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우리나라 정부의 대미 밀착 기조를 겨냥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으로 한중 간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지면서 다시 한번 국익에 우선한 균형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중국과 무역전쟁을 통해 치킨게임을 벌일 것처럼 나섰던 미국도 최근 ‘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압박 수위를 낮추고 외교로 풀어가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는데, 정작 한국은 미·중 경쟁이라는 틀 속에서 국익과 가치를 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중국과 직접 부딪히기보다는 동맹국으로 하여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테네시주(州) 내슈빌 초등학교 총기 난사 용의자 20대 여성(트랜스젠더)이 학살을 사전에 계획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가 그간 7정의 총을 사들여 집에 숨겨둔 것으로 확인됐다.28일(현지시간) 이번 총기 난사 용의자 오드리 헤일(28, 사망)은 합법적으로 7개의 총을 사들여 집에 숨겨둔 것으로 조사됐다고 BBC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참사로 9살 초등학생 3명과 학교 관리자·대리교사인 60대 성인 3명 등 총 6명이 숨을 거뒀다. 용의자 헤일 역시 현장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테네시주(州) 내슈빌의 한 기독교계 사립학교에서 초등학생 3명을 비롯한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게다가 20대 여성(트랜스젠더)인 총격범이 상세지도를 작성하고 건물을 답사하는 등 학살을 사전에 계획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로이터 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무장한 28세 한 여성이 27일(현지시간) 어린이 3명과 성인 3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학생들은 모두 재학 중인 9살 초등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내슈빌 경찰국 소속 돈 아론 대변인 발
우크라이나에서 전란 속 인권 실태를 조사 중인 유엔 조사위원들이 러시아 당국에 의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강제 이송된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전쟁범죄라고 비판했다.유엔 인권이사회 독립조사위원회 위원들은 16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그간의 활동 내용을 담은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아동 강제이송이 국제인도법을 어긴 전쟁범죄라고 결론 냈다”고 밝혔다.조사위원들은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나 러시아 영토로 데려갔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국제인도법은 교전국이 어린이를
尹대통령도 참석 검토“한국, 정상회담 타진”[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29~30일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교도통신은 4일 일본 정부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는 안을 놓고 준비 중인 것으로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군사적으로 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미국, 유럽과의 연대 강화하려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5월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한 압박을 위해 6.12 싱가포르 첫 북미정상회담 취소 트윗을 올리려고 했다가 이를 취소했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했다.오는 23일 출간하는 자신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을 통해서다.북한은 2018년 5월 들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정상회담 취소를 위협했다. 5월 17일 북측 인사가 사전답사차 싱가포르에 오기로 했으나, 21일이 돼서야 도착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즈음 “그들(북한)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마야문명 유적이 과테말라 북동쪽 국경과 인접한 멕시코 타바스코 지역에서 발견됐다.미국 애리조나대 이노마타 다케시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서 항공 라이다(Lidar) 탐색을 통해 멕시코 타바스코 지역의 아구아다 페닉스에서 기원전(BC) 1천년께 건설된 높이 10~15m, 길이 1.4㎞의 인공고원으로 이루어진 마야문명 유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유적 발견에는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레이저를 쏴 반사돼 오는 빛을 분석해 지표면 형태를 파악하는
비핵화 전까지는 대북 제재[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캠프 데이비드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아시아에서 북한과 큰 전쟁을 치르고 있을 것”고 말했다.다만 북한에 대한 제재는 유지한다며 북미 대화와 별도로 비핵화 전까지는 대북 제재를 지속한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인 3명이 전날 현장 사전 답사”[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계획적으로 살해됐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정의개발당(AKP) 의원총회에서 “카슈끄지가 야만적으로 죽음을 당했다”며 “이번 살해가 사전에 계획됐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이는 앞서 우발적인 사망이라고 밝힌 사우디 정부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그러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카슈끄지가 총영사
(뉴시스/Luis Alberto Cruz Hernandez) 지난해 수백 명이 사망하는 지진 참사를 겪었던 멕시코에서 16일 또 다시 강진이 발생해 멕시코 전역이 공포에 떨고 있다. 멕시코 국립지진센터와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43분께 멕시코 남서부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다. 17일(현지시간) 오악사카주 산티아고 지미 테펙에서 강진 피해 지역 답사에 나섰던 내무부 장관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해 최소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당하는 가운데 조사관들이 잔해를 살피고 있다.
재판관계자에 250원~10원 보상금 지급..보훈처 발굴 안의사 유해매장지 여전히 미궁 (서울=연합뉴스) 일본 관리들이 안중근 의사를 사형 집행한 후 당시 뤼순(旅順)고등법원장 관사에 기생을 불러 축하 파티를 열고 재판 관계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가보훈처 우무석 차장은 25일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1주년(3.26)을 하루 앞두고 그간 발굴한 안 의사 재판 및 사형집행 후 일본관리들의 만행이 기록된 사료를 공개했다. 보훈처가 발굴한 사료는 안 의사 순국 3일 후 발행된 1910년 3월29일자 '만주일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토 분쟁으로 격한 대립을 지속하던 중국과 일본이 관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중국은 군사시설보호법 위반으로 체포한 일본인을 석방하고 일본은 화해를 위해 베이징에 특사를 파견하면서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는 것.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군사시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 4명 중 3명이 석방됐다. 나머지 1명은 별도의 심리를 받고 있으며, 석방된 3명은 반성문을 제출하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허베이(河北) 성에서 중국 공안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30일 군사지역에서 불법 촬영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한 일본인 4명 중 3명을 30일 석방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국가안전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3명은 군사관리구역 침입 행위를 인정하고 이를 반성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함에 따라 법률에 따라 석방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나머지 1명인 다카하시 사다는 법에 따른 심리를 받고 있다고 밝혀 정식 사법처리 단계로 넘어갔음을 시사했다. 지난 23일 허베이(河北)성에서 붙잡힌 일본인 4명은 모두 일본 후지타건설 직원들로 2차
요하문명 연구가 우실하 교수 "中 고대사 전면 재편 의도" (선양=연합뉴스) 중국이 30년 만에 자국의 고.근대사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에 나선 것은 고대사에 대한 전면적인 재편을 통해 '오랑캐의 역사'로 터부시했던 요하(중국 명칭은 랴오허.遼河)문명을 중국 문명의 기원으로 삼으려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렇게 되면 중국 문명의 기원은 지금까지의 정설이었던 황하(黃河)문명보다 2천500년 거슬러 올라가게 돼 세계 4대 문명 발상지 가운데 최고(最古)가 될 뿐 아니라 요하에서 발원한 우리 한(韓)민족도 중국 선조의 후예가 되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