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264곳의 기부금 내역과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총 1조 41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1342억원)보다 25.1% 증가했다.이들 기업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3조 3716억원으로 전년 동기(135조 8225억원) 대비 31.3% 감소했고, 매출액 역시 1802조 8126억원으로 4.5
국민연금은 수익률 중심으로 혁신해야 한다. 지난 27일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 개혁안에는 연금 납부율, 연금지급 시기, 소득대체율 등 중요한 비율은 없고 방향만 제시했다. 국민연금은 수익률 중심으로 혁신하고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2023년 국민연금 수급자는 622만명, 전체 가입자는 2222만명이다. 연금 지급액은 2023년 34조원으로 2055년경 고갈된다.우리나라 기금운용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 정부 6명, 노동계 3명, 사용자 단체 6명이다. 운용위원 20명은 노조, 농업인, 소비자 단체, 자영
국민연금 개혁 찬성률은 86%다. 그러나 70% 이상은 보험료율 인상에 반대다. 2024년 4월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 국민연금 개혁 동력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정부와 국회는 국민 설득에 나서 국민연금을 개혁해야 한다.국민연금은 수익률도 올리고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방향을 고쳐야 한다.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더 많이 내고 덜 받는 시점을 알려 주는 것이 핵심이다. 위원회는 2093년까지 국민연금 적립금이 소멸되지 않도록 3가지 변수에 대해 18개 개혁안을 제시했다. 보험료율을 2025년부터 매년 0.6% 올리고 최고
문재인 정부 시절 신재생에너지 사업 재원으로 쓰인 전력산업기반기금(전력기금) 중 5824억원이 부당하게 집행된 사례가 드러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력기금 사업 실태를 2차 점검한 결과 부실 집행액 5824억원이 확인됐다. 작년 9월 발표된 1차 점검에서 나온 2616억원을 더하면 8440억원이 위법하거나 부적절하게 집행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비리 온상은 태양광·풍력 사업자들에 대한 금융 지원이었다. 사업 분야별로는 2019∼2021년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에 대출된 6607건(1조 1325억원)을 전수조사한 결
[천지일보 나주=서영현 기자] 정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출연금 축소 움직임에 대해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윤 시장은 “한국전력 적자 경영을 이유로 한 출연금 축소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국가적 필요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설립된 대학을 법에 따라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병태 시장은 지난 9일 오전 광주MBC라디오 생방송 ‘시사 인터뷰, 오늘’에 출연해 “한국에너지공대는 호남이 잘살려고 만든 단순 대학이 아니다”며 “에너지 분야에 취약한 국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대전환 시대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정승일 전(前) 한국전력 사장이 사퇴하면서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의 ‘수장 공백’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지난 2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6일 예정됐던 정기이사회를 안건 미정의 이유로 일정 자체를 취소했다.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공공기관장 중도 사퇴 시 1개월 내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한전은 내달 중순께까지 이사회를 열고 임추위를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사퇴를 선
정부는 전기요금을 시장 가격에 연동해야 한다. 정부는 전기요금을 5.3% 인상했다. 전기요금은 4인 가족 기준으로 3000원, 가스 요금은 4400원 정도 인상됐다.한국전력은 2022년도 32조원 적자를 냈다. 금년 1분기에도 6조원 적자다. 최근 2년간 한국전력의 적자는 44조원이다.지난 문재인 정부는 전기요금이 오르게 되면 생산자 물가가 오르고 원전축소 등 정책 오류가 드러날까 싶어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았다. 전기요금이 생산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한국전력은 매년 적자가 발생했다. 생산단가가 가장 저렴한 원자력 생산 비중을 줄이
한전공대는 광주과학기술원 등과 통폐합이 필요하다. 2023년 한전공대에 한국전력이 입금해야 할 돈이 1588억원이다. 한국전력은 2022년도 32조원 적자를 냈다. 금년 1분기에도 6조원 적자다.지난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 등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을 막기 위해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한국전력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금 최근 2년간 한국전력의 적자는 44조원이다. 한국전력이 적자인 상황에도 이렇게 한전공대에 지원금을 주는 것은 법에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국회는 빨리 법을 개정해야 한다.전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시점을 특정하지 못한 가운데 한전이 “국민 부담을 최소화될 수 있도록 20조원 이상의 재정건전화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한국전력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 감축, 조직 인력 혁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및 국민 편익 제고 방안이 포함된 추가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 마련·발표하겠다”고 밝혔다.정승일 한전 사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한전 및 발전 6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10개)는 전기요금 조정에 앞서 국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20조원 이상의 재정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국민의힘이 한국전력공사의 천문학적인 적자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재인 정부 시절 설립된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한전공대)의 감사 결과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전과 한전공대의 도덕적 해이를 강하게 질타하며 정부에 한전공대 감사 결과 은폐 의혹과 관련된 철저한 조사와 문책을 주문했다.이 총장은 “한전공대의 업무진단 컨설팅 결과를 보면 한전공대 임직원들은 정부나 지자체 출연금 391억원 중 208억원을 무단 전용하고, 법인카드 위법 사용도 16억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국회 연금개혁특위는 서둘러 연금 수정안을 제시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현재처럼 적게 내고, 많이 지급하는 제도가 지속되면 2030년 적자가 된다. 2023년 기준 국민연금 연금수급자는 622만명이며, 전체 가입자는 2222만명이다. 