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으로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발표한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목표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올해 중국 성장률 예상치보다 높은 것으로, 중국 미래에 대한 비관론이 만연한 상황에서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경제학자들은 장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오는 4일 개막한다. 양회는 4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동시 연례 회의다. 이 회의는 오는 11일경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정협은 당과 국자에 자문하기 위한 사회단체를 동원한 연합 전선 조직이다. 전인대는 입법부로 개념적으로는 국가 권력 최고 기관이다. 두 기관 모두 공산당 통제하에 있지만 각기 뚜렷하고 중요한 정치적 기능을 수행한다.최고 정치 자문기구와 입법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가 주식을 또 매각했다. 일본이 주력 대형 로켓인 H3 발사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가상화폐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7분기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47)가 시베리아 감옥에서 돌연 사망하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각종 범죄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막대한 벌금을 물게 되면서 그의 ‘부동산 제국’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봄 프랑스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 주석의 첫 유럽 방문이라고 한다.요미우리는 중국 당국자와 베이징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의 프랑스 방문을 위한 최종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프랑스로 이동할 예정이다.왕 부장은 카운터파트인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과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 보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입에 대해 이를 비준하도록 의회에 강력히 권했다고 자신의 X( 전 트위터)계정을 통해 밝혔다.AP, 뉴욕타임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는 "방금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총재와 전화 통화를 끝냈다. 나는 헝가리 정부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사실을 재차 밝혔다. 나는 국회에 스웨덴의 가입안을 통과 시켜서 최우선적으로 이 비준 문제를 끝낼 수 있게 하라고 강조했다"고 X에 썼다.23일 튀르키예 국회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비
편집자 주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3년째를 향해가는 가운데 중국이 미얀마 군사정권과 소수민족 무장 저항군 사이의 중재에 적극 나섰다. 아직 각자의 주장만 있고 실제 합의 이행은 보이지 않지만 중국이 전보다 미얀마 사태에 깊이 개입해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은 이에 대해 중국과 미얀마의 관계를 주목했다. 중국에게 미얀마는 지리적으로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인데다가 역사적으로 정치·경제·문화 교류를 지속해온 만큼 점점 악화하는 미얀마의 상황을 무시하기가 어렵다.미얀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동남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경수로 가동 정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중대한 안전을 문제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영변 경수로의 시운전 움직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한 미국의소리(VOA)방송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한 뒤,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와 지원이 없다면 북한과 역내, 전 세계 원자력 산업에 심각한 위험이 확대된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의 불법적인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라파엘
[마닐라(필리핀)=뉴시스] 14일(현지시간) 필리핀 메리어트 호텔 마닐라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3 글로벌피스어워즈에서 만달루용 어린이 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캐롤 매들리 개회 공연을 하고 있다. 글로벌피스재단(GPF)이 주최한 글로벌 피스 컨벤션(GPC) 2023은 지난 11월 1일부터 웨비나 및 현장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으며 마닐라에서 총회를 개최, 이날 글로벌피스어워즈로 행사를 마감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스라엘이 22일(현지시간) 하마스에 잡힌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4일간 임시휴전’을 승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가자 인질 석방과 며칠 간의 휴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하마스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브릭스 회원국 정상이 한목소리로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완전한 휴전을 촉구했다.이날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내각은 내부 토론을 거쳐 중재에 나선 카타르가 전달한 합의안을 표결로 승인했다.합의안은 4일간의
편집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지난 16~17일 열린 제10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가 열렸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는 아세안이 아·태지역 8개 국가와 국방협력 제고를 위해 아세안 국방장관회의(ADMM)과 별도로 개설한 장관급 회의체다. 이날 모인 17개국 국방장관들은 평화와 번영,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또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의 지정학적 발전을 위해 이 회의체에 다른 국가들의 추가 가입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으로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이번 회의에서 남중국해 등 아세안 지역 안보에 있어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가 21일 화상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실은 20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브릭스 의장국으로서 가자지구와 중동 정세에 관한 브릭스 화상 특별정상회의를 이날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번 회의에는 브릭스의 기존 회원국은 물론 내년 1월부터 새 회원국으로 가입이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아르헨티나, 이집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오늘(9일) 공개회의를 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분쟁 해결을 위한 휴전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타스와 스푸트니크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라나 누세이베흐 주유엔 아랍에미리트(UAE) 대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분쟁 해결을 위한 안보리 회의가 9일 열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10개국이 작성한 결의안 초안을 두고 15개 이사국 전체가 협의하고 있으며 이견을 좁히기 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즉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언급하며 국빈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찰스 3세 국왕은 7일(현지시간) 오전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개최된 ‘킹스 스피치(King's speech)’에서 “나는 이달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킹스 스피치’는 영국 국왕이 의회 개회식에서 정부의 주요 정책을 발표하는 연설을 의미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때는 ‘퀸스 스피치(Queen's speech)’라고 불렸다.윤 대통령은 한·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미사일 발사로 인해 여성 한 명이 부상을 입고 당시 회의 중이던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가 잠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17일 CNN·영국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 조직인 에제딘 알 카삼 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민간인 표적화에 대한 대응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또 예루살렘 전역에서 로켓 공습 경보음이 울렸다고도 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 사이렌이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해임투표를 통해 불명예 낙마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하원의원직도 중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왔다.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매카시 전 의장이 최근 공화당 동료의원들과 비공개 회의에서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매카시 전 의장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어쩌면 나쁜 휴식을 받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나는 살아있는 가장 운 좋은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이를 들은 동료의원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일부 의원들은 소리를
(항저우=연합뉴스)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을 앞두고 CBD공원에 개회식을 보러 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9.23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석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독재자'로 칭했다.미국 국무부가 공개한 발언록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지난주 러시아는 북한의 독재자(dictator) 김정은을 초청했다"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이어 "푸틴은 (김 위원장과의 13일 정상회담에서) 군사적으로 협력하는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했고, 김정은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위한 북한의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지원'을
탈원전에도 원전해체 중단 요구 일축…"독일에서 원전은 '죽은 말'"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일(현지시간) 조깅을 하다 넘어져 부상을 입고, 주말 일정을 취소했다고 독일 ZDF방송 등이 전했다.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숄츠 총리가 조깅을 하다 넘어져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다"면서 "당초 내달 8일 예정된 선거에 대비해 3일 헤센주 사회민주당(SPD) 선거유세를 지원할 예정이었지만, 유감스럽지만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그는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명돼 내주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안보리)가 미국 등의 요청으로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공개회의를 개최한다.유엔 안보리는 25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6일 오전 4시) 오후 3시 공개회의를 열고 이번 북한의 정찰 위성 발사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알바니아, 에콰도르, 프랑스, 일본, 몰타, 영국이 북한의 23일 위성발사 시도에 대한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며 구체적인 회의 일정을 발표했다.통상 안보리 이사
7일(현지시간) 6년 만에 북한 인권 상황을 의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대다수 이사국은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규탄하며 북한 정권이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여전히 안보리는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국가가 자행하는 인권 유린을 포함해 여러 인권 침해에 침묵하고 있다”면서 “북한 인권 문제는 안보리가 주목해야 할 국제 평화 및 안보 이슈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이어 “10년 전 북한의 인권 침해가 북 정권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