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을 전격 보복 공격하면서 가자 전쟁 휴전 및 확전 방지에 주력해 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정책도 위기를 맞게 됐다. 당장 오는 11월 대선에 미칠 영향이 관심이다.14일(현지시각)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보복 공격을 개시하자 즉각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대책 논의에 나섰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참석자 명단에는 이 밖에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존 파이너 부보좌관을 비롯해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월 들어 3%대 중반으로 반등하며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애플이 아이폰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탈(脫)중국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달러 환율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152엔을 돌파해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현을 덮친 규모 7.2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해발고도 2000m 넘는 지역에 위치한 중남미 콜롬비아와 멕시코 수도권이 극심한 가뭄에 따른 물 부족 사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이 치러지는 유럽 주요 경기장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해 각국이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9일(현지시간) 유로뉴스, AFP 통신에 따르면 IS는 전날 자체 선전 매체인 알아자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겨냥한 포스터를 공개했다.포스터에는 8강전이 치러지는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등 경기장 4곳의 이름과 "모두 죽여라"는 메시지가 쓰여 있다.포스터
[천지일보=이솜 기자] 3일 대만 동해안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으며 대만과 주변 국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는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앙지는 대만 화롄시에서 남쪽으로 약 18㎞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또 지진은 15.5㎞ 깊이에서 발생했으며 첫 강진 이후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최소 9차례 발생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후 1시 기준 대만 소방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4명이 사망하고 97명 이상이 다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0일 일본 시모노세키시 앞바다에서 한국 선적 선박이 전복돼 8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인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전복된 한국 선적 화학제품 수송선 선원 11명 가운데 한국인 1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이 배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2명을 포험해 11명이 타고 있었다.이 수송선은 오전 7시께 해상보안청에 구조 요청을 보냈고 오전 8시께 전복됐다. 해상보안청은 헬기와 순시선
[천지일보=방은 기자]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지상전이 불가피하다는 의사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밝혔다.19일(현지시간)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과 인질 석방에 대해 중재역을 맡아온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아직 가자 휴전 합의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일시적인 전투 중단을 위해서만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고, 하마스는 전쟁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주(州) 단위에서 박탈할 수 없도록 한 연방 대법원 결정에 민주당이 연방 의회를 통한 절차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4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제이미 래스킨(민주·메릴랜드) 하원의원은 콜로라도주 등이 시도한 반란 가담 공직자의 피선거권 박탈과 같은 취지의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래스킨 의원은 "여러 동료 의원과 협력해 헌법 14조 3항에 따라 반란을 저지른 사람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움직임은 이날 연방
[파리=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밖에 '에펠탑 직원 파업 중'이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에펠탑 재정 관리 부실로 파업에 들어간 노조원들은 파리시를 향해 생존권 보장을 위한 재정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에펠탑 방문자들에게는 사전에 웹사이트를 확인하거나 방문을 연기하라고 조언했다. 2024.02.19.
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앞둔 19일 도쿄에서 '일본·우크라이나 경제부흥 추진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약속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기업인을 포함해 약 300명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 협력 문건 56개에 합의하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일본 정부는 '지뢰 대책·건물 잔해 처리', '생활 재건', '농업 발전', '바이오 등 혁신적 제조업', '디지털·정보통신(IT)', '에너지·교통 인프라', '부정 대책·거버넌스 강화' 등 7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기로 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종이호랑이’라는 비아냥을 딛고 ‘아시아 맹주’ 자리를 노리는 한국 축구가 중동 세 팀과 함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도전을 이어간다. 일제 강점기에 동원된 조선인 136명이 일본의 해저 탄광에서 숨진 조세이 탄광 참사 82주년 추도식이 현지에서 열렸다. 프랑스 파리 도심의 기차역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기 위한 군사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취재하던 언론인 20여명이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에서 곡물을 재배하는 제롬 레노는 소비자들에게 농업에 대해 교육하는 비영리 단체의 공동 설립자이자 파리 인근 일드프랑스의 지역구 의원이다. 그는 지난주 프랑스와 유럽연합(EU) 전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농민 시위에 동참하기 위해 트랙터에 시동을 걸었다.레노는 “정부 발표가 지켜지지 않은 지 몇 년이 지났다”며 “농사를 지으며 우리는 무게를 재고, 측정하고, 세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이제 계산은 끝났다”고 미국의소리(VOA)에 말했다.유럽 농민들의 성난 민심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농가 소득은 점점
