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제 언론인엊그제 120여 년 역사가 사라질 뻔한 초등학교에서 뜻깊은 민관협의회가 열렸다. 필자를 포함해 참석자가 20명 정도의 소규모 회의였으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소통회의’라는 다소 거창한 명칭이 붙었다. 회의 장소는 인천 최초 공립학교인 창영초교 문화재관 사랑채. 일자형 적벽돌 2층에 아치형 현관문, 격자형 창틀, 나무 복도 등 근세 풍모를 간직한 건물이다.창영보통학교에 다니던 어린 학생들이 1919년 3월 6일 전화선을 끊고 동맹휴교를 선언한 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갔다. 현재 교정 안에는 ‘3.1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애플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한 끝에 소비자 후생 증진과 중소사업자 상생을 위한 자진 시정안을 내놓았다. 공정위는 애플과 협의해 마련한 거래상 지위 남용 관련 잠정 동의의결안(자진 시정안)을 공개하고 이해관계인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이 절차를 밟고 있는 동의의결은 조사 대상 사업자가 제시한 자진시정방안을 공정위가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법 위반 여부를 따지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40일간 의견수렴 후 전원회의 심의 후 확정할 예정이다.먼저 기존 아이폰 사용자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176석 거대 여당 국회가 비틀거리고 있다. 기업주 옥죄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이익을 공유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촉진법’을 내놓는다고 한다. 정부 여당은 노골적으로 사유재산제를 약화시킨다. 돈은 언제든 돈으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자본으로 투자가 된다. 개인의 사유재산에 제약을 가하면 투자가 늘어나고, 기업 경영이 원활할 이유가 없다.더욱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노동생산성을 높여야 하고,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에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윤이 남으면 또 투자하고, R&D 수준을 높여야
유재호 사회복지사/운동처방사앞으로 사회복지와 관련된 업무들이 많아질 것이다. 물론, 지금도 많은 영역에서 사회복지와 콜라보를 한 형태의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과거 성공의 잣대가 한 가지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것이 점차 다양성과 콜라보로 변화되고 진화되는 일들이 많아졌다. 그 중 ‘사회복지’영역은 그 어느 무엇과도 잘 어울리는 분야이다. 따라서 사회복지 형태를 띤 사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우리사회에 분명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앞으로 그 영향은 커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소외계층, 취약계층은 줄어들지 않고, 증가하면서 우리 사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소셜벤처(Social Venture)가 벤처 생태계를 구성하는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청년은 물론 은퇴한 장년층이나 노년층, 신체활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이나 경력 단절 여성 등 사회약자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소셜벤처는 실업문제, 환경오염, 건강·의료 분야, 교육 불평등 등 사회 여러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면서 공익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소셜벤처란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면서 혁
박춘태 중국 북경화지아대학교 교수 지속적인 고용 확보, 취약 계층에 일자리 제공, 사회 통합은 늘 사회·국가적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다. 1973년과 1979년 두 차례에 걸친 오일 쇼크는 세계 경제를 휘청거리게 했다. 또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에 불어 닥친 세계금융위기는 대형 악재로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시켰다. 실업률 증가, 중소기업의 도산, 계층 간 갈등 등 사회적 불안 증가, 삶의 질 저하를 가져왔다. IMF 외환위기를 경험하면서 유비무환의 중요성과 위기극복 방안 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진실을 거짓이라 생각하고 거짓을 진리라 생각하는 사람은 이 잘못된 생각 때문에 끝내 진리에 이를 수 없다. 진실을 진실로 알고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 아닌 줄 아는 사람은 그 바른 생각 대문에 마침내 진리에 이를 수 있다.” 청담스님이 2001년 일요 가족법회에서 어떤 사물이든지 바르게 보라는 가르침을 강조하면서 에 있는 구절을 인용한 내용이다.최근 지인이 소속된 모 조직에서 총무 역할을 맡은 임원이 조직의 정보를 담당하면서 조직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여 조직이 가져야 할 이익을 혼자 빼돌리려고 온갖 꼼수를 부
민생에 전념하겠다던 국회가 또 공전(空轉)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산적한 민생관련 법안을 처리하고 국민의 신망을 얻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온 국민이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이 통과되기만을 목 놓아 바라고 있었음에도 여야는 국민의 여망을 철저히 외면했다. 하라는 민생법안 처리는 안 하고 여야 모두 세종시에 올인하며 서로를 비난하는 정략적 발언으로 얼룩진 임시국회 회기였다. 국민들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는 전혀 논의조차 안됐다. 국민과의 소통과 서민 정당이라는 공언(空言)만 메아리칠 뿐 아무 소득 없는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