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휘 정치학박사/ KMA역사포럼 부회장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는 환태평양 연안국가들의 경제적 결합을 강화하고자 만든 국제기구이며, 싱가포르에 사무국을 두고있고, 총 20개 국가들과 1개 특별행정구가 참여하고 있다.1989년 밥 호크 호주총리의 제안으로 검토돼 1989년 11월 대한민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이 참여한 각료협의체로 출발했다. 이후 중국, 대만, 홍콩이 참여했고 빌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저마다 나름의 기준과 판단으로 선택에 임하겠지만 아직 결정을 못했거나 망설이고 있다면 후보자의 기후와 환경에 대한 공약과 마인드를 한 번 살펴보자.인류는 지금 기후위기, 팬데믹으로 인한 장기 비상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는 단순히 국내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 문제로 여겨질 만큼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이나 유럽 등 이른바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이 엄청난 재난 속에서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여전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울경 특별연합’이 내년 1월 1일 본격적인 출범을 예고했다.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광역경제권을 뜻하는 ‘메가시티’다. 이런 초광역권 특별광역지자체가 출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광역지자체는 여러 지자체가 광역적으로 사무를 처리할 때 설치된다. 광역철도 등 대중교통망을 비롯해 인재 양성과 미래전략산업 육성 등의 공동사무를 이행하게 된다. 사실상 하나의 경제 및 생활권이 형성되는 문화공동체의 의미가 크다.지난 19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그리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규제 완화와 민간 개발 방식 등을 대선 공약으로 제기했던 윤 당선인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기대감이 커 보인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서울의 주요 아파트 단지 재건축과 노후 주거지 재개발 사업이 청신호를 보이면서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자칫 다시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문재인 정부가 망쳐놓은 부동산 정책이 ‘윤석열 정부’로 이어지면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통상 정치인의 공약에는 보호나 보존 논리보다는 개발과 발전 논리가 압도적이다.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들은 이것만큼은 여야나 보수, 진보 가릴 것 없이 공통적이며, 경쟁적으로 지역개발의 청사진을 쏟아낸다. 이런 면에서 보면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여전히 개발과 발전의 신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행동 또한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 볼 수밖에 없다.그런데 얼마 전에 선거에 출마하는 한 정치인이 본인의 제1호 정책공약으로 자신이 출마한 지역을 ‘살기 좋은 15분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당신의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는 어떤 시설들이 있습니까?”편의점, 대중교통, 작은 식당 등이 떠오를 것이다. 대신 직장과 병원, 각종 문화시설을 걸어서 15분 안에 갈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 출근길 교통지옥은 익숙한 풍경이고, 의료 수준은 지역마다 격차가 크며, 문화 여가 생활을 위해 ‘마음먹고’ 이동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걸어서 15분 내의 공간에서 뭔가를 해결하기엔 무척 제한된다. 이것은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다. 도시에 살고 있는 한 어쩔 수 없는, 우리의
김홍철 한국기술금융협회 IT 전문위원세계 최고 경영대학원 중 하나인 IESE가 평가해 발표한 2017년 세계 최고 ‘스마트시티’ 랭킹에서 뉴욕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런던이 2위, 3위는 파리가, 우리나라의 서울은 7위를 차지했다. 일본 수도인 도쿄가 서울 바로 아래 순위인 8위를 차지했으니, IT기반시설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본 스마트시티 차원의 관점에서는 우리가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세계 최고 스마트시티 순위 평가는 경제, 환경, 거버넌스, 인적 자본, 규제, 이동성 및 교통, 공공관리, 사회적 응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청와대·통일부·외교부 등 주요기관을 사칭해 대량 유포된 이메일이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발송된 이메일 주소가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 때와 동일한 중국 랴오닝(遼寧)성 지역이고 내용 중에는 ‘리발소(이발소)’ ‘리유(이유)’ 등 북한식 표현이 다수 사용된 것도 북한 소행임을 뒷받침한다. 이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와 군 당국은 최근 국가비상경보단계를 한 단계씩 격상했다. 주요 시중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권들은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는 등
박춘태 중국 월수외국어대 한국어학과 교수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 관광객 수가 1400만명을 넘어서, 이제 2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민간·국가적 차원에서 관광산업을 핵심국가성장동력으로 삼아 여러 가지 정책을 마련, 이를 추진해 온 결과, 양적·질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유산의 부족, 낮은 가격경쟁력, 교통인프라의 부족은 풀어야 할 과제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거미줄같이 촘촘한 교통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존 주요 4개 국제공항 외에 거점 공항을 만들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69년 통일의 꿈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내년은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일이 이토록 힘들단 말인가. 통일에 명쾌한 해답은 없다. 해답이 있다면 그것은 남과 북이 서로 자주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8.15 경축사 제안으로 내년에는 남과 북이 만나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치르며 통일 분위기를 고조시킬 꿈에 우리 모두는 가슴 설레고 있다.보다 진하게 만날 기회도 있다. 바로 평창올림픽이 아닌가 싶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오는 12월부터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후불형 교통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질 모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공사가 보유한 전국의 고속도로 구간 313곳과 민자 고속도로 구간 22곳 등 전국 모든 영업소(일부 민자 제외)에서 신용카드 통행료 결제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IT기술을 교통시스템에 접목해 편리성과 효율성,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이므로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금 결제의 번거로움이 없어져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지고 사업자 입장에
김량 작가 프랑스는 연금의 나라라고 알려져 있어 은퇴만 하면 비교적 여유로운 여생을 보낼 수 있다는 환상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연금은 월수입에 따라 징수되는 세금에서 책정되므로 고임금=고연금, 저임금=저연금의 논리를 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최저 임금의 사기업 직원이 35~40년의 근속일수를 채우고 받는 연금은 프랑스 최저 생활 수당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최저 임금 750~1000유로일 경우 연금은 평균 400~500유로로 책정된다). 더군다나 이 최저 연금 생활자 중에는 하우스 푸어에도 속하지 못하는 층도 부지기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