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이 북한 측 요청에 따른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물품 지원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파악됐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자체 홈페이를 통해 지난 1일 북한에 8만 달러 상당의 벨기에산 다목적 텐트 62개와 6800 달러의 중국산 적외선 체온계 175개를 보내기 위한 WHO의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대북 제재위는 텐트와 체온계에 대한 면제 기간을 9개월로 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물품은 내년 1월 1일까지 북한에 반입될 수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최근 순항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안보) 공약은 계속 철통같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잠수함 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발표에 대한 입장’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싱 부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이런 활동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정보 사항에 대해 언급하진 않겠지만 우리는 북한과 그들의 군사 프로그램에 의한 위협에 대해 매우 분명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북한은 지난 28일 동해상 신포항 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주요 수출입 항구인 서해 남포항의 석유화학 시설에 새로운 부두가 건설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최근 남포항을 찍은 상업용 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 남포항 석유화학 시설에는 기존 부두 4개가 자리 잡고 있고 새로운 부두는 이 시설의 능력을 확장하려는 노력들 중 가장 최근의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남포는 북한의 가장 큰 상업 항구다. 평양을 관통하는 대동강 어귀 인근에 위치해 있고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이어지는 대양 항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남포는 북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로 쓰이는 바지선이 있는 서해 남포항 선박 수리 구역에서 새 건물 공사 움직임이 포착됐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2일(현지시간) 지난 17일 촬영된 남포항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미사일 시험용 바지선이 정박한 남포항 선박 수리 구역에서 큰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또 “해상 수리로 설치되는 새로운 인클로저(엄폐공간)는 앞으로 몇 달 안에 활동이 재개될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북한은 위성 감시로부터 이를 숨기길 선호한다”고도 전했다.북한에는 수중에서 쏠 수 있는 미사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최근 북한의 병원과 재활센터에 의료 장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봉쇄 이후 2년 10개월만인데, 앞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이 물꼬가 틀지 관심이 쏠린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적십자위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북 지원의 하나로 황해북도 송림재활센터와 평양 낙랑재활센터, 평양의과대 응급실에 의료 장비를 전달했다”며 “이는 조선적십자회 관계자를 통해 전달됐다”고 말했다.적십자위가 전달한 물품은 병상, 의족 재료, 화장실 의자 등이다. 다만 지원물품을 구매하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늘 5개 대륙, 약 30개 국가, 수천개의 관측소에서 (최고 기온) 기록이 깨질 것입니다. 세네갈에서 일본에 이르는 폭염은 사실상 모든 대륙에서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이런 적은 없었습니다.”30여년간 세계 기온을 추적해 온 기후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는 지난 2일 천지일보에 이같이 말했다. 세계 관측소들의 예보는 틀리지 않았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남미, 아프리카 곳곳에서는 11월이 시작하자마자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올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휩쓸고 간 일본을 향해 ‘폭풍’을 뜻하는 7호 태풍 ‘란’이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다. 카눈이 일본 남부를 강타했다면 란은 강한 강도를 유지한 상태로 일본 본토 한가운데를 강타, 관통할 전망이다.12일 일본 기상청은 태풍 란이 이날 도쿄도에 속한 오가사와라 제도를 강타한 상태로, 오는 15일께 혼슈(本州)에 도달할 전망이라고 NHK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태풍 란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매우 강’까지 강도를 키운 채 시속 7㎞로 느리게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로서도 중심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간 일본 서남부 규슈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다.9일 NHK 등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10시 기준 나가사키현 고토시 인근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초속 30m로 순간 최대 풍속은 40m 수준이다.비를 잔뜩 머금은 비구름은 물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 미야자키현 고바야시시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시간당 93.5㎜의 비가 퍼부었으며, 구마모토현 아사기리초에도 시간당 45㎜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한다.가고시마현 미나미오스미초는 이날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용사 2명과 후손 한 명이 14일(현지시간) 오후 한국 방문길에 오른다.하옥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원회 현지 지부장에 따르면 참전용사 벨라체우 아메네쉐(89), 타데세 월데(87) 옹과 참전용사 후손인 나타나엘 요세프가 이날 저녁 민간단체 초청으로 한국으로 출국해 다음 달 4일 귀국할 예정이다.에티오피아는 한국전 당시 모두 다섯차례 파병했는데 벨라체우 옹은 2차, 4차 때 참전했다. 타데세 옹은 4차 때 참전했으며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출신이다.나타나엘은 작고한 참전용사 틸라훈
