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촛불행동)이 13일 오후 5시에 서울 중구 구(舊) 삼성본관 인근에서 ‘39차 정부 규탄 집회 및 행진’을 열고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 퇴진은 민생이자 대세”라고 외쳤다.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지난 1년 얼마나 고통스러웠는가”라며 “얼마 전 노동계에서도 윤석열 퇴진 선언을 하고 정당에서도 ‘윤석열 아웃’이 필요하다고 기자회견 하는 걸 봤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1년 나라가 망하고 국민의 삶이 파괴됐는데 고환율 고금리에 고부채까지 급등해서 제대로 살 수 없고 사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부 복지부 장관 인선과 관련, 검증과 물색, 추천을 동시에 진행하며 적임자 찾기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여권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석인 두 부처 장관 후보자를 2~3배수로 압축해 검증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육부 장관에는 정제영 이화여대 최재붕 성균관대 나승일 서울대 교수, 복지부 장관에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전문가들과 나경원 윤희숙 김세연 전 의원 등 정치인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함북 부령 사흘간 580㎜ 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장마전선 영향으로 예상되는 폭우 대비에 나선 가운에 특히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에 긴급조치를 취하는 등 전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불과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폭염으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지만, 이번에는 되려 폭우에 따른 홍수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재령군의 협동벌들에서 홍수 피해 방지와 관련한 긴급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며 "안악군의 농장들에서 농경지 침수를 막는 데 기본을 두고 홍수 대비 조치가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황해남도
여단장 등 징계위 회부8군단장도 서면 경고 조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4일 북한 주민이 헤엄쳐 귀순을 시도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관할 지휘관인 육군 22사단장을 보직 해임하는 등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문책 인사를 단행했다.국방부는 이날 오전 “합동참모본부와 지상작전사령부의 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임무수행 실태, 상황조치 과정, 수문·배수로 경계시설물 관리 등 식별된 과오의 정도에 따라 관련자 24명에 대한 인사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여단장과 전·후임 대대장, 동해 합동작전지원소장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임
軍경계·감시망 허점 드러나해당부대, 배수로 존재도 몰라전문가 “軍부실, 재점검 필요해”합참 “경계소홀 시인… 조속 보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남성이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월남할 당시 경계용 감시카메라(CCTV)에 10차례 포착됐는데도 군은 8번이나 놓치는 등 경계·감시망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군 경계망에 또 다시 구멍이 뚫린 것인데, 앞서 ‘노크 귀순’ ‘철책 귀순’ ‘배수로 월북’ 등 군 감시 체계 부실이 매번 반복되는 만큼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군 경계감시 태세에 대한 전반적인 재정립이 필
軍감시망 허점 드러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남성이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월남할 당시 경계용 감시카메라(CCTV)에 10차례 포착됐는데도 군은 8번이나 놓치는 등 경계·감시망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합동참모본부는 23일 앞서 지난 16일 동해 민통선 북방에서 신병이 확보된 이 남성의 월남 경위와 군의 대응 조치 등에 대한 검열단의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합참에 따르면 이 남성은 북한 모처에서 잠수복을 입고 해상으로 헤엄쳐 이동한 것으로 추정됐다.이후 16일 오전 1시 5분께 통일전망대 인근 해
軍당국, 잠수복·오리발 발견서욱 “방수복 입고 건너온 듯”전문가 “北서 오리발 휴대 안돼”“온전히 6시간 수영 거의 불가능”軍대응엔 “매번 반복… 다잡아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그제 동해안 민통선에서 체포된 북한 남성이 잠수복을 입고 6시간이나 바다를 헤엄쳐 월남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남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우리 군 감시 장비에도 여러 번 포착됐는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등 군 경계에 또 다시 허점이 드러났다.◆합참, 北민간인 6시간 헤엄쳐 귀순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남성이 처음 상륙한 걸로 추정되는 곳은
군 당국, 신원 파악에 집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강원 고성군 해안을 통해 귀순한 북한 남성은 이른바 ‘머구리 장비’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월남한 북한 남성은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동해를 헤엄쳤다.이 남성은 GOP(일반전초) 이남 통일전망대 부근 해안으로 올라와 해안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해 우리 측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헤엄칠 때 쓴 잠수복과 오리발을 해안에 벗어둔 채 배수로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발견된 잠수복은 머구리 장비로 확인됐다. 머구리란 다이버나 잠수부를 일컫는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이 14일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월성원전 안전성 논란에 대해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여야민관 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안한다”고 촉구했다.이용빈 의원은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월성원전 터빈 건물하부 지하수 배수로의 고인물에서 삼중수소가 허용된 배출 기준보다 17.8배가 높은 리터당 71만 3천배 배크롤이 나왔기 때문이다”면서 “한수원은 이를 전량 회수했다는 입장이지만, 고인물이 지하수로 배출됐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원인을
北기상수문국, 500㎜ 물폭탄 예고코로나19 대응에도 전방위적 ‘봉쇄령’전문가 “北경제, 中지원으로 최악 아닐 것”“北경제 위기, 남북관계 개선 계기 될 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북한 경제난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에는 ‘기록적인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북한 당국의 시름이 커져가고 있다.게다가 올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천명한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는 해인지라 마땅한 성과물을 내놓아야 함에도 결과물은커녕 당장 사흘 넘게 이어질 폭우와
