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을 사퇴한 지 열흘 만에 첫 메시지를 밝혔다.한동훈 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라며 “여러분은 정말 대단했다”고 적었다.한동훈 전 위원장은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국민뿐”이라고 말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반박했다. 한 전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겨냥한 총선 참패 책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4.10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 절차에 착수한다.당은 이날 오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절차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인 이헌승 의원은 전날(17일) 국민의미래와의 흡수 합당 결의안을 의결할 전국위원회를 열기 위해 상임전국위를 소집한다는 공고를 냈다.상임전국위 회의는 온라인으로 열리고 여기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통해 전국위 소집을 의결한다. 이어 오는 22일쯤 전국위를 열어 다시 ARS 투표를 통해 흡수 합당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양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정치는 곧 말이다. 특히 선거철에는 말 한마디가 판세를 좌우하는 등 울고 웃는 일이 비일비재하다.이번 4.10 총선 역시 여야 후보 간 경쟁과 갈등이 과열되면서 상대를 비방하거나 같은 편을 결집시키는 말들로 넘쳐났는데, 정치권에서 흘러나왔던 ‘말말말’을 짚어보며 22대 총선을 되돌아봤다.◆‘사자성어’ 횡횡한 합성어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각종 줄임말과 합성어, 사자성어를 빗댄 단어들이 등장했다.선거판만큼 사자성어가 횡횡한 곳도 없다. 이번 공천과정에서 비명횡사·친명횡재,찐윤불패 등이 사자성어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4월 15일인 김일성 주석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북한의 국제 예술 행사인 ‘친선예술축전’에 러시아·중국·몽골 등에서 예술단이 참가한다김광익 조선예술교류협회 부회장은 4일 보도된 노동신문 인터뷰에서 33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에는 러시아에서 20여개 예술단체가 참가한다고 밝혔다.또 중국에서는 국가교향악단과 상해교예단을 망라한 예술단이, 몽골에서는 여러 차례 축전에 참가했던 몽골전군협주단을 포함한 예술단이 참가한다고도 전했다.김 부회장은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대륙의 많은 나라 예술인들이 참가하는 축전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에게 “일베(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출신”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아무리 급해도 막장 정치는 아니다”고 맞받아쳤다.민주당 신현영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 위원장이 강원도 춘천 유세에서 ‘일베 출신 이재명’이라고 매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3일 강원 춘천시 집중 유세에서 이 대표가 국민의힘을 ‘4.3 학살의 후예’라고 한 데 대해 “이 대표는 본인도 인정하시다시피 일베 출신”이라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장기화되고 있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2000명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의 해소책을 ‘대화’를 통해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2000명 증원에 대한 재협상 여지를 남긴 가운데 의대 교수들은 윤 대통령과 전공의들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일 전공의 대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에게 윤 대통령이 부른다면 아무 조건 없이 만나서 대화해줄 것을 요청했다.조윤정(고려대 의대 교수) 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4.10 총선을 일주일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일명 ‘주자빌런 강력처벌법’을 22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30·40대를 아우를 수 있는 취향저격 공약’을 발표했다.취항저격 공약은 각종 온라인상에 ‘총선에 이런 공약이 전면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당원인 오창석씨가 취합해 당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발표된 공약은 ▲‘주차 빌런(악당)’ 강력처벌법 ▲난임 치료 유급 휴가제도 대폭 확대 실시 ▲전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국 각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됐다.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 소속 시설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의심 장비를 긴급 점검한 결과 29일 오후 6시 기준 7개 시도 총 26곳에서 불법 카메라로 의심되는 장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불법 카메라 의심 장치가 발견된 곳은 서울 강서구 화곡8동과 은평구 녹번동, 부산시 북구 1곳, 인천시 연수구 3곳·남동구 2곳·계양구 3곳·부평구 1곳 등 9곳, 울산광역시 북구 1곳, 경남 양산시 6곳, 대구 남구 3곳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2대 총선 후보 등록이 22일 마감된다.등록 첫날인 전날에는 254개 지역구에 총 607명의 후보자가 접수를 마쳐 경쟁률 2.39대 1을 기록했다. 21대 총선 경쟁률은 4.4대 1이었다.더불어민주당은 234명, 국민의힘은 230명이 전날 후보로 등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6명이 후보 등록을 한 전남목포였다.비례대표 후보자 등록을 신청한 정당은 14곳이었다.정당·후보자의 기호는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다수 의석 순), 의석이 없는 정당(가나다순), 무소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다시 치러진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조수진 변호사에게 패배해 낙천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강북을 재경선 결과를 발표했다.강북을 재경선은 전국 권리당원 70%, 강북을 권리당원 30%를 합산하는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 변호사는 박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따냈다.