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저도 건설사에 다니지만 집값이 정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도 집값이 오를 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시장이 살아나면서 건설업계도 살아날 텐데, 현재는 이렇다 할 돌파구가 없어 보입니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가 겪는 고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침체는 건설 경기로 이어졌고, 현재는 이렇다 할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저금리로 시장에 풀린 자금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고, 고금리가 시작됨과 동시에 공사비 인상 등 악재와 겹쳐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아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주변국에 핵무기 배치 우려가 확산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반(反)유대주의 사건으로 인해 유월절 분위기가 침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AP통신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거절한 가운데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영수회담 준비단계부터 험난한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1년 유예 등 의료계 주장이 국민 눈높이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정부가 22일 국토부, 고용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현장 불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 집중 단속 기간은 내달 말까지다.국토부는 지난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금품 강요, 작업 고의 지연, 불법하도급 등이 의심되는 155개 사업장을 선정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불법하도급 등은 단속 매뉴얼을 별도로 작성·배포할 예정이다.고용부는 법 위반이 의심되는 150개 건설사업장을 별도 선정해 채용 강요 및 임금체불 등 기초 노동 질서 위반행위 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경찰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이 급감하고 부도와 폐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 수는 104곳으로 지난해 같은 달(333곳) 대비 68.7% 줄었다. 이 통계는 올해 계속 감소세인데, 앞서 지난 1월과 2월도 지난해보다 각각 83.2%, 78.4% 줄었다.폐업하는 건설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늘고 있다. 지난달 종합건설업 폐업 건수는 10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5.3% 늘었다. 앞서 지난 1월(35건)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근 건설업계에 만연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의 원인이 ‘시공사에 책임을 지나치게 몰아주는 불공정 계약 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표적으로는 시공사가 시행사의 부도, 공사비 지급 지연, 민원 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할 수 없고, 예정된 공사 기간 내에 건축물을 준공해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가 있다.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의 ‘부동산 PF 약정의 공정성 제고 위한 제도적 보완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건산연은 PF 약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건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지난 22일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휘어짐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대처로 시민들의 불편을 적극 해소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2일 오전 11시 40분경 목포시 상동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강풍에 의해 타워크레인이 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크레인 상판 일부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주변 숙박업소 지붕 일부가 훼손되고 차량 5대가 경미하게 파손됐다.시는 사고 즉시 공사를 중지시키고 보행자 접근금지, 주변 도로통제, 인근 숙박업소 투숙객 대피 조치를 통해 2차 사고를 예방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22일 오전 11시 40분경 강풍으로 인해 목포 평화광장 인근 신축 건물 공사장 위에 타워크레인이 꺾여 있다.목포시는 현재 갓바위터널 진입방향 도로를 통제 중이다.
