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외신들은 이재용 회장의 무죄 선고에 주목하며 소식을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이 회장이 중요한 승리를 거뒀고, 10년 이상 이 억만장자를 10년 이상 괴롭혔던 징역형의 위협을 마침내 제거했다”며 “이번 판결은 글로벌 스마트폰·메모리칩 침체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블룸버그는 “무죄 선고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애플, 인공지능
[천지일보=김빛이나·최혜인 기자] 지구의 자전축이 급격히 기울어졌다는 서울대학교의 연구결과를 뉴욕타임스(NYT)가 소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1세기에 들어 지하수 개발이 폭증하면서 지구 자전축에 변화가 생겼다는 사실을 밝혀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인간 활동과 관련, 지구 자전축에 문제가 생겼다’는 제목으로 서기원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의 연구를 소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지하수 개발이 폭증하면서 1993년부터 2010년까지 약 80㎝의 급격한 자전축 이동이 발생했다.그동안 학자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인류가 글로벌 팬데믹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경제적·정치적 요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팬데믹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을 겁니다.”섀넌 헤이더 아메리칸대학교 국제관계학장이 지난 1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열린 제92차 통일학 포럼에서 에이즈 바이러스(HIV), 코로나19 등 ‘글로벌 팬데믹’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청중과 소통했다.헤이더 학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 대해 “여행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과 같은 사회적 요인은
유럽 국제 전문가 “한반도 모델 가장 유력” “러, 합의 가능성”우크라 측 “한국과는 상황 달라… 완전한 허튼소리 수용 불가”한반도 전문가 “휴전하면 유럽은 이득이지만 비현실적인 방안”[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1년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양군 도합 사상자는 30만명으로 추정된다. 현재 러-우크라 전쟁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장기 교착이 이어지고 있다. 양군의 치열한 전투 속에 사상자가 속출하는 전해진다. 러시아 측은 돈바스 장악에 최대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생전에 교황직을 사임하며 가톨릭 역사를 새로 쓴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5일(현지시간) 전 세계인들과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가 이날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숙하게 시작됐다. 현직 교황인 프란치스코가 장례 미사를 주례했다. 가톨릭 2천년 역사상 후임 교황이 전임 교황의 장례 미사를 집전한 것은 1802년 비오 7세 교황(후임)과 비오 6세 교황(전임) 이후 이번이 역대 2번째다. 즉위 8년 만인 2013년 건강 문제를 이유로 교황직에서 스스로
[천지일보=황해연, 강수경 기자] 북한이 7차 핵실험까지 감행하지 않도록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워싱턴DC 존스홉킨스 국제정치대학원(SAIS) 한국연구소와 동아시아파운데이션이 공동 주최한 ‘변화하는 지정학과 한·미 동맹의 미래’ 세미나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및 7차 핵실험까지 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기 전에 미국은 보다 대담한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과거 사례를 보면 대부분
4박 5일 방문 첫 일정으로 사고 지하철역 찾아 헌화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정책협의대표단(이하 대표단)이 24일 방일 첫 일정으로 지하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고(故) 이수현 씨 사고 현장을 찾아 추모했다.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대표단은 이날 오후 도쿄 신주쿠구 소재 JR신오쿠보역을 찾아 추모 동판 앞에 흰 국화 다발을 바쳤다.추모 행사에는 대표단 단장인 정 부의장 이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부단장,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
꼬리에 독특한 무기 가진 초식 공룡칠레 최남단 파타고니아에서 발굴최근 칠레 연구자들이 새로운 종의 공룡 연구를 발표해 화제다.2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에 따르면 칠레 고생물학 연구진은 칠레 남부에서 새로 발굴된 철퇴 모양의 꼬리를 가진 신종 초식 공룡을 '스테고우로스 엘렌가센(Stegouros elengassen)'이라 명명했다고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이 철퇴 꼬리는 무기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길고 납작한 뼛조각 7쌍이 칼날처럼 달려있다고 알려졌다.발표에 따르면 이 신종 공룡은 칠레 최남단 파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이 13대 대통령을 지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추모를 위한 빈소를 운영한다주미대사관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28일부터 30일까지 추모 빈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지인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빈소를 찾아 조문할 수 있다.외교부 지침에 따라 마련된 이번 빈소는 DC 대사관 외에도 설치된다.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도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한편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역사상 두 번째 국가장으로 진행된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 한복판에 미국 시청자들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더 잘 이해하는 법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WP는 이날 홈페이지에 '한국인이 아닌 이들을 위한 오징어게임의 숨은 언어와 신호 해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큼지막하게 게재했다.WP 도쿄지국 지사장으로 나가 있는 한국계 기자 미셸 예희 리가 작성·제작한 기사다. 그는 직접 출연해 제작한 동영상을 배합한 기사를 통해 오징어게임 등장인물의 이름과 이력, 등장인물 간 호칭 등이 한국사회에서 갖는 특수한 의미를 설명했다.한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 1년 반 여가 흘렀지만, 전 세계적으로 소수 국가를 제외하고 그 그림자는 여전히 짙다.누구 할 것 없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를 그리워한다.