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1. 10대 A양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반항장애 등의 문제로 어머니와 갈등이 심해졌다. 체벌, 무시 등의 사유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과정에서 어머니도 공황증세 등 심리적 문제가 심각해지자 경기도는 이 가정을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 대상에 포함하고 상담원 방문 등을 진행했다. A양의 가정은 상담사의 직접 방문 및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경기도가 도내 25개 아동보호전문기관 가운데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을 수행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수를 기
최병용 칼럼니스트아시안컵 사태로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을 영국까지 찾아가 사과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강인 선수를 너그럽게 용서했다. 손 선수의 용서로 이강인 선수는 국가대표에 다시 발탁됐다.손 선수는 실력만큼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주는 몇 안 되는 선수다. 세계적 스타 호날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설 명절 하루 전인 9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역사문화공원을 찾은 학생들이 그 당시 경제적으로 번성했던 철원읍 시가지를 체험할수 있는 체험장에서 딱지를 치고 있다.딱지치기는 일본인들이 스무장을 나눠주고 난 후 조선 말을 쓸 때마다 한 장씩 가져갔다. 20장을 다 빼앗기면 학생에게 체벌했던 것이 바로 딱지치기의 시작이 됐다.
국내보다 해외에 더 잘 알려진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오로지 세계 평화만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HWPL의 진정성은 평화를 원하는 글로벌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과 뜨거움을 줬다. 실제 이만희 대표를 만나 평화를 이룰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하는 그들의 마음도 역시 진실했다. 본지는 HWPL과 평화 운동을 함께하는 정치‧종교‧여성‧청년‧사회 등 각계 인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유튜브에 공개된 줌터뷰(줌 화상 인터뷰)를 인용해 조명한다. 줌터뷰는 평화운동을 하는 이들이 HWPL과 협력해 평화를 이뤄가
[카불=AP/뉴시스] 6일(현지시각) 발간된 인권단체(HRW) 보고서에 따르면, 탈레반의 '학대적인' 교육정책으로 아프간 소녀와 여성은 물론 남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탈레반이 모든 여자 교사를 남자 학교에서 해고, 무자격 교사가 수업을 진행해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있으며 휴대폰을 갖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체벌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공립고교 학생은 여자 선생님이 해고돼 14개 과목 중 교사가 있는 과목은 7개뿐이어서 나머지 과목은 과외를 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은 2013년
중국 법원이 초등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 폭행·추행한 농촌 초등학교 교장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남방도시보 등 현지 매체가 11일 보도했다.간쑤성 핑량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7일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을 받아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가 인정돼 사형이 선고된 장모(44) 전 초등학교 교장의 사형을 집행했다.그는 2010년부터 2019년 6월까지 핑량시 난징현의 한 농촌 초등학교 교사 겸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학교 기숙사에서 이 학교 초등학생 22명을 상습적으로 성 폭행하거나 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기소됐다.그는 문제 풀이나 과제물 제출 등을
최병용 칼럼니스트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금쪽이 류’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목하며 육아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 내용이 공감이 간다.육아는 아기를 교육과 훈육으로 성인으로 키워서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만드는 과정이다. 가정환경, 부모와 아이의 성향, 주변 환경 등 다양한 변수가 많아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육아 방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건 비합리적이다. 부모가 TV나 유튜브에서 제시하는 육아 방법을 맹신하는 걸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육아는 가정에서 부모의 권위를 세우고, 규칙을 올바르게 정립만 해도 절반은 성공한다. 규칙을
최병용 칼럼니스트교육부가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안)’를 발표했다. 국가 차원에서 학생의 생활지도 범위와 방식을 지정한 건 처음이다.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으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다. 고시에 따르면 휴대전화 등 수업에 부적합한 물품을 사용하는 학생에게 경고하고, 불응하면 물품을 압수할 수도 있다.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는 행위는 물리적 제지도 할 수 있다.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은 주의 주고, 개선되지 않을 때는 교실 내 다른 자리나 교실 밖 지정된 장소 등으로 분리도 가능하다.학습 동기 부여를 위해 학생에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오는 2학기부터 학교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게 교사가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할 수 있고 교실 밖으로 내보내는 등 제지도 가능해진다. 교사와 학부모는 서로 상담을 요청할 수 있으나 상담 날짜와 시간은 미리 협의해야 하며, 퇴근 후나 직무 범위를 벗어난 상담은 거부할 수 있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안’을 발표했다.국가 차원에서 학생 생활지도 방식을 고시로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시안은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최병용 칼럼니스트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으로 통제 불능으로 막 나가는 학생, 진상 학부모의 갑질 등 다양한 사례가 공유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막 나가는 학생의 발단은 2012년 제정된 학생인권조례고, 학부모 갑질의 발단은 2014년 제정된 아동학대 방지법이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도록 제정·공포해 시행하는 조례다. 각 시도 교육청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차별받지 않을 권리, 표현의 자유, 교육복지에 관한 권리, 양심과 종교의 자유 등 학생의 의무는 없고 권리만 들어 있다.