이번 경선에서 박 의원은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30% 감산 페널티를 받았다. 반면 여성이자 정치 신인인 조 변호사에게는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8일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서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와 전략경선을 치르는 것에 대해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다는 의미) 경선이 아니냐고 많이들 그런다. 어떻게 보면 승패가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마지막 남은 후보 결정 과정과 결과가 ‘이재명 사당화’ 논란의 화룡점정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에 그는 “그것을 위해 제가 최대한 버티고, 또 어렵고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후보 경선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사과 등 농산물 물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민생경제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사과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양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국민의 삶에 영향이 큰 생활 물가 상승률은 3.7%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점검회의는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이 9만 1700원으로 1년 전(4만 10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학생인권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에 대응해 별도의 법률 체계를 마련하고, 교육비 세액공제에 초등학생 예체능 교육비를 추가해 학생의 권리 신장을 돕겠다는 취지다.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민주당은 ▲학교 내 학생의 참여, 자치 권한 확대 ▲학생인권법 제정 추진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법제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학생의 권리 신장을 위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먼저 학교 내 학생의 참여, 자치 권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무부가 ‘채모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출국금지 조처를 해제한 가운데 언제쯤 대사 내정지인 호주로 출국할지 관심을 모은다. 야당은 정부를 상대로 “대통령이 피의자를 빼돌린다”며 비판 공세를 늘리고 있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의 구체적 부임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내정자는 그대로 국내에 머무는 중으로 알려졌다.앞서 법무부는 전날인 8일 “출국금지 심의위원회를 거친 결과 이의신청이 이유 있다고 판단해 해제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도마에 오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대표는 유세 중 만난 시민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노출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비난을 쏟아부었다.9일 정치권과 이 대표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임학동에서 유세를 했다.이 대표는 파란색 목도리를 맨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다 한 고깃집에 들렀다. 이 대표는 식당 내 한 테이블에 “안녕하세요”라고 외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찍 아니겠지”라는 자신의 발언에 사과했다.9일 정치권과 이 대표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임학동에서 유세를 했다.이 대표는 파란색 목도리를 맨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다 한 고깃집에 들렀다. 이 대표는 식당 내 한 테이블에 “안녕하세요”라고 외치며 다가갔고 시민들에게 “반가워요, 잘 부탁합니다”라며 양손에 엄지를 세운 채 “1번 이재명”이라고 말했다.이에 시민들이 “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인천 계양구 유세 중 만난 시민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송출돼 주목되고 있다.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임학동에서 유세를 했다. 이 대표는 이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했다.이 영상에 따르면 이 대표는 파란색 목도리를 맨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다 한 고깃집에 들렀다.곧이어 한 테이블에 “안녕하세요”라고 외치며 다가간 이 대표는 시민들에게 “반가워요, 잘 부탁합니다”라며 양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딥페이크(Deepfake·AI 기술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 선거 관련 콘텐츠가 활개를 치면서 선거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치권도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딥페이크 가짜뉴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손쉽게 제작이 가능하고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데다 진위를 감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 속기 쉬운 만큼 여론을 호도하는 등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진화하는 딥페이크딥페이크(deepfake)란 인공지능(AI)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개혁신당이 23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관위원장을 선임한다”며 “예정된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김종인 공관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들에게 선보이는 공천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공관위원장은 공천에 대한 전권을 사실상 행사하는 자리”라며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