국민연금 지급액은 2023년 34조원으로 현재 지급액 기준으로 2057년경 고갈된다. 국민연금의 문제점은 납부액보다 약 3배 정도를 더 받고 있는 것이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2.9% 이상으로 올리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다. 국민연금 개혁은 적게 내고 많이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운용 수익률에서 세계 최하위권인 4.9%에 그쳤다. 정부는 국민연금 수익률을 올리는 데 최고의 목표를 둬야 한다. 세계 연금 수익률을 보면 캐나다 국민연금은 9.6%,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 7.1%, 노르웨이 국부 펀드 6.8%, 네덜란드 연금 5.6%, 일본 공적연금 5.3%이다. 국민연금 운용자금은 약 1000조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민연금 이사장을 정부가 임명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한국전력이 한전공대에 출자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을 했고, 땅콩
한국전력은 한전공대(한국에너지공대)에 2023년 158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적자가 31조원에 이르는 한국전력이 한전공대에 이렇게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전공대는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공약 사항이었기에 퇴임직전에 설립됐다.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 바로 옆에 한전공대가 설립됐다. 부영건설이 제공한 부지에 한전공대는 현재 본관과 연구시설 그리고 기숙사 등이 건설되고 있다. 한전공대가 위치한 나주에는 전남대학교와 유니스트 등 좋은 대학이 많다. 2023년 지방대학에는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학과가 수십 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이 올해 고물가와 고금리 등 글로벌 경제 위기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3분기까지 기부금을 확대했다. 기부금을 가장 많이 출연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3분기 누적 기준 약 2230억원을 기부했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20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57개 기업의 기부금 내역과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1∼3분기 누적 기부금은 총 1조 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45억원) 대비 1635억원(16.3%) 증가
“빠른 광주 변화, 민주당 혁신 해내겠다”“설레지만, 책임감에 어깨 무겁다” 밝혀[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6.1지방선거에서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고 승리해 광주시장에 당선됐다. 반면 주기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으로 여당의 강점을 살려 역대급 예산 확보를 내세우며 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애초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시민의 민심은 강기정 후보를 향했다.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돼 참여정부 이후 1년 8개월 최장수 정무수석을 지낸 강 후보는 4년 전 고배를 말끔히 씻
국제도시 발돋움 중요 요소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할 것설립 초부터 적극 지원해[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1999년에 개교한 광주, 전남의 유일한 외국인 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교류가 위축되는 등 신규학생 유입이 저조해 폐교 위기에 놓여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8일 화요간부회의를 통해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폐교 위기인 광주외국인학교의 존치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외에도 이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등 개편된 자율책임 방역에 업무에 대해서도 짚었다.이
비전위 출범 후 첫 비전회의[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함께 광주를 방문한 이낙연 전 대표가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이 후보와 민주당이 해내겠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서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광주 시민의 피와 1987년 6월 서울에서 흘린 이한열 열사의 피로 이뤄졌다. 다시는 우리가 피를 흘리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꿈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7일 이재명·이낙연
삼성전자 전분기보다 21.6%↓[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대기업의 실적은 크게 늘어난 반면, 기부활동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경기에 대한 우려 심리가 확산되면서 기업의 기부문화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 보고서 제출 및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255곳의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기부금 집행 규모는 총 1조 1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6138억원보다 37.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에너지 분야 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안에 대거 반영돼 2050 탄소중립에 대응하고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할 기반 조성 및 에너지 기업 지원 등 전남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내년 에너지 분야 예산은 초강력 레이저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연구용역비 5억원 등 에너지 분야에 17개 사업 782억원이다.주요 사업은 ▲에너지신소재산업화 플랫폼 구축 17억원 ▲전력기자재 디지털 전환 기반구축 30억원 ▲수전해 시스템 신뢰성 제고 기술개발 47억원 ▲
접근성·편리성 고려해 선정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나주 부영CC 내 리조트를 학부생 기숙사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앞서 부영그릅은 부영CC 부지의 일부인 40만㎡를 한국에너지공대에 무상 제공키로 하고 전남도에 나주 공대 설립 부지 기부증을 전달한 바 있다.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기숙사로 사용하게 될 부영CC 리조트는 강의실이 있는 대학 캠퍼스로부터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업을 듣게 될 대학 캠퍼스와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고려해 부영CC 리조트를 학생 기숙사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