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의사단체들이 총선 후 의료계의 공통된 목소리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언론을 통해 표출된 가운데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 나왔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내부 갈등으로 파열음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반면 정부는 2000명 증원에 대한 축소 조절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면서 대화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8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직후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대한의사협회(의협)와의 합동 기자회견에 대해 “합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촉발된 의정(醫政) 갈등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측은 무더기 유급을 피하기 위해 비대면 강의를 여는 등 수업 재개에 나섰다. 하지만 학생들의 출석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지 50여일이 지나면서 의대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외래 진료까지 단축하는 등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들의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다.8일 대구시 중구에 있는 경북대 의대 캠퍼스는 예과와 본과 1∼2년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재개했지만, 비대면 강의가 이뤄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의료 공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을 시작으로, 의대 교수들은 자발적 사직에 외래 진료까지 단축했다. 일부 상급종합병원은 병동·병상을 축소하고, 응급진료 센터에서는 일부 질환에 대한 진료제한을 표출하고 있다. 환자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진료 단축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있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지 49일이 지나면서 의료대란이 장기화하고 있다. 의료공백이 커지면서 외래 진료, 수술 등을 담당하는 교수들의 육체적·정신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엄마 내가 잘 돌볼 테니 걱정하지 마, 아빠 몫까지 열심히 살게. 너무 보고 싶고, 아빠 사랑해.”지난달 29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린 최병배(59)씨에게 아들은 “아버지, 늘 표현을 못한 거 같아서 너무나 미안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는데 말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4일, 새벽에 물을 마시러 나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의 입학 정원이 현재 76명에서 124명 증원된 총 20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충북대학교의 154명 증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증원 규모다.정부는 지난달 6일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어 20일 대학별 배정 규모를 최종 확정‧발표한 것이다.경남도는 33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도가 직면한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위기를 타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박완수 도지사는 “경남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사들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정부가 소아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보상을 늘리는 방식의 당근책을 준비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브리핑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이번 정부 발표의 핵심은 수가와 지불 방식의 개편이다. 먼저 정부는 필수의료 가치에 걸맞은 보상이 이뤄지도록 보상 체계 전반을 개편하는 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박민수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지난 민생토론회에서 충북대학교의 한 교수는 젊을 때 연간 170일 당직을 섰고 50세가 넘은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충북을 방문해 “나라를 망치고도 국민을 우습게 보고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먼저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했다.이재명 대표는 육거리시장에서 “4월 10일은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이기느냐, 국민을 배반한 국민의힘 정치세력이 이기느냐가 결정되는 국민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날”이라며 “지금까지 국민을 상대로 겁박하고 폭압하고 무시하고 그리고 무능하면서도 국민의 삶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6000명에 육박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자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이 13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울대 의대 교수 전원이 집단 사직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 대학병원에서도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들의 과거 발언 논란으로 몸살을 앓는 모양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자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이 13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4주간 빅5병원(서울아산, 서울대, 삼성서울, 세브란스, 서울성모병원)과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을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20곳에 파견된 군의관 20명과 공보의 138명(일반의 92명 포함)은 이날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공보의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36개월 간 군복무를 대신해 농어촌 지역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들까지 사직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서울대 의대 교수 전원이 집단 사직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 대학병원에서도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충북대학교의과대학·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60여명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는 13일 오후 5시 30분께 충북대의대 1층 대강의실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개최한다.이 회의에는 충북대병원, 충북의대 교수 50~100명과 의대학장, 병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회의에서는 서울대 의대 교수회의 집단사직 동참 여부, 수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청주시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대학교와 유관기관 간 업무 협약을 12일 맺었다. 청주시는 이날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대학교 8개소·유관기관 5개소와 지역 인재 양성 및 청년 일자리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서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청주대학교 ▲충북대학교 등 8곳의 대학과 고용노동부 청주고용노동지청, 청주상공회의소 기관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특색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의 취·창업을 도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과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등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이 공개적으로 사직의 뜻을 밝히고 있다.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삭발식을 열고 대학 측의 증원 방침에 반발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배대환 충북대학원 심장내과 교수는 전날 ‘사직의 변’이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렸다.배 교수는 “정부의 근거도 없는 무분별한 의대 2000명 증원은 의료시스템 붕괴를 가속화 할 것”이라며 “필수의료 강화라고 하는 지원은 결국 밑독 빠진 항아리에 물 좀 더 넣어주는 의미 없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5년 만에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스라엘의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혐의를 심리 중인 국제사법재판소가(ICJ) 이스라엘에 집단학살 방지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5년간 277차례 ‘양승태 사법농단’ 재판 결론은 47개 혐의 모두 무죄 (원문보기)☞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무려 47개 혐의 전부였다. 5년에 육박하는 1심 재판의 결론이었다.◆ICJ 판결에 이스라엘 “국제법 준수 중” vs 하마스 “중요한 결정”☞이스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행정구역이 경기도 하남이라는 이유로 교육과 교통 문제가 너무 크게 보여요. 이런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어요. 교통과 교육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남의) 서울편입을 가장 우선해야 해요.”◆ ‘공익 대변자’로 10여년 활동국민의힘 김기윤 하남 예비후보는 1980년생으로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청주 청석고등학교를 거쳐 충북대학교 법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법학 석사를 마쳤다. 이후 김 예비후보는 고시 공부를 통해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다.김 예비후보는 ‘공부해서 남 주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웅제약이 당을 배출하고 분해하는 두 기전을 함께 가진 ‘1+1당뇨병 치료 복합제’ 개발에 나선다.대웅제약은 엔블로와 제미글로 복합제(DWJ1563) 임상 1상에서 투약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임상 1상은 생동성 시험으로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한 알을 먹을 때와 엔블로와 제미글로를 각각 먹었을 때를 비교했다.건강한 성인 40명을 무작위로 나눠 교차 검증한 결과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의 안전성과 생체 이용률(또는 흡수율)는 엔블로와 제미글로를 따로 먹었을 때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블로정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2023년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진단 포럼을 열고 기후 재해 대비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24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충남 예산에서 농식품부·지자체·공사 업무 담당자를 비롯해 학계 전문가, 진단전문업체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포럼에서는 안전진단본부의 주요 성과발표(주영일 본부장)와 농식품부의 정책발표, 전문가 주제발표, 토론회 등을 통해 공사의 안전 관리 노력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경기연구원이 지난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거실태를 확인하고 안정지원 방안 강구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경기연구원은 LH토지주택연구원, LH경기남부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거실태는 이러합니다: 직·주 여건과 경기도형 해법’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근로자 수급 불안정과 열악한 주거 여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문제 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대상㈜이 제9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수상자로 한남수 충북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3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대상 이노파크(InnoPark)에서 열린 ‘제9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 시상식’에는 수상자인 한남수 교수를 비롯해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등이 참석했다.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식품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상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2015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매년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이룩한 식품과학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제9회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으로 양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 국빈 방문은 인프라, 에너지, 건설 부문 등을 중심으로 사우디와 카타르와의 협력 강화를 넘어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에 도착한 후 22일부터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환영식,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회담, 오찬 순서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이후 윤 대통령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3%p 내린 3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34%)이 국민의힘(33%)을 앞섰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1%, 모름 및 응답 거절은 7%로 집계됐다.직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p 상승했다.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