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기 전까지는 수업을 방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숨지며 교권이 화두가 된 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생인권조례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발언한 가운데 교수단체가 “학생인권조례 탓하지 말고 실질적인 보호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는 10일 “학생인권과 교사의 인권은 동시에 보호돼야 한다”며 이같이 성명했다.앞서 이 부총리는 지난달 24일 교원간담회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교사들의 교권은 급격하게 추락했으며 공교육이 붕괴되고 있다”고 발언했다.민교협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극단 선택 사건을 계기로 교권 회복 요구가 거세지자 정부가 발 빠르게 ‘교권 확립’ 조치를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교권 확립 내용을 담은 고시가 2학기 중 학교 현장에서 시행될 수 있게 제정하라”고 교육부에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교육부는 당장 올해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적용될 고시를 제정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지난달 국무회의에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하기도 했다. 개정 시행령은 교원의 학생생활지도 권한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회초리는 한자로 ‘편태(鞭笞)’라고 쓴다.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드는 매’라 하여 회초리(回初理)가 됐다는 설도 있다. 회초리 하면 생각나는 고사의 주인공은 중국 한나라 때 효자 한백유가 아닌가 싶다.그는 어린시절부터 어머니한테 회초리를 맞고 자랐다. 장성한 어느 날 맞은 회초리가 아프지 않았다. 백유는 어머니를 보고 슬피 울었다. 어머니가 이유를 묻자 효자는 어머니의 힘이 전보다 쇠약해진 것이 슬프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아버지를 뜻하는 한자 ‘父(부)’도 한 손에 회초리를 든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학설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학생의 복장 상태를 지도한 중학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2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중학교 생활지도 담당 교사인 A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A씨는 지난달 7일 교무실에서 이 학교 학생인 B양의 옷차림 상태를 지적해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B양을 비롯해 학생 3명의 복장 상태를 언급하며 B양의 반바지가 짧다고 지적했다. 이에 B양의 학부모는 A씨와 B양의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B양의 학부모는 A씨가 명확한 복장 규정
최근 한 초등교사가 목숨을 끊으면서 교권 침해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학생인권조례에 묻혀 교권 강화를 말하기 어려웠던 분위기가 일시에 반전된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18년~2022년 5년간 학생에 의한 교사의 폭행·상해는 1089건에 이른다. 또 60% 이상의 현장 교사들이 욕설과 폭력 등 다양한 형태로 교권 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학생인권조례가 생기기 전에는 일선 교사들이 매를 들고 다니면서 툭하면 학생들을 때리는 일이 흔했다. 사랑의 매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감정적이고 비교육적인 매질이 흔했던 것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부모와 오빠가 중학생 딸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해자 A양의 40대 부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 고등학생 오빠를 폭행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15일 0시께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A양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20여분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일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 아파트에서 부모와 오빠를 검거한 직후 아버지를 퇴고하도록 응급조치했다.가족들은 경찰 조사 등에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5일 발표한 정책은 임신·출산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아동보호 체계를 강화한다는 내용이다.도는 분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예산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학대 예방과 위기(의심) 아동 조기 발굴·보호를 위해 120억원을 투입해 아동보호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지속되는 합계출산율 감소와 청장년층 인구 유출 등으로 도내 분만 산부인과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이에 따라 경남도는 건강하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학교폭력 문제를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가해자에 대한 ‘응징’이 아니라 관계·공동체·피해에 대한 ‘회복’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처벌만 강조하는 ‘응보적 정의’는 오히려 가해자 스스로 책임을 회피하도록 조장하고 학교폭력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28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학교폭력 문제의 교육적 해결, 어떻게 가능할까’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는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뿐 아니라 학교와 교사 모두 곤경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의 상습 학대에 멍투성이 상태로 숨진 인천 초등학생 A(11)군의 사망 이틀 전 CCTV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는 ‘지옥이 된 5년-인천 초등학생 사망 미스터리’라는 제목의 인천 초등학생 학대 사망 사건을 조명했다.A군은 지난 2월 7일 인천의 한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도착했는데 당시 키 149㎝에 몸무게 29.5㎏이었으며 얇은 속옷 재질의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다.A군의 몸에는 멍들이 가득했으며 허벅지에는 뾰족한 것에 찔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학교폭력을 소재로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학생들 사이 폭력을 넘어 교사 폭력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타나고 있다.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중학생 때 선생님께 저처럼 폭행과 언어폭력을 당해보셨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올해 35살이 됐다는 작성자는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던 과목이 영어였다. 중학교 1학년 때 유일하게 전교에서 20등 안에 들었을 정도로 영어에 애착을 갖고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2학년부터였다.그는 “그런데 2학년이 되니 영어 담당 선생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