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종근당 예술지상 2024 올해의 작가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수여식에는 박노완, 박웅규, 장파 등 3인이 올해 작가로 선정됐다.종근당 예술지상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두 차례의 비공개 심사를 거쳤다. 심사 기준은 만 45세 이하의 신진 작가들 중 회화 분야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다.올해 선발된 작가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담론과 방향성을 제시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 작가로 선
디즈니의 상징적인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 첫 버전의 저작권이 곧 만료된다.2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키 마우스가 처음 등장한 1928년 작 무성 단편 영화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이 내년 1월 1일 종료된다.이는 앞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증기선 윌리'를 복사·공유·재사용 및 각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미키 마우스가 등장하는 또 다른 1928년 작 '정신 나간 비행기'의 저작권 역시 같은 날 만료된다.제니퍼 젱킨스 듀크 퍼블릭도메인 연구센터 소장은 "이는 매우 상징적이고 기대되는 순간"
최근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 ‘메이플스토리’ 관련 홍보 영상에 남성 혐오를 뜻하는 ‘집게손가락’이 삽입됐다며 논란이 된 뒤 사회적 갈등이 극에 치달았다. 온라인상에서 이성들은 서로 물어뜯기 바쁘다. 연말을 맞아 통계청이 연일 저출산에 대한 대한민국의 위기를 경고하지만, 성별 갈등이 매년 심화하면서 남녀의 사이는 멀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여성들의 결혼 기피는 심각한 수준이다. SNS를 살피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여자가 과연 결혼하고 출산하는 게 가능한지를 묻는 목소리가 넘친다. ‘집게손가락’이 촉발한 논쟁과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저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가 0.7명으로 줄어든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언급하면서 흑사병 유행으로 인구가 급감하던 14세기 중세 유럽 시기보다 더 빨리 한국의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2일(현지시간) NYT 칼럼니스트인 로스 다우서트는 ‘한국은 사라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를 안고 있는 선진국 중에 한국은 더 놀라운 사례연구 대상국”이라며 최근 발표된 한국의 3분기 출산율 통계를 소개했습니다.지난달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합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가 0.7명으로 줄어든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언급하면서 흑사병 유행으로 인구가 급감하던 14세기 중세 유럽 시기보다 더 빨리 한국의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2일(현지시간) NYT 칼럼니스트인 로스 다우서트는 ‘한국은 사라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를 안고 있는 선진국 중에 한국은 더 놀라운 사례연구 대상국”이라며 최근 발표된 한국의 3분기 출산율 통계를 소개했다.지난달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합계출산율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가 오는 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에서 ‘2023년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기획전시-빛도 꿈을 꾸는가?’를 개최한다.이번 기획전시는 10월 12일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개막에 앞서 사전 기획전시로 열리는 것이다.전시는 융복합 미디어 매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의 기술을 활용한 작품과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대표작을 한데 모아 열린다.조관용 2023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총감독은 “빛의 속성과 사물의 실체를 새롭게 탐험하며 인간과 자연의 생명체들의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태초에 유일한 인간은 아담이 아니라 이브였을 수도 있다.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진화한 양성생식 이전 단성생식이 있었고 생식은 암컷 고유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물론 암수로 나뉘기 전의 단성생물을 암컷으로 분류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현대의 유전공학적 성과로 볼 때 난자 없는 수컷은 독자적으로 자기복제가 불가능한 반면 암컷은 수컷의 정자 없이도 자기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메바와 같이 자기복제로 생식하는 단성생물을 암컷과 동일시해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이 주장은 종교적 신념도 과학적 주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숨 가쁘게 달려온 한해를 어느덧 마무리할 단계가 오고 있다. 지난 3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화계는 힘들었던 가운데 그나마 올해는 숨통이 트였던 해였다. 이에 지난 10월에 진행됐던 부산국제영화제도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다른 영화제들도 오프라인으로 다시금 만나게 됐다. 그 가운데 연말까지도 다양한 영화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작지만 고유의 색을 가진 다양한 영화제, 어떤 것들이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을까. 11월과 12월에는 다양한 단편·독립영화제와 더불어 지역 특색과 다양성
[천지일보= 방은 기자] 구두닦이 소년이었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7)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으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대선 결선투표에서 99.49%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50.87%의 득표율로, 49.13%를 득표한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에게 1.87% 앞서며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브라질의 차기 대통령인 룰라는 이로써 치열한 결선투표를 마친 후 복귀에 성공했다. 재임 시절 브라질을 남미 대국으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는 영국의 주간지 ‘시간과 조수(Time and Tide)’를 통해 처음 세상에 나왔다. ‘시간과 조수’는 여성 참정권 운동의 열기가 식지 않은 1920년 진보적 정견과 페미니즘을 기치로 창간됐고, 이 주간지에 꾸준히 글을 기고하다가 이사로 합류한 E. M. 델라필드는 중산층을 위한 가벼운 읽을 거리를 써 달라는 편집장의 요청을 받고 1929년 12월부터 매주 일기 형식의 이 자전적 소설을 연재했다. 작품은 특히 지방 소도시의 독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듬해 연재가 끝난 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시원한 물과 함께 즐겼던 여름 페스티벌이 지나가고 무더운 여름을 마무리하는 영화제가 시작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축소돼 진행했던 지난 영화제와 달리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관객들을 만나며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영화인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 전 세계 영화음악축제로 발돋움 오는 11일에 시작하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는 지난 2005년부터 충북 제천에서 시작된 음악영화제다. 국내 유일하게 영화와 음악을 함께 느낄 수 있
