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박석일 변호사를 새 부장검사에 임명했다.공수처는 인사위원회 추천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난달 27일 자로 박 변호사를 포함해 검사 3명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박석일 부장검사는 사법연수원 34기로, 검찰 재직 당시 대검 중수부와 서울남부지검, 수원지검, 창원지검 등에서 근무하며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공수처는 부장검사 전원을 검찰 출신으로 채웠다. 박 부장검사 외에도 이대환 특별수사본부장(수사기획관), 김명석 수사1부장, 김선규 수사2부장, 송창진 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상갓집 항명’의 당사자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사법연수원 29기)이 특별수사를 총책임지는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반부패부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거쳐 간 요직이다. 대검 차장검사엔 심우정 인천지검장(26기)이 승진 발령된다.법무부는 4일 대검 검사급(검사장 이상) 검사 40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7일이다.양 지검장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이던 시절 동료 검사 상갓집에서 직속상관이던 심재철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에게 “당신이 검사냐”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28일 논평을 통해 창원시장실 재압수수색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일 창원시장실 압수수색 이후 벌써 두 번째로 사상초유의 사태로 평가되고 있다.창원지검 특수공안부는 장장 9시간에 걸쳐 창원시장실과 제2부시장실에 이어 인사과까지 압수수색 했다. 이로써 지금까지의 혐의에 인사비리 혐의가 추가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논평에 따르면, 특히 이번 압수수색은 선거법상 후보매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데다 곧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져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 창원지검 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상준)가 11일, 이웃주민을 흉기로 약 100회 이상 난도질해 잔인하게 살해한 60대 남성 A씨에게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피해자인 마을이장 B씨는 A씨의 아들에게 반찬을 챙겨주거나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선량한 이웃이었다. 그러나 A씨가 갑자기 B씨를 끌어안거나 집 마당에 들어가 부적절하게 접근하자, B씨는 두려움을 느껴 A씨를 멀리하려고 했다.검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을 피하는 행동을 자신을 무시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남 남모(32)씨의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나선다.남 전 지사는 8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장남 남 모 씨의 첫 재판을 방청한 뒤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장남이 선처가 아닌 처벌을 받기를 원한다며, 직접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들이 기소되기까지 2번 자수하고 가족들도 2번 신고했다”며 “아들이 마약을 끊기를 누구보다 원한다. 자수와 신고 경위 등을 증언하겠다”고 밝혔다.남씨는 대형 로펌 변호사가 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마약범죄 등 중요범죄 역량 강화를 목표로 검찰이 조직을 개편하는 가운데 분리 신설되는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으로 박재억 창원지검장(사법연수원 29기)이 임명됐다.법무부는 “마약범죄, 금융‧증권범죄 등 중요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대검찰청 등 검찰 조직을 개편하는 내용의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이 오는 23일 공포‧시행될 예정”이라며 “신설된 마약‧조직범죄부장 등 충원이 시급한 보직에 대해 최소한의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박 지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가운데 국내 30대 그룹 신규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 비중이 학계 출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 중에서는 검찰 출신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았다.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19개 기업의 신규 사외이사 147명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료 출신이 50명(34.0%)으로 가장 많았다. 관료 출신 비중은 지난해(30.5%)보다 3.5%포인트(p) 상승했다. 관료 출신 중에는 검찰 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범죄자에게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최고 사형까지 구형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최근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기능성 음료로 속여 제공한 뒤 협박하는 등 범죄자들의 수법도 교묘해지자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대검찰청은 ▲청소년에 마약을 공급한 사범 ▲청소년을 마약 유통에 가담시킨 사범 ▲청소년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사범에 대해 구속기소를 원칙으로 하고 현행법의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최고 사형·무기징역까지 구형할 방침이라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황교안 전 대표처럼 똑같은 길을 가고 있으니 걱정이 안될 수가 있었겠나”라며 “이제 총선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지도부 리스크”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날 늦은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전광훈 사태를 내가 침묵하고 그냥 지나간다면 김기현 대표는 모든 책임을 나에게 뒤집어 씌우고 해촉했다는 것을 정당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벌써 검사장 출신 수석대변인을 시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소위 검사장 출신이란 사람이 언론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법무부는 “하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위반, 청탁금지법위반 혐의와 관련 창원지방법원 판사의 체포동의 요구에 따라, 국회에 체포동의 요청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21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후 세 번째다.현역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다. 이는 헌법에 보장된 내용이다. 