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새로 선출될 국회의원이 갖춰야 할 덕목
[기고] 새로 선출될 국회의원이 갖춰야 할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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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 김동영
 

수암 김동영

동양의 고전 육도삼략(六韜三略)에서 지도자인 장수가 갖춰야 할 3가지 덕목을 일러 준다.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전장에서 장수의 명령 한마디에 두려움 없이 적진으로 뛰어들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에 태공이 답하기를, “장수는 추운 겨울철에도 털가죽 옷을 입지 않고, 무더운 여름철에도 혼자 우산을 펼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예의 바른 장수 예장(禮將)이라 한다.

“좁고 험한 길을 행군하거나 진흙탕을 거쳐 가야 할 때에 반드시 수레나 말에서 내려 함께 걸으며, 병사들과 더불어 괴로움을 나눠야 한다.” 이를 힘을 같이 하는 장수라 하여 역장(力將)이라 한다.

“군사들이 앉기 전에 먼저 앉지 말고, 군사들이 먹기 전에 먼저 먹지 말며, 추위와 더위를 군사들과 같이 해야 한다.” 이를 욕심을 절제하는 장수라 하여 지욕장(止欲將)이라 한다 하였다.

병사에게 예를 갖추는 장수, 병사와 같이 행동하는 장수, 욕심을 절제하는 장수, 전쟁터에서 이들 셋을 갖춘 지도자에게 부하들이 목숨을 던져 싸운다는 것이다.

지도자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앞에서 구성원들을 이끌고 가면서 어떤 일을 하든지 먼저 앞서서 일해야 하며, 뒤에서 사람들을 돌봐주고 세심한 배려로 일이 정확하고 깔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주어진 것들로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만족을 이끌어 내야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구성원들에게 최대한의 만족을 주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려면 먼저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해야 하며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도 과감하게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야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세심하고 철저한 조직 관리로 대열에서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여야 하며, 크고 작은 일에 넓은 아량으로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을 가져 구성원들로부터 믿음과 신뢰를 얻어야 한다. 그래야 지도자의 말을 믿고 따르기 때문이다.

재물과 이권에 눈이 먼 지도자, 윗사람의 눈치 보기에 바쁜 지도자들이 많은 안타까운 요즈음 이런 덕목(德目)을 갖춘 지도자들이 많이 나와서 밝고 활기찬 희망 있는 사회가 되어 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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