초병이 처음 인지했으나 제지 안해배수로 12분 만에 탈출… 75분 헤엄감시 장비에 월북 장면 7차례 찍혀軍, 탈북민 월북 시점 영상 복구 못해전문가 “무인화 경계시스템 도입 필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탈북민 김모씨가 북한으로 헤엄쳐 건너간 과정을 조사해온 군 당국이 31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우리 군 경계의 허점이 여기저기서 드러났다.군은 철책 아래 배수로가 취약하다는 걸 알면서도 10년 가까이 그냥 방치했고, 순찰 점검도 지켜지지 않았다. 아울러 김씨가 헤엄쳐서 북한 땅을 밟기까지 감시 장비에 7차례나 포착됐지만, 이상
합참, 탈북민 월북 조사결과 발표“근무자, 영상 식별 어려워” 답만관련 후속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놔[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탈북민 김모(24)씨의 월북을 차단하지 못한 데 대한 경계실패 책임을 물어 해병대 2사단장을 보직 해임하고 관련 군 부대 지휘책임자들을 징계하기로 했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31일 오전 10시 탈북민 월북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휘 책임이 있는 해병대 사령관과 수도군단장은 엄중 경고하고, 해병 2사단장 보직 해임을 포함해 지휘 책임이 있는 직위자와 임무책임 관련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엄중 조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인천 강화도에서 발생한 ‘탈북민 월북 사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가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합참은 31일 오전 10시 백그라운드 브리핑(익명 보도를 전제로 한 대 언론 설명) 형식으로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합참 전비태세검열실과 국방부 조사본부가 실시한 현장 부대 검열 결과를 언론에 설명한다.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국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경계실패를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어 이날 합참이 재발 방지 대책도 같이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까지 군 당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탈북자 김모(2
“월북 시기, 추가 조사 후 설명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27일 다시 월북한 탈북민은 강화도를 통해 북으로 넘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군은 관계기관과 공조해 월북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강화도 일대로 특정했다”면서 “유기된 가방을 확보해 정밀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합참 관계자는 “통과지점은 철책이 아니라 배수로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월북 시기는 현재 특정하고 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60~80년대 M14 5만3000발 매설… 5만여발만 회수당초 2024년 계획이었으나 3년 앞당겨 완료하기로비금속탐지기·특수굴삭기 등 투입… 인력 6배 확대[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군 당국이 전국의 야산 등에 매설했다가 수거하지 못한 지뢰 3000여발을 2021년 10월까지 수거해 없앨 계획이다.16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방공기지 주변 지뢰제거 작전에 투입인력과 장비를 늘려 당초 2024년 목표를 3년 앞당겨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군은 1960~1980년 전국 37개 방공기지 주변에 발목 지뢰로 알려진 M14 대인지뢰 5만 3
미국 NBC 언론과 인터뷰“아침만 해도 남쪽행 생각 안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운전병 오청성 씨가 자신의 귀순이 계획한 게 아닌, 우발적이었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오 씨는 이같이 말하며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이 오후 3시 15분이었고 그날 아침만 해도 남쪽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는 “상황이 긴박했고 (남쪽으로) 운전을 하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운전을 했다. 아주 겁이 났다”고 했다.이어 “
화해 상징적 장면 연출… 공동유해발굴 작업지역 철원 비무장지대“가장 치열했던 전쟁터 정중앙”… 연말까지 도로 평탄화 등 마무리[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남북한이 22일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도로를 연결했다. 남북한 군인들은 군사분계선(MLD)에서 총부리를 거두고 서로 악수를 나눈 모습의 사진이 찍혔는데 화해와 평화의 상징으로 남을 역사적 장면이 연출됐다.이날 국방부는 “남북 군사 당국은 10월부터 도로 개설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개설된 도로는 최
새누리, 11~16일공천 접수… 더민주, 전략공천 윤곽[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설 연휴가 끝나면서 ‘총선 정국’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당이 공천 일정을 서두르는 등 총선 준비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새누리당은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 제20대 총선 공천 신청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공천 신청서를 토대로 후보자를 최대 5배수로 압축한 뒤 경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여론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당원 30%, 일반 국민 70% 비율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경선을 치르게 된다. 지역에 따라선 일반국민 100% 여론조사
[천지일보=홍란희 기자] 본지는 붉은 원숭이해를 맞아 최근 인천지역 국회의원의 야심찬 각오 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안상수 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예산 확보 성과물에 대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비 300억원을 추가로 반영해 총사업비 1643억원을 확보하는 등 인천시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가뭄으로 농업에 어려움을 겪는 강화군 농민을 위한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사업’을 위한 임시관로 설치사업 통수식을 했다며 한강물을 강화로 끌어오는 ‘강화지구 다목적
원유철·정병국·김영선, 후보 2배수 압축 요구[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 구도가 2파전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지사 경선에 참여한 4명의 후보 중 남경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3인이 ‘2배수 압축’을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원유철, 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중 한 명이 본선 티켓을 놓고 남 의원과 맞붙게 됐다.이들 3인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만나 2배수 압축에 합의했다. 회동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의 경기도지사 후보선출 과정이 공정한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