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장기화되고 있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2000명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의 해소책을 ‘대화’를 통해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2000명 증원에 대한 재협상 여지를 남긴 가운데 의대 교수들은 윤 대통령과 전공의들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일 전공의 대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에게 윤 대통령이 부른다면 아무 조건 없이 만나서 대화해줄 것을 요청했다.조윤정(고려대 의대 교수) 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이틀째인 10일 우리 국군 장병들에게 새해 감사와 격려 인사를 전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시간에도 최전방 철책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그리고 해외 파병지에서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는 장병 여러분에게 국군 통수권자로서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에 우리 국민은 안심하고 가족과 즐거운 설 명절을 맞이하고 있다”며 “지금은 비록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지 못하지만 여러분들이 지금 그 자리에 있기에 여러분들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지난 29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김선호 차관 및 조창래 정책실장을 ‘직무유기(職務遺棄)혐의’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접수시켰다고 한다.고발장에는 우리 정부가 ‘독도와 관련된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일관된 공식입장을 밝혀왔다. 그런데 이번 국방부 교재에는 이에 반하는 내용으로 교재에 기술된 사실조차 장관이 몰랐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고소했다.국방부는 최근 전군에 배포한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 세계에서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독도(獨島)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당연한 말인 것 같지만 엄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 미래가 중요하니 지나간 역사를 왜 알아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잔인했던 학살이 자행된 ‘광주5.18민주화운동’은 여전히 아픈 역사로 남아있다. 공권력에 의해 자유가 억압당했고 광주는 철저히 고립된 가운데 언론 보도도 통제됐던 시대. 그러나 외신 기자들을 통해 조금씩 세상 밖으로 알려지면서 진실은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다.그날의 사건은 이미 지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 때 주식거래와 골프를 친 부적절한 처신과 자녀 학교폭력 등으로 질타를 받았다. 해군작전사령관에서 대장 승진과 함께 합참의장으로 파격 발탁된 김 후보자의 이런 행적으로 미루어 볼 때 군 규율을 바로 세우고 이를 제대로 구현해 낼 적임자인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김 후보자는 최근 2년간 근무시간에 무려 50차례나 주식거래를 한 사실이 공개됐다. 거래한 시간이 오전 10~11시, 오후 2~4시로 대부분 근무시간이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한 작년 1월에도 이틀 주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9일과 이달 6일 후반기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지만 군 안팎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윤석열 대통령 출범 직후인 작년 5월에 이어 또 군 수뇌부를 전원 교체하는 등 비정상적인 파격에다 중장급 이하에서는 해병대 채 상병 사건 등 의혹의 당사자인 인물들을 여론과는 달리 다수 영전시키는 등 오기 인사라는 지적 때문이다.◆친尹 체제에 방점 둔 군 인사이번 군 인사 단행은 대표적인 극우 성향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취임 직후 대대적 군 장성을 전면 교체하며 ‘尹 친정체제’ 구축에 방점을 뒀다는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국군기무사령부는 ‘국군기무사령부령(대통령령 제14258호/1994.5.13.)’에 의해 제1조(설치와 임무)를 수행하는 국방부 장관 소속으로 존재하는 직할 군부대이다.국군기무사령부의 변천사는 창군 시 육본 정보국 방첩대(1949년)에서 6.25전쟁 시 육군 특무부대(1950년)로 바뀌고, 육군방첩부대(1960년)에서 육군보안사령부(1968년)로, 다시 국군보안사령부(1977년)에서 국군기무사령부(1991년)로 발전돼왔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2018년 9월 1일에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24일 육군본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마찰을 빚었다. 국민의힘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이 타당함을 강조하면서 전 정권을 비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념 논쟁 중단을 요청하거나 쟁점과 거리가 벗어난 답변을 하는 모습이다.국방위 여당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정감사 자리에서 “홍 장군은 최고의 독립 영웅이고 모두 다 추앙하고 사랑하는 장군”이라면서도 “육사엔 어울리지 않는 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육사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나흘째인 1일 최전방 부대를 찾아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안보 생각만 하면 이런저런 고민으로 잠이 안올 때도 있었는데 여러분을 만나니 든든하다”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 북한의 도발 시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군의 보고에는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제75주년 국군의 날이자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인 이날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보병사단의 관할 전방 관측소(OP)인 상승전망대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노타이 차림에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가안보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많다. 