간 임시정부와 주변 상황을 살펴본 윤봉길은 크게 실망했다. 당시 임정은 청사 임대료를 지불하지 못해 집주인으로부터 피소당할 만큼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으로 겨우 이름만 유지했다. 게다가 동년 7월 2일 만주 길림성에 있는 만보산 지역에서 우리 조선인들과 중국인들 사이에 수로문제로 만보산사건이 발생해 중국인의 반한감정이 고조됐다.이에 윤봉
윤주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부회장지난 2일 KBS 보도에 따르면 충청남도와 충남도의회가 ‘윤봉길 의사 표준영정 지정 해제 신청 및 교체’를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다. 현재 이 영정은 윤의사가 태어난 마을인 시량리(충남 예산군 덕산면) 소재 사당 ‘충의사’에 1968년부터 봉안되어 왔다. 윤의사 영정 봉안 당시 그 마을에는 부인 배용순 여사를 비롯해 친동생 및 친족, 동문수학하며 활동한 많은 친구들이 생존해 있었다. 그때는 물론 봉안 이래 수십년 동안 이들 중 그 누구도 영정에 대해 이견이 없었다.논란의 발단
윤주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부회장사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반대를 위한 반대’도 서슴지 않는다. 집단 이기주의는 마주 달리는 기관차처럼 파국(破局)도 개의치 않는다. 진영 논리에 편승(便乘)한, 저급하다 못해 시궁창 냄새가 나는 주장과 댓글이 난무한다. 세대 갈등은 차치(且置)하더라도, 국민의 편 가르기 갈등 양상은 이미 정도를 넘어섰다. 북한의 핵무장에 따른 주변 열강의 이해 상충(相衝)은 첨예화되고, 그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난은 가속화되고, 젊은 세대들의 일자리 문제 등 사회 불안은 확대일로다.이는
수암 김동영천만리 머나만 길에 고은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더니 저 물도 내 맘 같아야 울어 밤길 애달프다.이 시조는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 왕방연(王邦衍)이 세조의 명을 받고 ‘단종’을 강원도 영월 유배지 청룡포에 호송하고 돌아오는 길에, 허탈한 그의 마음을 달랠 길 없어 청령포를 굽어보는 서강(西江) 강변 언덕에 앉아 그의 애절한 심정을 노래한 연군(戀君)의 단장곡(斷腸曲)이다.그는 참혹한 권력의 희생양이 되신 ‘단종’에 대한 애끓는 그리움과 서러움을 절절이 표현하면서, 동시에 부도덕화한 정치권력으로부터 어
수암 김동영예전에 힘과 하드웨어에 의존하던 세상이 점차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해 가면서, 근래에는 부드러운 리더십, 수평적 리더십, 따뜻한 리더십, 힐링(healing)리더십 등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바람직한 리더’의 이미지가 구성원을 배려하는 관계지향 리더십으로 변화되고 있다.사회가 복잡해지면서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단순한 일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지혜를 모을 때 최선의 선택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져 더 이상 독불장군 리더는 효과를 발휘할 수 없게 돼 가고 있다. 소통의 방향과 마음의 움직임을 생각하면서 다양한 대안을 열린 마음으
수암 김동영동양의 고전 육도삼략(六韜三略)에서 지도자인 장수가 갖춰야 할 3가지 덕목을 일러 준다.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전장에서 장수의 명령 한마디에 두려움 없이 적진으로 뛰어들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에 태공이 답하기를, “장수는 추운 겨울철에도 털가죽 옷을 입지 않고, 무더운 여름철에도 혼자 우산을 펼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예의 바른 장수 예장(禮將)이라 한다.“좁고 험한 길을 행군하거나 진흙탕을 거쳐 가야 할 때에 반드시 수레나 말에서 내려 함께 걸으며, 병사들과 더불어 괴로움을 나눠야 한다.” 이를
YK법률사무소 김지훈 변호사지난 2018년 12월 10일 늦은 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한국발전기술 소속 24세의 비정규직 노동자 故김용균씨가 태안화력 9·10호기 트랜스포머 타워 석탄이송 컨베이어벨트에서 정비 작업을 하던 도중 기계에 머리가 끼여 숨진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발생 직전인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김용균씨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동료는 만나기로 약속한 시각에 김용균씨가 나타나지 않자 동료들과 함께 김씨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각 노동자가 담당하는 설비구역이 워낙 넓고 복잡해 김용균씨의 시신은 4시간이나 지난 뒤인
류석훈(윤봉길 증외종손자) 머세스버그 아카데미 학생올해는 꺼져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불씨를 되살린 윤봉길 의거 87주년이 되는 해이다. 윤봉길(1908~1932)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해 홍구공원에서 열린 ‘상해점령 전승기념 및 천장절(일왕생일) 경축식’에서 관병식을 통해 군사력을 대내외 과시하려고 식장으로 이동해온 상해파견일본군사령부를 기습 공격하여 총사령관 시라카와 대장 등 수뇌부를 섬멸했다.이 의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창설한 특공대 ‘한인애국단’ 단원 윤봉길이 임시정부 국무회의의 승인을 받고 수행한 전투행위
윤주 윤봉길연구소 이사장윤봉길 의사 순국 86주기(12월 19일)를 맞아 의사께서 조국독립운동에 투신할 것을 결의하는 단초가 된 글 한편을 소개한다. 윤의사가 쓴 한시집 ‘옥타(玉唾)’의 뒷 표지에 ‘모수자천’과 ‘변옥’에 관한 글이 있다. 이글 말미에 통감 권3이라고 그 출처를 밝혔듯이 윤 의사는 서당에서 유학에 매진할 때 ‘통감절요’를 읽고 큰 뜻을 세우며 감명 받은 글귀를 인용해 수록한 것으로 보인다.모수여비자천(毛遂如非自薦, 모수가 스스로 자신을 추천하지 않았다면) 개가영탈(豈可穎脫, 어찌 자신의 재능을 밖으로 드러낼 수 있
이석철 강원 고성소방서 서장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화재사망자의 60%가 주택화재로 인해 발생했다. 일반가정에서의 화재는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발생빈도가 높아 인명 및 재산상 피해가 가중되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또한 생활수준 향상 및 기후변화에 따라 에어컨 등 각종 전열기구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어 화재위험성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로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실정이다.최근 대전 대덕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주택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막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주택용 소방시설
남경현 KB미소금융재단 경영자문위원(서민금융연구원 이사) 최근 각종 이슈 등으로 자영업자는 자영자대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국내 자영업자는 생계형 사업자 등 약 700만개가 된다고 한다. 국내 자영업자의 비중이 너무 높은 것도 문제지만,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자영업자 종사자들의 주요 업종들이 주로 부가가치가 낮은 전통 서비스업 분야에 몰려 있다는 것이다.주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과 비교하면 확연히 나타나며 특히 도소매, 음식·숙박업, 운수업, 개인 서비스 등 저부가가치 분야
서준혁 지자체 투자유치자문관청년 주거 안정 문제는 취업문제와 더불어 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N포 세대의 미래가 없는 보여주는 현실이다. 공시자료(대학알리미) 및 주거실태조사(국토교통부 2016)에 따르면 대학이 밀집된 수도권은 기숙사 수용률이 16.1% 청년가구는 72.5%의 월세 주거로 드러났다. 이를 해결할 방안들은 지역이기주의에 따라 무산되고 신규 시설의 확충의 가닥은 잡히지 않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정부지원을 자주 자주 체크하고 확인해야 한다. 주거복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