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중국으로부터 혹독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경제 보복으로 시달려 온 롯데그룹이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의 롯데 복합타운을 선양시 자회사에 매각한다. 사드 사태 여파로 공사가 중단된 지 8년여만이다.선양 롯데 복합타운은 2008년부터 롯데그룹 계열사 7곳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총 투자비는 3조원으로 중국 최대 규모였다.25일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롯데그룹은 선양시 황고구 자회사인 선양황고성신발전치업유한공사와 지난해 말 복합타운 매각을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OTRA(사장 유정열)가 오는 22일 ‘2024년 양회로 알아보는 중국경제와 대외정책’이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웨비나는 최근 중국 정부가 양회에서 공개한 ‘질적 성장과 내수확대 중심의 경제정책, 다극화된 대외정책 전략’ 등을 분석해 우리 기업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양회(兩會)는 중국에서 매년 3월 초에 거행되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로 국가 최고 정책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국회 격인 전국인민 대표대회(전인대)를 통칭하는 용어다. 그해 중국의 경제·대외정책 목표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광둥성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생산공장을 방문했다.13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광둥성 시찰 중 광저우의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와 광저우자동차(GAC) 산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온(Aion) 공장을 방문했다. 시 주석은 시찰을 통해 높은 수준으로 현지의 대외개방 추진, 제조업의 질적 발전, 기업의 과학기술 혁신 추진 상황 등을 파악하고 기업대표, 연구자 등과 교류했다.2006년 중국 측과 합작 형식으로 건설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은 LG디스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싸움에서 삼성이 외줄을 타고 있다. 최근 미국이 ‘반도체과학법’에 따라 지급되는 투자 보조금을 받으면 향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5% 이상 확장할 수 없다는 이른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세부 규정 초안을 공개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하는 모양새다.삼성전자는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지만, 미국 내 반도체 보조금 역시 필요한 만큼 최대한 실리를 챙겨야 하는데 향후 삼성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같은 상황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0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표적 측근 중 한 명인 천민얼 톈진(天津)시 서기와 회동했다.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이재용 회장은 24일 천민얼 톈진시 서기와 면담했다.저장성 출신인 천민얼 서기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천민얼 서기는 2002~2007년 시진핑 주석이 저장성 당 서기를 지낼 때 저장성 당 위원회 선전부장을 맡았다. 천민얼 서기는 당시 시진핑 주석의 정치사상 칼럼을 편집하면서 시진핑 주석의 신뢰를 얻었다.
바이든 대통령 IPEF 출범… 尹대통령도 참석“첨단기술·세계안보 등 글로벌 현안 협력 확장”“韓경제 중국과 관여도 매우 높아” 中 반응 촉각IPEF 맞선 中 대응… RCEP 활성화·CPTPP 가입 등[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경제단체와 기업들은 IPEF 출범을 환영하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웠다.정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번영을 위한 IPEF' 출범 행사를 주
‘노재팬’ 포스터 모방 글 SNS에 올려북한 미사일 발사 기사에 ‘○○’ 남겨[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한 지 하루 만에 ‘멸공’을 연상케 하는 키워드를 올렸다.11일 오전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을 의식한 듯한 ‘NO BOYCOTT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글이 적힌 이미지를 올리며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해당 이미지는 지난 2019년 일본 불매운동 당시 ‘노재팬’ 포스터를 모방한 것으로 또다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또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지속되자 정 부회장이 더 이상 관련 언급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했다.지난 1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주변에 더 이상 ‘멸공’ 관련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사태를 수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인스타그램에서도 ‘멸공’ 해시태그가 모두 삭제됐다. 이날 오후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업하는 집에 태어나 사업가로 살다 죽을 것”이라며 “정치 운운 마시라”고 전했다. 이는 정치와 관련해서는 선을 그은 것으로 분석된
윤석열 대선 후보 ‘멸치·콩’ 든 사진 공개이른바 ‘멸공 챌린지’ 정치권까지 이어져[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정 부회장은 지난 9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넘버원 노빠꾸’라고 적힌 케이크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멸공은 오직 우리를 위협하는 애들(북한)을 향한 멸공”이라며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 그게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대화합”이라고 적었다.최근 화제가 된 멸공 논란은 정 부회장이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발언 한마디에 하루 만에 신세계그룹의 시가총액 2200억원이 증발했다.10일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신세계 주가는 7%대 가까이 급락했다. 이는 작년 8월 18일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에 신세계 그룹의 對중국 사업 관련해 우려가 확산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다.10일 신세계는 전 거래일보다 6.80% 급락한 23만 3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8%대의 급락을 보였으나
“문제는 ‘정부 리스크(38.1%)’”“‘인허가 절차(49.6%)’서 차별 잇따라”“시진핑 주석 방한 등 외교 강화 필요”[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의 85% 이상이 10년 전보다 현지 투자환경이 악화됐고, 80% 이상의 기업이 중국기업 대비 차별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국기업에 비해 차별받는 최대분야는 ‘인허가 절차’이며, 투자환경 악화의 최대 이유로 ‘정부 리스크’를 들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중국에 진출한 지 10년 이상 지난 국내 기업 131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10년 중국 내 사업환경 변화’를