전문가들 ‘제재 위반’ 관측“전형적 불법 환적 정황도 포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석탄 취급 항구인 송림항에서 5월에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금수품목인 북한산 석탄을 실은 선박 8척이 드나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들어 다수의 화물선이 송림항을 계속 오간 모습이 포착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는데, 관련 전문가들은 기존에 부과된 안보리 제재를 회피하는 사례로 의심하고 있다.◆“5월에만 모두 8척 입항 추정”일일단위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랩스’의 지난달 26일자 위성사진 분석 결과, 송림항의 부두 2곳에 길이가 각각 120m
‘마린 트래픽’, 제재 대상 선박 위치정보 공개中근해 포착 새별호, 과거 수차례 불법 활동 관여북한 항구에서도 환적 유조선 움직임 연일 확인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선박들의 공해상 선박 간 환적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최근 늘고 있다.각국의 감시 활동도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거듭 밝혔다.◆“北유조선 새별호, 中근해 포착”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과거 불법 선박 간 환적에 연루됐던 북한 유조선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에 추가적인 지원물자 반입은 없는 상태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WHO의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일부 받은 바 있다.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대북 지원물자 운송 여부에 대해 "북한 국경은 여전히 대북 물자 운송에 닫혀 있다"고 말했다.이는 최근 지원 물품이 한 차례 운송된 이후 북한의 추가적인 반입 움직임은 없었음을 시사한다고 RFA는 설명했다.살바도르 소장은 "WHO 등 국제 기구들은 필수 물품 운송을 허가하도록 북한 당국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
대북제재위, 북한 수차례 석탄 밀수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최근 북한 선박들이 중국 항구에서 잇따라 포착된 것과 관련해 중국을 향해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의 관련 논평 요청에 “금지된 활동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답했다.앞서 전날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에 따르면 북한 선적의 ‘민해’
“위기의 1차 책임은 북한 정권에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7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와는 별개 사안이라는 점을 거듭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의약품 대북 반입 보도와 관련해 “특정 정권에 동의하지 않아도 우리는 주민들의 고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역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중요한 인도적 지원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계속
WHO 평양사무소장 전해일회성인지는 확인 안 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대북지원용으로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이 1년여만에 처음으로 북한 남포항에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몇 달 “전 북한 보건성이 유엔 기구에 중국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일부 물품을 다롄항을 거쳐 북한으로 수송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또 “이는 북한으로 의약품과 물품 등을 들여오도록 허가한 북한 당국의 첫 통보
RFA 인터뷰서 밝혀“북한과 지속 협력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들여오기 위한 사전 준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코백스 가입국으로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는데 필요한 기술적 요건을 준수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WHO는 북한이 기술적 요건을 충족하고 백신 공급에 대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북한과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컨테이너 부두 작업도 다시 시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평안남도 남포항의 부두 신설 공사를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미국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16일(현지시간) 상업용 인공위성사진 분석결과, “겨우내 중단됐던 남포항의 원유·석유 등 유류제품 (POL) 보관구역 내 새 부두 공사가 재개됐다”고 보도했다.또 “컨테이너 부두에 대한 작업도 다시 시작돼 조만간 대형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38노스에 따르면 남포항은 북한에서 가장 크고 분주한 항구 가운데 하나로, 중국·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하는 화물의 주요 진입 지점이
경기도 포천·경북 포항서 발생[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2명 늘었다.국방부는 이날 10시 기준 경기도 포천 육군 부대 소속 병사 1명과 경북 포항 해병대 소속 병사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포천의 병사는 휴가 복귀 후 예방적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포항 해병대 병사는 휴가 복귀 시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군내 누적 확진자는 689명이다. 이 가운데 25명이 치료 중에 있다.
러시아 연방 관세청 통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북한과 러시아의 교역 규모가 전년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유아시아방송은(RFA) 19일 러시아 관세청 통계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북한과 러시아 간 총 교역 규모는 약 4274만 달러(우리 돈 473억원)로 전년보다 10.8% 줄었다고 보도했다.특히 북한의 수출 규모는 71만 4천 달러로 76.5%나 감소했다.수출 품목은 악기가 26만 8천 달러로 가장 많았고 플라스틱 관련 제품과 가구류·조명 기구, 시멘트·석면 제품이 뒤를 이었다.수입 규모는 4천203만 달러로 6
미 고위관리 인터뷰, 위성사진 분석 보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올 한해 동안 유엔 제재 품목인 석탄을 중국에 밀수출해 4천억원 정도를 벌어들였다는 보도가 7일(현지시간)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익명의 미 고위관리의 인터뷰와 미 국무부가 제공한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해 지난 1년간 북한 선박이 수백 차례에 걸쳐 중국 닝보·저우산으로 석탄을 실어 날랐다고 보도했다.특히 위성사진을 보면 중국 저장성 닝보시 해안에서 북한 깃발을 단 화물선 서너 척이 포착됐고, 6월 19일에는 중국 깃발을 단 선박이 북한의 남포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