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바야흐로 총선 시즌이다. 새로운 국회 구성을 위한 제22대 총선이 대통령 임기 2년 차와 맞물리면서 정치적 풍향계는 갈수록 시계 제로다. 매일매일의 지역구 판세분석이 바뀔 정도이니 4월 10일 투표 당일까지 그 어떤 예측도 장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해야 할 다급한 사정에 처한 양대 정당과 후보들은 온갖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물론 국민 입장에서는 잔칫상 받는 기분이다. 하지만 공약은 국가재정에 기반한다.정부 재정편성 원칙인 ‘양출제입’은 ‘나가는 것을 헤아려 들어오는 것을 정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정부는 자본시장 육성을 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야 한다. 정부는 최근 불법공매도를 금지시키고, 한국 자본시장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주식양도세 기준도 50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근본적으로 한국 자본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많은 부분을 고쳐야 한다.필자가 생각하는 코리아 디스크 카운트 해소법을 제언한다 . 첫째 한국은 싱가포르 수준으로 주식시장에 관련된 모든 세금을 없애야 한다. 싱가포르는 증권거래세 0.2%를 제외하고 세금이 없다.배당세, 양도세 등 세금이 하나도 없다. 이런 이유로 전
정부는 126만명 청년 백수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정부의 가장 큰 역할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 실업자들이 126만명이다.대한민국은 제조업 세계 5위, GDP 세계 9위 강국이다. 그러나 2022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출액이 유입액의 4배다.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국내에 공장을 짓지 않고, 미국 베트남 등으로 공장을 옮기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기업의 유출을 막아야 한다. 정부는 한국을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 유출을 막아야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이 한국의 살길이다.최근 4대 시중은행이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는 삼성그룹에 20억원을 기부하면서 금융 인재 공급을 요청했다. 우리나라 대학이 소프트웨어 인력을 제대로 양성하지 못해, 은행들이 삼성그룹에 구조 신호를 보낸 것이다. 삼성그룹이 우리나라에 청년 실업자 구제를 위해 만든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는 대졸 미취업자에게 1년간 코딩 교육을 1800시간을 시킨다.필자 대학 근처에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있다. 필자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소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감탄을 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2023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경제상황에 맞게 조절돼야 한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인상률을 두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1만 2000원을 요구하고 있고, 사용자 측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동결을 원하고 있다.과거 정부 때 과도한 최저임금의 상승은 오히려 소상공인들과 노동자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 최저임금제도는 정말 좋은 제도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최저임금제도 도입을 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최저임금 아래에서 일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을 실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 현재 최저 임금은 시
한국은행은 23일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8월 이후 약 1년 반 동안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멈췄다.우리나라 경제가 지난해 4분기부터 뒷걸음치기 시작한데다 수출·소비 등 경기 지표가 갈수록 나빠지기 때문이다. 추가 금리 인상으로 소비·투자를 더 위축시키기보다 일단 이전 인상의 물가 안정 효과나 경기 타격 정도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현재 우리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은 말이 아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로, 5% 이상 고물가가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월 실업
정부는 안전운임제 정책효과에 대해 치밀한 검증을 해야 한다. 또한 법과 원칙이 따르는 노동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화물연대의 불법파업을 법과 원칙으로 해결했다. 향후 정부는 모든 노사관계를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격하게 집행해야 한다. 한국의 전체 화물기사는 총 43만명이다. 이 가운데 화물연대 조합에 가입한 기사는 5%이다. 2만 2000명 정도가 파업을 주도해 우리나라 전체 물류를 막았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었다. 화물연대가 주장한 것은 두개다. 첫째 안전운임제를 일몰제가 아니라 영구히 지속하자는 것이다. 둘째 시멘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 대한민국號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국가가 국방, 치안, 교육을 중심으로 정책을 펴야 하는데 온갖 잡상인처럼 행동한다. 하지 않는 것도 없고, 하는 일도 없다.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미래를 보고 장기 비전을 세울 필요가 있다. 자정이 넘어 먹자골목은 젊은 청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세계 선진 어느 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출산율 27만명 0.84%, 연간 낙태 100만명, OECD 조사에 따르면 산업재해 사망자 10만명당 5.3명(네덜란드 0.55명, 대한민국은 10배)으로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윤석열 차기 대통령이 국내·국제적 문제로 큰 어려움을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가급등, 물류위기 그리고 가계부채 2000조원 등이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2022년 말까지 3.5%까지 올리겠다고 했다. 미국은 소비자 물가가 9% 가까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5조 달러 환수를 시작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미국의 달러환수로 한국 환율은 1600원까지 상승했다. 당시에 한국은 다시 외환위기가 오는 줄 알았다. 그때는 한미와 한일 통화스와프 두 개의 방어막이 있었기에 위기를 극복했다. 그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한국교수협의회 교수 33인은 이름을 공개하며 국회 앞에서 윤석열 지지 선언을 했다. 비공개로 지지 서명을 한 교수는 1000여명에 이른다. 한국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폭등, 환율급등과 국제금융 위기, 성장둔화, 실업대란 그리고 분배악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체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시장경제다. 