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쇠고기를 썼다는 육가공식품에 말고기가 들어간 이른바 ‘말고기 파동’이 전 유럽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유럽 13개국에서 말고기가 섞인 쇠고기 유통이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각) 프랑스의 RTL 라디오방송은 영국에서 시작돼 유럽 전역으로 확산한 이번 ‘말고기 파동’과 관련해 지금까지 유럽 13개국에서 말고기가 섞인 쇠고기 유통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유럽연합(EU)은 말고기 파동이 일자 긴급 장관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지난 13일 모든 회원국에 유통되는 쇠고기 가공식품에 대해 유
韓정부 측 요구 일부 반영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미국 의회가 중국과 한반도 등 동북아시아의 역사적·지정학적 관계를 조명하는 보고서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는 중국이 고구려를 중국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한 역사 왜곡을 완전히 수정하라는 우리 측 요구를 일부 반영했으나 일부 내용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연합뉴스는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조만간 한반도에서 급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중국의 역할 등을 전망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중국 측의 역사 인식
미얀마 민주화·개혁 의견 나눠… 반기문 총장도 면담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약 9개월 만에 재회했다. 수치 여사는 18일(현지시각) 미 국무부 청사를 방문해 클린턴 장관과 면담을 갖는 것으로 17일간의 공식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두 사람의 면담은 지난해 12월 클린턴 장관이 미 국무장관으로는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만난 이후 두 번째다. 수치 여사가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1990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이날 수치 여사는 미
파룬궁 신도 등 일반 죄수도 장기 적출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중국이 사형수의 장기를 적출해 밀매를 일삼을 뿐 아니라 수감된 불법 종교계 신도와 반체제 인사들의 장기도 적출한다는 주장이 미국 하원의 한 청문회에서 폭로됐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민주 보호 기금회’의 이선 가트먼 연구원은 지난 13일 열린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 의료진과 사법기관 관계자, 강제 노동수용소에 수감됐던 50여 명 이상의 시민과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폭로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가트먼 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
표현의 자유 논란 가열될 듯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미국 법원이 반(反)월가 시위 참가자의 삭제된 트윗(글)을 검찰이 열람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가 아니라는 판결을 재확인했다. 뉴욕 형사지법은 11일(현지시각) 반월가 시위 때 체포된 말콤 해리스의 트위터 계정 정보를 검찰이 볼 권리가 있다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법원은 또 검찰의 요구대로 트위터 측은 이 계정에서 삭제된 트윗 등 관련 정보를 오는 14일까지 검찰에 제출하도록 명령했다. 매슈 시아리노 판사는 트위터 측이 이번에도 관련 정보 제출 명령을 이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23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대학생이자 음악가인 조아킨 세라피오(21)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바마의 머리에 총탄을 박겠다” “오바마의 암살을 도와달라” 등의 오바마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장난 글’을 올렸다가 수사 당국에 적발됐다.세라피오는 지난 22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대통령 암살ㆍ위해 위협 혐의 등이 인정돼 3년의 보호관찰형과 4개월의 가택연금형에 처해졌다. 실형은 아니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훨씬 강한 판결을 받았다.이에 대해 마르시아 쿠크 판사는 “세라피오가 잘못된 행동을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와인 벌크 방식 수출문제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24일(현지시각) 영국일간지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는 영국 대형 와인 유통업체들이 병 포장이 아닌 벌크 방식으로 수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무역 보복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이번 문제는 영국 유통업체의 벌크 방식 수입 확대가 남아공 와인 가공업계 노동자 실직 사태로 번지면서 대두됐다. 영국의 남아공산 와인 수입은 지난 2008년만 해도 55대 45 비율로 병입 방식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벌크 방식 수입 비율이 56%까지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쥐떼에게 고통을 받는 인도 뭄바이시에서 쥐잡기 전문가(Night Rat Killer)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20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뭄바이시는 8800만 마리로 추정되는 쥐떼 소탕을 위해 쥐잡기 전문팀 44개를 운영하고 있다.이들 전문팀은 막대기 끝에 철제가 붙어 있는 도구와 손전등을 들고 밤마다 쥐잡기에 나선다. 쥐잡기 방법은 간단하다. 쥐를 발견하면 즉시 손전등 빛을 비춘다. 불빛에 놀란 쥐가 순간적으로 움직이지 못할 때 막대기로 때려잡는 것.이들은 하룻밤 최소 30마리를 잡으며 24시간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이집트 정부군이 동북부 시나이반도의 무장세력 은신처를 급습해 7명을 사살했다고 12일(현지시각) 외신이 전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은 이날 시나이반도 북부 엘 아리쉬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알 구라 마을에서 무장세력 검거 작전을 펼쳐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또 이집트군은 지난 5일 이집트 국경 수비대원 16명을 살해한 용의자 3명을 체포하고 대공포 탄약과 폭탄 등의 무기류를 압수했다. 앞서 이집트군은 지난 8일 시나이반도 국경 지대의 무장세력 은신처를 헬기와 탱크로 공격해 테러리스트 20명을