영미권 첩보 동맹 5개국, 외교적 보이콧 검토영미권 첩보동맹 ‘파이브 아이즈(5개의 눈, 미국·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가 내년 2월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불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에 선수들만 보내고 정부 관리는 보내지 않는 방침이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5일 기사에서 “파이브 아이즈 동맹이 베이징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한다면 어리석은 쇼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올림픽까지 강대국 간의 이견을 가져오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며 “중국이
내년 한중 문화교류 30주년, 문화교류의 해라 큰관심 김종찬 태형그룹 대표 “새로운 선진기술 탑재, 중국시장 성공 기대”[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세계 최초로 달리는 열차 영화관 ‘KTX시네마’를 운영했던 한국이 태형그룹(대표 김종찬) 주도로 중국 대륙으로 진출한다.홍콩 구룡반도 하버씨티에 본사를 둔 태평그룹은 홍콩 고속열차 역에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오가는 열차 내 ‘KTX시네마’ 영화관을 설치해 개봉영화 상영 서비스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국내에선 김종찬 대표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씨네우드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호감도 美 6.8점 > 中 3.5점美선호 이유 ‘자유민주·시장경제 가치 공유’中 선호 이유 ‘경제협력, 한반도 비핵화’[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국 국민 10명 중 8명이 미국이 중국보다 한국에게 더욱 중요한 국가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정서적인 호감도(10점 만점)도 미국이 6.8점으로 중국 3.5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세 이상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미중갈등 상황시 한국인의 선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응답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한국인, 중국보다 미국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하반기 ‘V’자형 회복세도 기대바이든 행정부 출범 긍정 영향미중 갈등 단기간 회복 어려워[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국가들이 2020년 역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2021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보급과 접종이 활발해짐에 따라 세계경제도 많이 좋아질 것이란 긍정적 관측이 나온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2~3년은 더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이후 회복세가 예상된다.김대종 세종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풀무원이 중국 소비자 공략을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다. 풀무원은 3년 연속 해당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의 식문화와 풀무원의 대표 제품을 전파한다고 6일 밝혔다.풀무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로하스(LOHAS) 기업’으로서 성공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 식품기업 중 최대 규모인 ‘풀무원 홍보관(108㎡)’을 설치했다. 홍보관에서는 풀무원 대표 제품 전시와 홍보영상 상영, 현장 LIVE 방송, 시음 시식, B2B 상담 등이 이뤄진다.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시진핑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오는 11월 3일(현지시간)이면 미국 백악관의 주인이 가려진다. 어느 후보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금융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고, 이에 따른 투자전략 등도 구분되기 때문에 전 세계가 미국 대선에 주목하고 있다.지지율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투표 중 우표투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결과에 불복 가능성까지 있는 데다 미 연방 대법원이 각 주별로 다른 판결을 내리면서 대혼란이 예고되고 있다.전반적으로 보수진영인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
10대 그룹의 법인이 83곳 차지‘홍콩 특별지위’로 영향 가시권“법인을 둘 동력 떨어질 수도”[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홍콩에 법인을 둔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하는 등 양국 간 갈등이 한층 고조되는 양상이다.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 64개를 대상으로 홍콩 법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총 170곳 중 48.8%인 83곳은 10대 그룹의 법인이다.이들
전인대 상무위, 15분만에 속전속결 만장일치 표결시진핑, 홍콩보안법 주석령 서명… 7월 1일 발표미국 “홍콩에 특혜 주는 미 상무부 규정 중단한다”[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이 30일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압박에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162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은 이날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한다며 강경 대응을 밝힌 상태다.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미중 대립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이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홍콩보안법을 162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전인대 상무위는 홍콩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출장 중 산시성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19일 산시성 당기관지 산시일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시안에서 후허핑 산시성 당위원회 서기와 류궈중 산시성장, 리밍웬 서안시장 등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후 서기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내륙 개혁개방’ 의지를 언급하며 “외국계 기업의 조업 재개와 생산 복귀를 한층 강화하고 물류 및 인력 왕래를 지원할 것”이라며 “플래시 메모리칩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산시성 내 사업 프로젝트를 전면적으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