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트럼프, 한미정상회담 전날 북미회담 취소 트윗 올리려해”
볼턴 “트럼프, 한미정상회담 전날 북미회담 취소 트윗 올리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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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허버드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허버드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5월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한 압박을 위해 6.12 싱가포르 첫 북미정상회담 취소 트윗을 올리려고 했다가 이를 취소했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했다.

오는 23일 출간하는 자신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을 통해서다.

북한은 2018년 5월 들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정상회담 취소를 위협했다. 5월 17일 북측 인사가 사전답사차 싱가포르에 오기로 했으나, 21일이 돼서야 도착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즈음 “그들(북한)이 떠나기 전에 내가 떠나길 원한다”면서 자신은 과거 데이트하던 여성과 헤어질 때 자신이 먼저 결별을 선언하길 원했다고 말했다고 회고록에 기록됐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왔을 때 취소할지, 미국을 떠날 때까지 기다릴지가 문제였다며 볼턴은 후자의 경우 문 대통령에게 명백한 퇴짜가 될 수 있어 “지금 하는 게 좋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북미회담 추진을 종료하는 트위터 문구까지 준비하고, 이날 저녁 올리겠다고 했다. 당시는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에 있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볼턴이 22일 확인했을 때는 이 트윗이 올라와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휴대전화에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가, 문 대통령에게 말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성공할 가능성이 있어 조금 더 기다리겠고 했다.

22일 문 대통령과 일대일 회담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정치적 바보’라고 맹비난하는 발언이 나오자 24일 정상회담 취소를 결정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이후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회담 개최 희망’ 담화가 나온 후 트럼프 대통령은 ‘큰 승리’라며 회담을 추진할 의향을 피력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볼턴에게 전화를 걸어 회담 취소가 방미 직후 한국에 돌아온 문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볼턴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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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 2020-06-22 14:31:20
재뿌리지마시오. 트러블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