편집자 주우리나라와 동아시아를 비롯한 몇몇 나라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런데 벨기에 칼럼니스트인 위르겐 게르마이스(Jurgen Germeys)는 일부 국가들은 인구가 줄고 있지만 지구촌 전체로는 인구가 느는 추세라며 저출산이 문제가 아니라 현재 있는 인구의 삶의 질 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극단적으로는 출산율에 대한 걱정이 결국 자신의 민족만 숭고히 여기는 인종차별과도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다음은 위르겐의 기고. 우리는 개별 여성이 아이를 낳을 것인지 여부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는 것을 모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중동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군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고, 3명의 사망자까지 나오자 미국 정부는 책임을 묻겠다며 보복을 선언하고 나섰다.이에 따라 중동 지역 긴장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지경으로 고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전날 밤 무인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파키스탄 동부 도시 라호르는 멋진 정원으로 유명한 도시이지만 동시에 끔찍한 대기질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이곳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유독성 스모그로 인해 주민 수만명이 병에 걸렸다. 시야가 흐려 항공편도 취소됐으며, 지난달에는 스모그 퇴치를 위해 인공강우가 전국 최초로 실시됐다. 그러나 효과는 없어 보인다.라호르는 산업, 운송 등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오염 물질이 지역 날씨와 지형 때문에 쉽게 분산되지 않고 갇히는 지역인 에어셰드(airshed)에 속해있다.에어셰드는 국경을 넘는 공기 오염의 원인이기도 한데,
지난 1일 일본 노토(能登)반도를 강타한 지진에 화재까지 겹치며 가장 큰 피해를 본 이시카와현 와지마(輪島)시의 아침시장과 접한 나가이고(永井豪) 기념관 내 마징가Z 만화 원화와 피규어가 타지 않고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마징가Z'로 유명한 만화가 나가이 고 씨의 회사 '다이나믹프로'는 25일 "기념관을 관리 운영하는 와지마시 관광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런 공지문을 게시했다.공지문에 따르면 와지마시 관광과 담당자는 이날 오전 기념관 안을 들어가 조사한 결과 다이나믹프로가 빌려준 나가이고의
기부금액 투명하게 공개해야…위반 시 최대 7천만원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패션 인플루언서 키아라 페라니의 '가짜 기부' 스캔들 이후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는 24일(현지시간) 정부가 25일 내각회의에서 이른바 '페라니법'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 법안은 기부와 관련된 제품은 목적과 수령인, 자선 단체에 기부되는 몫을 명확히 고지하도록 했다.유명 인플루언서들이 기부를 명목으로 상품을 홍보할 경우 기부금이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 얼마나 전달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것이다.이를 위반하면 최대 5만유로
합계 출산율이 한국의 배가 되는 영국과 프랑스가 최근 저출산 위기를 본격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했다.저출산과, 이에 이어지는 고령화는 정책의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는 만큼 이들 정부는 저출산 문제가 손쓸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기 전에 이를 막는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출생아는 60만5천여명으로, 2021년의 62만4천여명보다 3.1% 줄었다.두 지역의 출생아 수는 2015년(69만7천명)과 2021년 전년보다 수천명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2012년 이래 내리 하향 곡선이다.유럽
미국 뉴욕주(州)가 '이민 희망자 쓰나미' 현상 해결을 위해 또다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2025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이민 희망자 관련 예산으로 19억 달러(약 2조5천억 원)를 제시했다.19억 달러는 지난해부터 이민 희망자들이 급증한 뉴욕시에 제공될 예정이다.이 중 10억 달러(약 1조3천300억 원)는 이민 희망자를 위한 보호시설의 건립과 운영 등에 투입된다.나머지는 이민자들에 대한 의료나 법률서비스 지원 등에 사용된다.뉴욕주는 올해 3월에 종료
멕시코에서 연초부터 성소수자 피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검찰청과 멕시코주 검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시티 소치밀코 지역에서 렌터카를 타고 이동 중이던 여당(국가재생운동·MORENA) 소속 사만다 고메스 폰세카 상원의원 예비 후보가 총에 맞아 숨졌다.그는 인근 교도소를 찾았다가 나오는 길에 괴한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멕시코시티 검찰청은 전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1차 조사에서 피해자는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의 최고 미인을 뽑는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현역 공군 장교가 왕관의 주인이 됐다. 스마트폰 아이폰이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애플이 가격 할인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가운데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카운티에서 당시 대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4000표 정도 더 받는 오류가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북한이 핵무기를 실제 사용할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비핵화를 대북정책 뒷순위로 두고 북한과 관계 정상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과거 북핵 협상을 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