이런 가운데 한때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이었던 강소국 싱가포르가 최근 코로나를 관리하며 일상으로 복귀하겠다는 '뉴노멀' 로드맵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인구 560만 명 정도인 싱가포르의 전날(8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6명이다.이 중 3명만 지역감염일 정도로 상황은 안정적이다. 이런 국가가 하는 '실험'이라는 점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한국의 대중문화가 마지막 국경에 다달았다. 바로 북한이다.북한의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사이 출생한 세대)가 K-Pop(케이팝) 등 한국의 대중문화에 빠르게 흡수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도전이 되고 있다고 11일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케이팝과 한국의 드라마, 영화 등 대중문화가 USB 등 플래시드라이브로 중국에서 밀반입되면서 북한 젊은이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는 설명이다.최근 몇 달 사이 김정은은 노동신문을 통해 “자본주의 문물의 침습을 막지 않으면
한미 공동 주최 웨비나서 의견 교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역내 안보와 관련한 다자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미국의 대중 전략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핵심 문제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中대응 다자틀에 韓참여 관건”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중국을 둘러싼 한미 협력이 논의의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17일(현지시간) 내놨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미 조지 워싱턴대 한국학
코리아소사이어티 주관 화상 토론회서 주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해킹으로 보유한 가상화폐를 실제 현금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방송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 주관으로 열린 화상 토론회에서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북한이 갈취한 가상화폐 중 여전히 많은 양이 아직 현금화(cash out)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가상화폐를 현금화해 북한 내부로 들여가기는 쉽지 않은 과정일 것”이라고 주장했다.브래들리 뱁슨 전 세계은행 고문은 최근 미 법무부가 가상화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의 대량 검사 방식, 일본의 제한 검사 방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방식 중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까.2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동아시아에서 두 라이벌(한국, 일본)이 ‘대량 검사’와 ‘제한 검사’라는 정 반대의 방식으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며 두 나라를 비교했다.WP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널리 이용하게 만들어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으며 39만 4천명 이상이 검사를 받았다. 한국은 이날 기준 확진자가 9583명으로 늘었다.반면 한국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사를 위해 중국에 파견한 국제 전문가팀에 서울대 의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20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국제 전문가팀에는 7개국에서 9개 기관이 참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 팀에는 서울대 의대를 포함해 미국의 질병예방통제센터와 국립보건원, 싱가포르 국립대, 독일의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가 참가했다. 나이지리아의 질병통제센터,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파스퇴르 연구소와 국립 의료연구센터, 일본의 국립전염병연구소도 현재 중국 현지에서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누적 사망자가 900명을 육박했다.중국 후베이성은 지난 9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618명, 사망자가 91명 증가했다고 중국중앙TV와 연합뉴스 등이 전했다.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921명과 73명이다.지난 9일 기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2만 9631명, 사망자는 871명으로 사망률은 2.94%다. 4269명이 중태며 1236명은 위중한 상태다.이에 따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서 발표하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인천발 중국행 여객기에 2일 탑승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같은 여객기에 탔던 한국인 15명의 격리 조치도 해제됐다.3일 중국 광저우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광둥성 선전 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827 항공편에서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가 나와 승객 40여 명이 격리조치를 받았다. 여기에는 한국인 15명도 포함됐다.그러나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은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에 격리됐던 한국인
“손잡이·휴대전화·리모컨·수도꼭지 등 잘 소독해야”[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 환자의 집 출입문 손잡이에서 이 바이러스의 핵산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3일 광저우일보는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신종코로나 확진자의 집 출입문 손잡이에서 이 바이러스의 핵산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문손잡이와 같이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물체에 바이러스가 존재하게 된다면 간접 접촉을 통한 감염이 우려돼 논란이 일고 있다.장저우빈(張周斌) 광저우질병예방통제센터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
61세 男 심정지로 9일 숨져집단폐렴 환자 중 첫 사망자[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원인 모를 집단 폐렴의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1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한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현재 우한 폐렴으로 보고된 환자는 모두 41명이며 이중 7명이 위중한 상태다. 2명은 병세가 호전돼 격리조치에서 풀려나 퇴원했고 나머지는 격리 치료 중이다. 이번 사망자는 61세 남성으로 지난 9일(현지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