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재앙이 반복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적인 확산과 이에 대한 정부의 느슨한 대응이다. 지금까지 AI 바이러스는 높은 기온과 습도에 취약해 여름철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사유 등으로 방역 당국에서는 지난달 30일부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하고 6월 1일부터 평시 방역 체계로 전환했다. 정부 발표를 믿은 가금농가와 가금류 종사자들은 안심했고, 국민도 AI가 마침내 종식됐구나 생각하던 차에 재앙이 터졌다.지난 2일 제주시의 토종닭 농가 등 2곳에서 AI 의심신고가 있었고, 조사 결과
박춘태 중국 북경화지아대학교 교수 2016년 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류에 전염된 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가금류 전염병이지만 국가적 재난상황이다.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약 33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다른 나라에서도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살처분한다. 2001년 영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도 약 600만 마리의 동물이 살처분됐다.2000년대 이후 국내에서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의 살처분을 단행한 것은 처음이다. 축산업자, 정부, 국민 모두에게 걱정거리다.A
정미애 유퍼스트 강남지점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독방에 수용된 최순실에게 공황장애라면 특혜시비가 있는 독거수용은 그만두고 혼거수용을 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을 지키겠다고 불철주야 열심히 하는 박주민 의원과 사법연수원생들은 구치소 혼거수용을 30일 동안 체험하고 10일은 독거수용을 체험 해보면 참으로 좋겠다.헌법재판소는 “구치소 내 수형자들이 생활하는 수용실(감방)이 너무 좁아 인격권을 침해당했다”는 헌법소원을 받아들여 위헌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법무부는 5~7년 내에 구치소 등 국내교정시설의 수형자 1인당 면적을 1.06㎡(0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농민들은 닭이나 소를 자식 키우는 심정으로 키운다. 있는 정성 없는 정성 들여 키운 닭과 오리를 땅에 묻을 때 그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지금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습격’으로 땅에 묻은 닭과 오리, 메추리가 지난 8일 기준으로 3100만 마리가 넘었다. 지난 2014년 살처분 규모의 배가 넘는다. 산란계는 전체의 33%가 살처분됐다. 제주와 경북을 빼고 온 나라에 퍼졌다. 역대 최악이다. 닭과 오리가 무슨 죈가? 닭과 오리의 생명권을 빼앗은 건 인간이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 닭과 오리,
22일 기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가금류 살처분이 2200만 마리를 넘어섰다. 이 중 알을 낳는 산란계가 1532만 4000마리로 가장 많았고, 오리가 196만 1000마리로 집계됐다. 비슷한 시기에 AI가 발생한 일본은 102만 마리 살처분에 그쳤다. 초기 대응과 늑장대응의 결과다. AI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정부의 부적절한 대책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은 날로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 이번 사태는 정부와 농가 양계산업 종사자들의 총체적 안일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방역 당국은 농가에 철저한 소독을 주문하고 있지만 정
지금 우리 사회에는 굵직한 이슈들이 넘쳐나고 그로 인해 국민 관심사가 크다. 경제문제는 말할 것도 없으려니와 대통령 탄핵과 그 결과에 따른 대선 문제, 헌법 개정 주장에다가 최근에는 고병원성 조류독감(AI)으로 전국이 시끄럽다. AI는 정부의 국정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시기를 타고 급속히 번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편이나 대체적으로 시기성이니 제대로 하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탄핵도 처리 시한이 있으니 결과에 따르면 되겠지만 개헌 문제만큼은 정치권의 입장이 다르고, 최종적으로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니 쉽지 않은 문제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닭과 오리 18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역대 최대 피해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AI가 발생한 일본은 니가타(新潟)현 2개 농장 등에서 닭 55만여 마리, 오리 2만여 마리가 도살 처분된 게 전부다. 비슷한 시점에 같은 AI가 발생했는데도 한국과 일본의 피해 상황이 왜 이토록 다른지를 두고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우 일본에 비해 한 지역에 농장이 밀집돼 있어 피해가 컸다고 주장했다. 실제 경기 포천의 경우 12건 중 9건(75%)이 3㎞
오세을 (사)대한양계협회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1월 17일 국내에 발생된 지 3개월이 가까워오고 있지만 아직도 발생 소식이 들려오면서 농가들의 마음을 졸이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혹여 AI가 사라질까 기대감을 가져보지만 최근 북한과 일본에서 AI발생이 확인되면서 불안한 마음은 더욱 농가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AI가 발생되면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는 양계농가를 대신해 죄송한 맘 금할 길 없다. 하지만 철새에 의한 감염에 무게를 두면서 발생 확산이 마치 농가들의 책임인양 몰고 가는 분위기도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