이에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과 법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4부(엄재상 부장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및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하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예비후보자 측으로부터 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자치단체장·보좌관 등에게 575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21대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천지일보=홍수영·최혜인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새로운 수장으로 검사 출신의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된 가운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의 수사마저 검사 출신이 책임지면서 사실상 검경수사권 조정이 무색해진 모양새라는 것이다. 경찰 일선에선 “노비 해방하고는 그대로 주인 행세 하는 꼴”이라는 반발 기류도 감지된다. 경찰청은 퇴임하는 남구준 본부장을 잇는 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정순신 변호사를 임명한다고 24일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7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연수원 동기이다. 한 장관, 윤석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찰 수사권을 책임지는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됐다. 경찰 내부의 반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정순신 변호사를 임명한다고 24일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7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연수원 동기이다. 한 장관,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기도 하다.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 창원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 등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수사 전문가이다.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15일 시청 브링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2년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성북지구·강남지구·중앙지구에 이어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조규일 시장은 “상대지구 등은 신도심 개발에 따른 도시 확장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어왔지만 이번 선정으로 구도심뿐 아니라 지역의 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며 “상대지구가 가진 대학 창업 지원, 교육 기능을 활성화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53, 사법연수원 27기) 대검 차장검사를 내정했다.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사법연수원(27기) 동기이다. 전남 광주 출신으로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사법고시를 통과해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수원지검과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 중수부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 부부장검사, 제주지검 형사2부장,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대검 수사지원과장, 대검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거쳤다.
법무부, 대검검사급 인사 단행文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서울동부지검장에 임관혁 임명노정연, 여성 첫 고검장 승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첫 검찰 간부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엔 신봉수(사법연수원 29기)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문재인정부에서 반부패부장을 하던 신성식 광주고검 검사(27기)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사실상 좌천됐다.법무부는 대검검사급 검사 33명에 대한 신규보임(10명) 및 전보(23명) 인사를 27일자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검사 시절
단장 포함 17명 7일 업무 개시초대 단장, 호남 출신 박행열인사혁신처 등 거친 전문가신임 경찰청장 첫 무대될 듯[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동훈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 산하에 설치된 인사정보관리단이 7일 공식 출범했다.법무부는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과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에 관한 대통령령 및 시행규칙의 공포·시행에 따라 이날 신설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인원은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 교육부, 국방부, 국세청, 경찰청,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파견받은 인력 13명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직속 인사검증조직 ‘인사정보관리단’이 7일 공식 출범한다.6일 법무부에 따르면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관리에 관한 규정’과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이 7일 관보에 실린다.개정령은 기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맡아온 공직자 인사 검증 기능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으로 넘겨 수행토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는 이 권한을 대통령실, 즉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해놨지만 여기에 법무부도 포함시키겠다는 의미다. 원래 공직후보자 등의 정보수집·관리 권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한 주간 발생한 강력범죄를 모아봤다. ◆지적장애 미성년자 숙박업소 데려간 60대 검거 전북 완주경찰서는 지적 장애가 있는 미성년자를 숙박업소로 데려간 혐의(미성년자 약취 및 유인)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4시께 B(11)양을 완주군의 한 숙박업소로 데려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린 아이와 함께 온 A씨를 수상하게 여긴 업소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집 밖에서 혼자 놀고 있던 B양을 꾀어내 숙박업
검사장급 사퇴 신중히 접근“여론전이 더 중요” 시각 많아일선 검사 사퇴는 간혹 있을 듯박범계, 보고 받고 “매우 착잡”[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오수(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대검찰청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김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김 총장의 입장문을 공개했다.김 총장은 입장문에서 “검찰총장은 소위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