윤 당선자는 시장경제로 전환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한국경제의 부흥을 가져와야 한다.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간 재건축 400여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3월 9일은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대통령 선거가 있다. 이극찬의 정치학원론에는 ‘정치란 올바르게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라고 돼 있다. 경제학의 목표는 공정성과 효율성이다. 우리는 정치학과 경제학의 목표를 잘 이행할 수 있는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우리는 경제를 살리고 한국의 우수한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미국의 정치학자 밀즈는 ‘파워엘리트가 누구인가. 정치인, 군인, 기업인 중에서 누가 가장 강력한 파워엘리트일까’에 대한 물음에 정답을 기업인이라고 했다. 이유는 지속 가능성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대통령 선거가 20여일 남았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등 대통령 후보 모두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한다.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측정하는 기준이 외국인 해외직접투자 증감이다. 외국인이 한국에 투자하는 방법은 해외직접투자(FDI)와 해외간접투자(FII)가 있다. FII는 한국에 주식과 채권을 투자하는 것으로, 단기투자다. 그러나 FDI는 외국인이 한국에 공장을 건설하고, 한국 사람을 고용한다. 장기적인 투자로 유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전 세계적으로 상위 10%, 7억 7100만명의 개인이 연간 1인당 평균 31톤의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며 전 세계 CO₂ 배출량의 약 48%를 차지한다고 한다. 또한 전 세계 상위 1%는 평균 110톤을 배출하고 연간 전체 배출량의 17%에 기여한다고 한다. 반면 하위 50%인 38억명의 개인은 평균 1.6톤의 CO₂를 배출하며 2019년 전체 배출량의 12% 정도라고 한다. 따지고 보면 상위 1%가 하위 50% 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고, 상위 10%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때문에 기후위기가 발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주말에 서적을 뒤적이다가 경구 하나를 찾았으니 ‘다모클레스의 칼(Sword of Damokles)’이다. 기원전 4세기 전반 시칠리아섬의 도시국가 시라쿠스의 왕 디오니시우스가 자신의 부와 권력을 부러워하는 신하 다모클레스를 연회에 초대해 왕좌에 앉힌 뒤 머리 위에 말총에 매달린 칼을 걸어놓았다는 고사에서 기원된 이 말은 ‘권력의 무상함과 위험’을 강조하는 서양 속담이다. 그렇지만 우리의 정치사에서도 잘 맞는 맞춤형 교훈을 주고 있으니 의미심장하다.속담 속 내용처럼 한 올의 말총에 매달린 칼이 권력자의 머리 위에
미국 등에서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세계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미국 정부 등에서도 전전긍긍이다. 지난달 29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최한 온라인 패널토론에서 최근 경제 흐름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델타변이 확산 억제에 집중돼 있는 상황 속에서도 인플레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기도 했다.세계경제가 어려우면 한국경제가 어려운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오래전부터 경제계에서 일반화돼온 ‘미국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2021년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확정됐다.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최저임금은 물가인상률 연 2%보다 크게 급등을 했다. 한국보다 잘 사는 싱가포르에는 최저임금제도가 없다. 최저임금은 정말 좋은 제도다. 그러나 최저임금 이하에서 일을 하고자 하는 노인이나 비숙련 노동자들에게는 오히려 실업을 촉진한다. 그 이유는 시간당 5000원만 받고 일을 하고자 하는 노인들이 있지만, 정부가 최저임금을 8600원으로 정해서 그 이하로 급여를 주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아파트 경비원들이 해고를 당한 것도 정부가 최저임금제
정라곤 논설실장/시인그동안 여름축제로 각광받아온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여름날 축제 대신 10월경 야외에서 개최되거나 12월경 실내 개최론까지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는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한낮에는 도로 아스팔트 포장도 녹는다는 무더위의 도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알려진 바대로 지금까지는 폭염 속에서도 치맥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고, 이열치열(以熱治熱)의 경지를 참가자들이 맛보았던 것이다.요즘에는 ‘치킨 지수’ 등 별의별 ‘지수’들이 다 있다. 지수(指數)라는 것은
정라곤 논설실장/시인프랑스 사람들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불세출의 영웅으로 꼽고 있다. 보병 초급장교이던 그는 1800년, 이탈리아 원정 승리를 이끈 뒤 종신 통령(統領)의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헌법을 고친 후 황제의 자리를 꿰찼으니 나폴레옹이 포병 중위에서 일약 프랑스 황제가 되는데 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1년이다. 프랑스의 통령정부의 수반인 통령의 직위는 지금의 입장에서 세계 도처의 민주공화국으로 치자면 대통령에 맞먹는 지위지만 그보다는 제한돼 있다고 하겠다.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의 자리는, 프랑스의 막강 지위였던 통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의 금년 발전계획은 쌍순환 전략으로 대변된다. 한마디로 소비촉진과 창조적 혁신기술을 선두로 미국의 날카로운 공격을 이겨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그런데 소비촉진을 마냥 할 수 없는 딜레마가 있다. 상위 2%가 중국인 전체 자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14억의 2%는 2800만명이다. 이 숫자가 여타 국가와 비교할 때 적은 수는 아니지만, 전체 14억을 놓고 보면 소수의 인구가 부를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1인당 GDP가 1만 달러가 돼 발전도상국에 진입했다. 하지만 가처분 소득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인공지능(AI) 시대가 성큼 우리의 주변에 다가왔다. 농사를 짓는 데, 집을 짓는 데, 공장을 돌리는 데 기사를 쓰는 데 그리고 심지어 요즘 인기가 좋은 유튜브 운영까지 AI의 도움을 받는다. 이 일들은 거의 대부분 데이터가 컴퓨터에 입력이 되면서 연산 작용이 가능하다. ‘지구촌’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모든 영역이 함께 융합 된다. 세계의 모든 시민은 한 망 속에서 웃고, 울고, 직업을 갖게 된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서 어디에 초점을 잡아야 할지 의심스럽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가 온 것이다. 정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