인사청문회라는 것이 국방부 장관의 능력과 자질 및 안보철학을 중점으로 검증 돼야 하나 ‘정치적 수사(修辭)’를 전형적인 ‘말꼬리잡기’로 국가적 인재를 낙마시키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발언의 진위라는 것이 정치적 진영논리와 군사적 식견에 의한 것이라면 헌법 제2장(국민의 권리와 의무)의 제17조(사생활의 자유)와 제19조(양심의 자유) 및 제21조(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에 보장된 국민의 애국적 활동으로 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장관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한 책임에 막중함을 느낀다”고 밝혔다.신원식 후보자는 이날 국방부 청사 인근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장관 지명 포부로 “지금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신원식 후보자는 “만약 장관이 된다면 국군통수권자의 국방 관련 지침을 잘 헤아려서 정예화된 선진강국을 만드는 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장병들이 올바른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으로 무장돼서 군 본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다 집단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거부했다.박 전 수사단장은 11일 오전 배포한 입장문에서 “국방부 검찰단은 적법하게 경찰에 이첩된 사건 서류를 불법적으로 회수했고, 수사의 외압을 행사하고 부당한 지시를 한 국방부 예하조직으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없다”며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명백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박 전 수사단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검찰단 앞에서 입장문을 내고 수사를 거부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과연 북한은 언제까지 핵을 가지고 생존의 장난을 칠 것인가. 인류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와 특히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살아가야 할 우리 한민족으로선 마치 김정은 정권이 한민족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북한은 저들의 잘못된 체제의 보존 방식으로 핵무기를 선택하더니 이제부터 미국과 직접 협상하면서 두 개 국가 안착에 매달리고 있다. 그러면서 핵에 대한 국제적 압박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미국 등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얼마 전에도 북한은 ‘핵전파방지제도(핵확산방지조약·NPT)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 기간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다. 전날까지만 해도 폴란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것으로 언론에 발표됐다. 하지만 순방 기간을 연장해 이날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깜짝 등장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지금처럼 엄중한 시기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우리는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합니다.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습니다”라는 발언은 지난 6월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한 연설의 일부이다.실로 연설을 들은 귀를 의심하게 되는 명쾌한 자유민주 대한민국 국가원수의 통찰력(insight)이었다. 민족사의 흐름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무장반란을 일으켜 모스크바로 북진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두고 ‘반역’이라고 언급한 반면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이 ‘애국자’라고 반박하면서 러시아가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서방언론은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이 푸틴 대통령의 권력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BBC 방송은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 본토로 북진하면서 러시아 군 수뇌부에 경고한 점을 두고 군 통수권자인 푸틴 대통령에 대한 도전이라고 풀이
[천지일보=홍수영·김성완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화력훈련을 주관하자 이에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합동참모본부는 “15일 오후 7시 25분경부터 7시 37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또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78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이에 대한 세부제원과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전폭적인 무기 지원에 힘입어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맹공을 퍼붓고 있다. 러시아가 이번 대규모 공격을 사실상 ‘대반격’의 개시로 간주하면서 이를 격퇴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미국을 위시한 서방은 이에 대해 입을 다물며 보안 유지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영상을 제작 공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영상에는 중무장한 군인들이 두 번째 손가락을 입에 대고 ‘쉿’하는 포즈를 취하며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지역에서 1500명 이상의 인명과 28대의 탱크를 잃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가 러 국방부를 인용해 5일(모스크바 현지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 남부 지역에 화력을 집중, 공세를 이어갔지만 이 지역을 관할하는 러시아 보스토크 부대에 막혀 ‘영토 수복’이라는 임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대의 공격 부대는 상당한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국방부가 주장한 남부 도네츠크지역 우크라이나군 총 손실은 1500명 이상의 군인, 28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전폭적인 무기 지원에 힘입어 러시아가 점령한 도네츠크·크름 반도뿐 아니라 러시아 본토인 벨고로드까지 맹공을 퍼붓고 있다. 기계화·전차부대와 드론을 동원한 이번 대규모 반격 자체에 대한 진위는 공격에 나선 우크라이나 측이 아닌 공습을 당한 러시아 측에서 발표한 내용이어서 사실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현재로선 우크라이나가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군 최고수뇌인 총사령관이 그간 수차 예고했던 ‘대반격’을 결국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대반격에 앞서 러시아군의 방어력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