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월절은 성경에 기록된 유대인의 주요 명절로, 고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탈출한 것을 기념해 매년 7~8일간 걸쳐 지켜진다. 많은 유대인에게 이날은 자유와 유대 국가의 탄생을 상징한다.히브리어로 페삭이라고 하는 유월절은 22일에 시작된다. 정통 유대교도들은 유월절 ‘무교병(無酵餠, 누룩을 넣어 발효시키는 과정을 생략한 빵)’만 먹는다. 애굽 탈출 당시 반죽이 부풀어 오를 시간도 없이 급하게 먹었던 상황을 기리기 위함이다.올해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반(反)유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이 처음으로 이스라엘 군부대에 대한 제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에 반발하면서도 며칠 내로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발표한 유월절(유대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명절) 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이 사상 최초로 이스라엘 부대를 제재할 예정이라는 미국 매체 악시오스 보도와 관련, “누군가 이스라엘군 부대를 제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며칠 내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21일 발표한 유월절(유대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명절, 4월 22∼30일) 연설을 통해 "불행히도 하마스는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고 비판했다.이어 "또한 하마스는 극단적인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 채 우리 안의 분열과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키웠다"고 덧붙였다.네타냐후 총리는 "따라서 우리는 하마스를 고통스럽게 타격할 것이다. 곧 그렇게 될 것"이라며 "며칠 안에 우
[천지일보=이솜 기자]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62)가 자신의 아들 가운데 3명과 손자 2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그는 이날 알자지라에 그의 자녀인 하젬, 아미르, 모하메드와 몇몇 자녀들이 가자지구 북부의 샤티 난민 캠프에서 무슬림 명절인 ‘이드 알피트르’에 친척들을 방문하고 있을 때 이스라엘 공습으로 그들의 차량이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0월 가자시티에 있는 가족 집을 이스라엘이 공격했을 때 사망한 14명을 포함, 6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친척 60명이 사망했다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주말 전 세계 많은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지켰다.일부 국가에서는 부활절 연휴는 최대 명절 중 하나로, 성금요일인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이어졌다. 세계 곳곳에서는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며 예배와 행사를 열었다.일부 기독교인들은 지난달 31일 동이 트기 전 일어나 해변, 교회 잔디밭, 지역 공동묘지, 국립공원 등 야외에 모여 부활절을 기념했다.미국 뉴욕 성 패트릭 성당 앞에서는 1870년대부터 시작된 연례 부활절 퍼레이드 및 보닛 페스티벌이 열렸으며 네덜란드에서는 부활절 불 대회가 열려 큰 모닥불이 켜졌
"젊은 세대는 노인들과 생활 습관·관념이 무척 달라요. 집에 가서 2∼3일 짧게 지내는 것은 별문제가 없지만, 시간이 길어지면 마찰이 생기기 쉽죠. 거리를 두는 게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12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일하는 리린(이하 가명)은 이번 춘제(春節·설날) 연휴를 앞두고 인터넷으로 고향 근처 여관을 예약했다. 먹고 마시는 건 평소에도 하는 일이니 바쁘게 한 해를 보내고 맞은 명절에는 스스로를 쉬게 하고 싶다는 뜻에서다.그는 "연휴에는 조용히 쉬고 싶지, 집안사람들의 감정과 집안일을 떠맡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보건당국이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오는 10∼17일)를 전후해 호흡기 질병이 더 유행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미펑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4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춘제를 앞두고 귀성 행렬이 최고조에 달했고 국내 여행 열풍이 이어지고 있으며 원거리 관광 여행도 있다”며 “인구의 대규모 이동과 모임은 호흡기 질병의 전파를 가속하기 쉽다”고 말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전했다.미 대변인은 이어 “춘제 전후로 호흡기 질병이 여전히 일정한 유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뉴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회의에서는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이날 유엔 뉴스는 이번 결의안에 대해 “음력설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본부 및 기타 사무소의 유엔 기관이 이날 회의 일정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유엔은 전 세계적으로 지켜지는 공휴일을 이같이 유동적 휴일로 지정하고 회의 일정을 잡지 않는다. 현재 유엔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올해를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대해 “현재 단계의 작전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AP통신은 갈란트 장관이 특정 시한을 약속하지는 않았으나 치열한 지상전이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추가 군사 활동이 몇 달 동안 계속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단계는 소규모 저항 지역들에 대항에 저강도로 싸우는 것이 될 것이며 이스라엘군이 작전상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유대교 명절 '하누카' 리셉션에 참석해 연설에 앞서 손 키스를 날리고 있다. 2023.12.12.