18개 단체 모여 연합예배“맹렬한 분노로 외칩니다”붉은 천 파도타기 연출도[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주님, 우리가 여기 함께 모였습니다. 너무나도 견고해서 영영 부서지지 않을 것만 같은 가부장제와 성차별, 우리의 언어를 삼켜버리는 백래시(backlash, 사회‧정치적 변화에 대해 나타나는 반발 심리 및 행동), 자주 은폐되고 없던 일로 치부되는 성폭력, 이 모든 것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가 새로운 힘으로 서로를 지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지난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는 검은색 배경에 붉은색 글씨로 ‘우리가
노 후보 “여성들을 성 노리개로 전락시킨 민주당... 사죄해야”시민대표 “성폭력이 무슨 릴레이 경기냐... 제발 멈춰달라”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노선희 의왕시의원 국민의힘 후보가 13일 오후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의왕여성단체’와 함께 “성폭력 고질병에 찌든 민주당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 자리에 의왕시 여성인권단체 10여명은 “안희정·오거돈·박원순으로 이어지는 성폭력 계보를 박완주·최강욱·김원이 의원 보좌관이 이어 받았다”며 “노 후보의 성폭력 규탄 성명서 발표에 동참한다”고 밝혔다.이어 노 후보는 “이땅의 여
한국출판학회 주최, 가천문화재단 후원한국 잡지의 올곧은 시대 정신 전해 28일 ‘제41회 정기학술대회’도 열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08년 최남선이 창간한 잡지 ‘소년(少年)’, 대조선인 일본유학생친목회가 창간한 ‘친목회회보(親睦會會報)’. 이는 한국인에 의해 최초로 창간된 근대잡지다. 한국잡지는 다양하고 올곧은 시대 정신을 담아내며 120년 역사를 기록해 왔다.이와 관련해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잡지 120년, 시대를 말하다’를 주제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국출판학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
총괄·조정 기능 빠진 여가부 ‘과거로 후퇴할 것’ 우려 제기 ‘젠더갈등’ 두고도 갑론을박 “용어 사용·원인파악 잘못돼” 전문가 “여가부 아니더라도 컨트롤타워 필요하다” 강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정부가 여성가족부의 총괄·조정 기능이 빠진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부처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이를 놓고 전문가들부터 시민단체와 전·현직 장관까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가부 폐지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여성 분야 주무부처의 부재는 여태껏 조금이라도 쌓아놓은 성평등의 후퇴로 이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마더피스는 1980년대 미국의 페미니스트 힐러이자 교육자, 아티스트이며 저술가 비키 노블과 카렌 보겔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페미니즘 타로카드다. 여성의 시선과 역사 캐릭터를 중심으로 창작된 이 타로카드는 2016년에서야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됐다. ‘마터비스 타로 DECK&BOOK’이 2016년에 우리말로 출간된 덕분이었다. 그러나 1983년에 출간된 모계사회의 여신 영성에 대한 몇십 년의 연구가 고스란히 충실하게 담긴 마더피스 타로에 대한 개념서 및 해설서는 아직 국내에 우리말로 소개되지 않았다. 이 해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서 기자회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진보진영 여성단체들이 새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1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최소영 목사),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YWCA연합회를 비롯한 여성단체들로 구성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공동행동’은 서울 종로구 통인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폐지하라고 시위를 벌였다.공동행동은 지난 10일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인수위원회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최병용 칼럼니스트 2018년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이 17곳 가운데 14곳에서 당선되는 압승을 거뒀다. 4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이들이 앞장서 추진해 온 교육 개혁안인 특목고·외고 폐지, 수시·학종 확대, 수능 절대평가, 정시 축소 등 정책은 제대로 추진된 사안이 없다. 학부모, 교사, 학생들에게 공감대를 얻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에서 이런 교육정책을 폐지하거나 대폭 수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정부의 정책 중 교육 분야는 20점도 후하게 친 점수라 할 정도로 교육정책이 산으로 갔다. 4
찬성 측 “여성정책은 유지돼”반대 측 “국민 다양성 존중”[천지일보=김민철 수습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를 놓고 논란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 13일 윤 당선인은 당선 후에도 “(여가부가) 이제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한 것 같다. 여가부를 폐지 후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상할 것”이라고 밝혀 여가부 폐지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앞서 여가부는 2001년 남녀 차별 금지·규제 등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여성부라는 이름으로 신설됐다. 이후 여성부는 2005년에 여성가족부로 이름
차별금지법제정연대 “文정부 남은 임기 내 차별금지법 제정해야”[천지일보=이재빈 수습기자] 새 정부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가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혐오에 편승하거나 증오를 선동하는 정치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다른 정치를 약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차제연은 지난 10일 ‘정치에 희망이 있다 말하려면 차별금지법 제정하라’라는 논평에서 “이번 대선은 차별의 일상을 살아가는 대다수 시민에게 구조적 차별을 실감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