[천지일보 목포=천성현 기자] 전남 목포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22일 오전 11시 40분경 아파트 공사장의 타워크레인이 강풍에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목포 상동에 있는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 설치된 타워크페인이 강풍으로 인해 휘어지면서 일부 구조물이 지상으로 떨어져 차량 1대와 숙박업소 지붕이 파손됐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현재 경찰, 소방, 목포시 관계자들은 현장을 조사 중이다.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해당 크레인은 철거하기로 했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산업기계‧소방특장차 기업 현대에버다임이 26일 미국 매니토웍(Manitowoc) 그룹과 콘크리트 펌프카 북미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에버다임은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지역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매니토웍은 1902년 설립된 세계적인 중장비 전문 기업으로 건설·선박용 등 산업용 대형 크레인이 주력 제품이다. 연간 매출은 2조 2000억원 수준이며 매출의 절반 가량이 북미 지역에서 나올 정도로 현지 시장에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우리나라 건설기업 10곳 중 7곳은 이자비용 감당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건설기업 자금사정 조사(102개사 응답)’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4곳은 “현재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답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 자금사정이 호전될 전망”이라고 답한 기업은 10곳 중 1곳에 그쳤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임계치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기업의 76.4%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9월부터 부동산시장의 하락장이 본격화한 가운데 올해에도 침체 분위기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고물가와 전쟁 등 영향으로 금리가 낮아지기 어렵고, 공사비도 큰 폭으로 올랐다는 이유에서다.특히 134조원을 웃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주택 공급시장에 변수로 떠오른 만큼 정부의 모니터링과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전날 서울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과 공동으로 ‘부동산 시장 현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와 공사비 인상으로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특히 미분양 주택 수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주는 상황이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GS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떨어지면서 대부분 5% 안팎을 기록했다. 호황기 영업이익률이 10%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9조 3100억원이다. 전년보다 32.3% 증가했다. 영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빚더미’에 올라앉은 건설업계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고금리에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다. 문제는 건설사들이 자금난으로 무너지면서 협력사뿐 아니라 수분양자들에게까지도 그 여파가 미치고 있는 점이다. 또한 고금리로 분양시장 침체도 장기화하고 있어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늘고 있다는 점도 건설사들을 옥죄고 있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부도 처리되거나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건설업체가 잇따르고 있다. 법원 공고 기준 지난해 12월 건설사 10여곳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올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 규모가 135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의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업계 16위 태영건설이 PF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조정)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이 위태롭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다. 신용평가사들은 이에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을 보수적으로 책정하기 시작했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들은 건설업계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지난달 29일 보고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와 부동산 침체로 건설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공사 비용이 3년 만에 3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상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인상 등이 꼽힌다.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2023년 11월 건설공사비지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건설공사비 지수는 153.37(잠정)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120.2)보다 27.57% 늘어난 수치로 공사비용이 30%가량 올랐다는 의미다.건설공사비지수란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나 노무, 장비 등 자원의 직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 ‘검은 토끼의 해’라는 이름처럼 올해는 현행 임대차 제도의 맹점과 건설업계의 어두운 면이 드러났다. 대규모의 전세사고·사기가 잇따르면서 전세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고, 신축 단지 철근 누락 붕괴 사고로 ‘무량판 포비아(공포증)’까지 확산하면서다.이 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 문제’ 등 내부 비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민간 기업에도 공공부문 공급 기회를 주는 극약처방이 내려졌다. 아울러 건설업계는 현재는 계속된 고금리로 자금시장이 경색해 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건설 경기 침체로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한 45조 5천억원을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3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한 45조 5천억원이다. 국토부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했다.건설 주체별로 보면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공공주택지구·도시개발사업 등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건설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올해에만 종합건설사 366곳이 폐업신고를 했다. 지난해보다 71% 급증한 수준이다. 전문건설사도 1729곳 폐업해 지난해보다 21% 늘었다. 빚을 값지 못해 부도처리 된 건설사도 총 19곳으로 최근 3년 새 가장 많다.20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KISCON)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누적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는 지난해(214건)보다 71% 늘어난 366건이다. 같은 기간 전문건설사 폐업 신고는 지난해(1429건)보다 21% 증가한 1729건이다. 올들어 11월까지 누적 종합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최근 1년 새 주택담보대출 신규 차주가 2배, 고소득 차주가 2.6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차주 중 고소득 차주 비중이 더 크게 뛰면서 고소득자만 부동산 규제 완화의 혜택을 누렸다는 지적이 나왔다.상환능력을 고려한 규제 정상화라지만, 고소득자에게만 대출 기회를 주는 것은 한국 사회 불평등 심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전체 주택담보대출 신규 차주 수는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도 건설 투자가 올해보다 2.4%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다. 다만 기준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등 거시경제 환경이 내년부터 내후년 사이에 개선될 경우 건설업도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1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발간한 ‘2024년 건설경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는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263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내년 건설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2.4% 감소한 257조원로 추산됐다.지난해부터 오른 금리로 올해에도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