반나체로 이스라엘군(IDF)에 붙들려 있는 팔레스타인 남성 가운데 일부가 살상무기를 내려놓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앞서 확산한 구금 장면 동영상과 사진을 놓고 인권 논란이 제기되자 IDF는 일반인이 아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원들을 붙잡은 것일 뿐이라며 이를 일축한 바 있다.이날 새롭게 확인된 영상을 보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 진입한 IDF 탱크 앞에 속옷 하의만 걸친 수십명의 남성들이 늘어서 있다.이스라엘 측에서 확성기로 무언가를 외치자, 포로들
[방콕=신화/뉴시스] 7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시청 앞 광장에서 태국 새해 명절 축제 '송끄란'의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등재 축하 공연이 열리고 있다. 물 축제로 유명한 '송끄란'은 지난 6일 보츠와나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8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에서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송끄란은 가면극 ‘콘’, 전통 마사지, 남부 전통무용 ‘노라’ 등에 이어 태국의 네 번째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됐다. 2023.12.08.
[텔아비브=AP/뉴시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과 친구들이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유대인 빛의 명절인 '하누카'가 시작되면서 촛불을 들고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행진을 하고 있다. 2023.12.08.
[천지일보=이솜 기자] ‘어색한 추수감사절 저녁식사를 피하는 방법: 전문가의 조언(뉴욕타임스)’ ‘이번 추수감사절에 어려운 대화를 쉽게 하는 방법(포브스)’ ‘이번 추수감사절에 가족들과 정치적인 싸움을 피하는 방법(비지니스인사이더)’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정치적인 대화를 피하지 마세요(힐 기고)’미국인들이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을 맞았다. 명절 상에 ‘정치’ 올리지 말기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의 규칙이다. 가족은 신념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그러나 정치에 대한 논쟁은 줄곧 전쟁, 종교, 총기, 낙태, 돈, 인간
[천지일보=방은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해임된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다. 현대차와 기아가 브레이크액 누출과 관련한 대규모 리콜에 대해 미 교통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교통량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서도 정치적 양극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미국 유권자들은 정치인보다는 소셜미디어(SNS)가 사회 분열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신용카드사
인도 수도 뉴델리를 포함하는 델리 주정부가 공기질 개선을 위해 자동차 격일 운행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주정부는 6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1주일 동안 등록번호가 홀수로 끝나는 자동차는 홀수일에 운행하고 짝수로 끝나면 짝수일에 운행하도록 했다고 현지 매체와 외신이 이날 전했다.주정부는 홀짝제 이후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인구 3천500만명의 델리 지역 공기질지수(AQI)는 이날 닷새째 '심각' 상태를 이어갔다.AQI는 나라별로 집계기준이나 단계가 조금씩 다른 데 인도 AQI는 좋음(0∼50),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에서 ‘반값’ 러시아산 킹크랩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이마트는 지난 20∼21일 러시아산 레드킹크랩을 100g당 5000원대에 판매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지난달 100g당 평균 판매가가 1만원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반값’ 행사나 다름없어 행사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몸값 비싸기로 유명한 러시아산 킹크랩의 가격이 내려간 것은 복잡하게 얽힌 국제 정세 영향때문입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서방이 러시아 제재로 러시아산 수산물까지 수입을 줄이
ㅋ[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화기애애했던 이스라엘 음악 축제장과 도심 삶의 터전 곳곳이 돌연 살육과 인권유린의 현장으로 변했다.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조직 하마스가 유대교 안식일인 7일 새벽 수천발에 달하는 대규모 미사일 공습과 함께 육지·해상·공중을 모두 이용, 이스라엘인을 대상으로 무차별 살육전을 벌이면서다.하마스 무장조직원들은 이스라엘 국경-가자지구 국경에서 약 3㎞ 떨어진 네게브 사막에서 열리던 음악 축제장을 들이닥쳤다. 이스라엘군이 우리 민간인을 죽였으니 우리도 죽이겠다는 보복 심리에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눈에는 눈’이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화기애애했던 이스라엘 음악 축제장과 삶의 터전 곳곳이 돌연 살육과 인권유린의 현장으로 변했다. 이슬람 무장조직 하마스가 유대교 안식일인 7일 새벽 수천발에 달하는 대규모 미사일 공습과 함께 육지·해상·공중을 모두 이용, 이스라엘 군인뿐 아니라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을 대상으로 무차별 살육전을 벌이면서다.특히 하마스가 국제 인도법에 반하는 각종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9일 러시아 정보당국 채널에는 하마스가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제 3~4살이 됐을 법한 어린아이들이 닭장 같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유대교의 절기 ‘안식일’ 새벽에 급습, 이스라엘인을 대상으로 무차별 살육전을 벌였던 이슬람 무장조직 하마스가 ‘확전’으로 번질 수 있는 국제법 위반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하마스가 납치 후 이스라엘 여군이라고 주장했던 이 포로가 실상은 독일 민간인이었던 것.이번 하마스 공습에 독일 측이 즉각 하마스의 공격을 비난하고 이스라엘의 편에 서 있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국민의 죽음을 두고 전쟁에 개입하는 등 확전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8일 천지일보가 입수한 영상과 사진 등에는 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