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껑충, 클린스만 감독도 껑충 (출처: 연합뉴스)
손흥민도 껑충, 클린스만 감독도 껑충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종이호랑이’라는 비아냥을 딛고 ‘아시아 맹주’ 자리를 노리는 한국 축구가 중동 세 팀과 함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도전을 이어간다. 일제 강점기에 동원된 조선인 136명이 일본의 해저 탄광에서 숨진 조세이 탄광 참사 82주년 추도식이 현지에서 열렸다. 프랑스 파리 도심의 기차역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기 위한 군사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취재하던 언론인 20여명이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2024 파리올림픽에 자원을 투입, 최대 후원사로 나섰다. 일본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이 올해 봄부터 매장에 점원을 두지 않는 소형 편의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북한에서 제조한 인조 속눈썹이 중국에서 포장돼 한국과 일본, 서방으로 수출되고 있다. 영국 윈저성에 있는 메리 왕비의 ‘인형 집(Queen Mary's Dolls' House)’ 100주년 프로젝트에 한국인이 만든 미니어처 책이 뽑혔다. 주말을 맞아 독일, 영국, 이탈리아, 그리스, 네덜란드 등 유럽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잇따랐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4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4강 대진 ‘한국+중동 3팀’

‘종이호랑이’라는 비아냥을 딛고 ‘아시아 맹주’ 자리를 노리는 한국 축구가 중동 세 팀과 함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도전을 이어간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8강전 결과 한국, 요르단, 이란, 카타르가 살아남으며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조세이 탄광’ 추도식 열려

일제 강점기에 동원된 조선인 136명이 일본의 해저 탄광에서 숨진 조세이 탄광 참사 82주년 추도식이 3일 현지에서 열렸다. 야마구치현 조세이 탄광 부근에서 한국 유족 등 약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시민단체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묻지마 칼부림’난 佛 파리

프랑스 파리 도심의 기차역에서 3일(현지시간) 오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7시 35분께 파리 리옹역에서 한 남성이 지나가던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 부상자 3명 중 1명은 중상을 입어 현재 수술을 받고 있다.

◆러, 시위 취재 기자 구금

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기 위한 군사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취재하던 언론인 20여명이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인근 붉은 광장에서 벌어지던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들이 경찰 차량에 실려 압송됐다.

◆LVMH, 파리올림픽 최대 후원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2024 파리올림픽에 자원을 투입, 최대 후원사로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명품 시장이 커지면서 스포츠 팬들을 겨냥해 올림픽이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마케팅 가치를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日, 편의점 무인화 시도 확산

일본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이 올해 봄부터 매장에 점원을 두지 않는 소형 편의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세븐일레븐은 도쿄나 오사카 등 도심 아파트나 공장 내 공간에 수십 개의 무인점포를 출점하는 것을 목표로 20여곳과 교섭 중이다.

◆“北 인조속눈썹 중국산으로 둔갑해 서방·한·일로 수출”

북한에서 제조한 인조 속눈썹이 중국에서 포장돼 한국과 일본, 서방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인조 속눈썹 판매액은 수천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북한의 수출 회복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로이터는 업계 종사자 15명과 무역 변호사, 북한 경제 전문가 등과 인터뷰를 토대로 중국 업체들이 북한에서 반제조된 제품을 수입해 포장,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英 메리왕비 ‘인형 집’ 100주년 韓작가 미니어처 책 선정

영국 윈저성에 있는 메리 왕비의 ‘인형 집(Queen Mary's Dolls' House)’ 100주년 프로젝트에 한국인이 만든 미니어처 책이 뽑혔다. 영국 왕실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런던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예술제본가 송해인씨가 이 인형 집의 서재를 채운 현대 작품 21권 중 1권을 맡았다. 송씨는 튀르키예 출신 영국 여성 소설가 엘리프 샤팍의 작품을 인형 집에 맞게 우표 정도의 크기(높이 4.5㎝)로 만들었다.

◆들끓는 유럽… 농민·반전·기후시위에 독일선 20만명이 “反극우”

주말을 맞아 독일, 영국, 이탈리아, 그리스, 네덜란드 등 유럽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잇따랐다. 각지의 농민들은 지원확대를 촉구하며 이날도 트랙터를 몰고 거리로 나섰으며, 독일에서는 극우세력 확대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컸다.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나 기후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도 이어졌다. 3일(현지시간) DPA,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에서는 20만명 이상이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규탄하며 거리로 나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