반군 “다른 장관 3명과 함께”… 정권 이탈 가속화[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시리아의 리아드 히자브 총리가 가족과 함께 시리아를 탈출해 요르단에 머물고 있다고 요르단 정부와 시리아 반군,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일제히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시리아 사태가 발생한 이후 최고위급 인사의 이탈이다.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은 6일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도심에 있는 국영TV 방송국이 폭탄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시리아 반군 대변인 아흐마드 카심은 “히자브 총리가 3명의 장관과 함께 정권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북미 지역 태평양 연안 지방자치단체들이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밀려온 쓰레기의 처리 비용을 지원하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북미 지역의 태평양 연안에 표착한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 쓰레기가 약 4만t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으로부터 표착한 바다 쓰레기 처리에 대한 명확한 국제적 규범은 없다. 그동안 해당 지자체가 처리하는 것을 관행으로 했다. 하지만 오리건주(州) 등 미국 태평양 연안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이 쓰레기 처리 비용을 일본에 요구하고 나섰다. 자
정부군의 반군 색출 과정에서 발생한 듯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 포탄이 떨어져 적어도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각)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2일 난민 15만 명이 생활하는 다마스쿠스의 야르무크 캠프에 포탄이 날아들었다고 주장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 두 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이번 공격이 시리아 정부군의 다마스쿠스 남부 외곽에서 반군 색출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만 누가 포탄을 쐈는지는 알려지지 않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최근 일본이 방위백서를 통해 중국을 비난한 데 이어, 중국도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양측의 날카로운 설전이 벌어졌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이 중국의 정상적인 국가방위 발전과 군사적 활동에 대한 근거 없이 비난과 무책임한 발언에 반대한다”며 일본을 맹비난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해당 내용이 담겨 발간된 일본의 연례 방위백서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엄중한 교섭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달 31일 방위백서를 통해 중국의 군사활동과 국방비에 대해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새 회원… 출범 21년 만에 처음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베네수엘라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새 가족이 됐다. 메르코수르가 새 회원국을 받아들인 것은 출범한 지 21년 만에 처음이다. 메르코수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베네수엘라의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참석했다. 파라과이는 대통령 탄핵 사태로 회원국 자격이 잠정적으로 정지된 상태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게으른 나라로 남유럽의 지중해 섬나라 ‘몰타(Malta)’가 꼽혔다.영국 의학저널 ‘랜싯’은 최근 자체 연구결과 지중해 섬나라 몰타가 ‘가장 게으른 나라’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선정 기준은 ‘운동부족으로 사망한 인구수’다. 랜싯에 따르면 몰타의 전체 사망자 가운데 ‘신체적 활동 부족’으로 사망한 이는 19.2%에 달했다.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은 운동부족으로 사망한 셈이다.2위는 스위스,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선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체 성인의 68.3%가 적정량의 운동을 하지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영화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헐렁한 총기규제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일(현지시각)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피해자 또한 사망자 12명, 부상자 59명 등 총 7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범인인 제임스 이건 홈즈(24)는 오로라의 한 총기 판매점에서 지난 5월부터 반자동 소총과 엽총 등 총기 2정을 구입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당국에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노숙자를 표적으로 한 살인 미수 사건이 최근 3건이나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은 이달 들어 동일한 사람으로 보이는 범인에게 노숙자 3명이 잠을 자다 칼에 찔렸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경찰은 범인이 피해자 옆에서 타자기로 ‘사형 집행장’이라는 문구의 글을 치고 서명을 한 종이쪽지를 발견, 노숙자를 노린 연쇄 살인 미수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첫 번째 피해자는 지난 3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56세의 노숙자
“세계 경기 후퇴시킬 수도… 유럽지도자 조치 취해야”[천지일보=이옥미 기자]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세계 거의 모든 지역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위기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김 총재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소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중대한 갈림길에 선 세계 경제’를 주제로 강연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개발도상국이 지난 10년간 유지한 강한 경제적 추진력을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 위기가 개발도상국이나 신흥시장(이머징 마켓) 등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쳐 세계 경기를 후퇴시킬 수 있다는 게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러시아 정부가 자국 의회의 반정부 성향 비정부기구(NGO) 통제 및 인터넷 검열 강화 법안 채택을 비판한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는 13일(현지시간) 논평을 내고 “러시아의 NGO 법안과 인터넷 검열 강화 법안 등에 대해 미국 관리, 특히 국무부 대표가 우려를 표시하는 성명을 낸 것에 주목한다”며 이는 러시아의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외무부는 “이 같은 시도는 헌법을 철저히 준수해 이뤄지는 러시아 국가 기관의 활동과 주권적 입법 절차에 대한 아주 적절치 못한 무례한 간섭”이라고
[천지일보=이옥미 기자] 서방이 러시아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치적 망명처를 제공할 것을 설득하고 있다고 러시아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자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망명처를 제공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아직 망명 수용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아사드 퇴진을 사태 해결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시리아 국민 스스로가 결정할 문제라며 미온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