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조성민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참석을 위해 미국을 찾았다. 이날 원 장관은 특파원들에게 최근 문제가 되는 부동산 이슈와 북한 드론, 미 장관들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부가 펼치고 있는 고강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해 “규제를 푼다고 주택 가격이 오른다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금리 상승이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 하락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택 가격 자체가 너무 높다는 점에 대해선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치솟는 물가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부담이 나날이 늘어가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탈(脫) 전세’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과거와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 저금리 때 집주인들(임대인)이 월세를 선호한 결과로 전세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고금리 여파로 세입자들(임차인)이 월세를 선호하게 되면서다.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저금리로 풀어버린 대규모의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을 키웠고, 매매가는 물론 전셋값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와 국제적인 금리인상 기조로 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9개월 만에 하락했다. 치솟은 금리에 대출이자부담이 커지면서 전세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전세대출 금리가 최고 6%대를 기록한 가운데 연말에는 7%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지난달보다 11% 늘어났다. 26일 KB부동산의 월간주택가격통계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7788만원으로 지난달(6억 7792만원)보다 14만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 2019년 4월(4억 6313만원→4억 6210만원
“상생임대인에만 혜택은 불공평”의무기간 10년, 실효성은 미지수[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주택 등록임대사업자도 ‘상생임대인’처럼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실거주 요건(2년)이 면제된다. 앞서 임대의무기간동안 임대료 인상폭이 5%로 제한됐던 ‘실적인 상생임대인’인 등록임대사업자에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완화해 주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해 말부터 등록임대사업자도 상생임대인과 동일한 혜택을 주고 있으며 이번 6.21 부동산 대책에서 밝힌 것처럼 임대의무기간 동안 임대료를 제한 할
가정어린이집 관련 단체와 면담 진행[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가정어린이집 관련 단체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가정어린이집이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가정어린이집 관련 단체 측에서는 “아파트 내에서 전·월세 형태로 운영되는 가정어린이집의 특성상 집값이 상승되면서 폐원 위기에 몰린 곳이 많다”며 “실제로 최근 집값이 상승한 수도권에서는 전·월세 비용도 대폭 상승해 운영을 포기한 사례도 증가했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실제로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거주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주택임대차보호법의
3월 초 이후 6000개 이상↓매매 늘고 관망세 짙어진 탓매물 줄고 수요 늘어 ‘위기’[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의 아파트 전세 매물이 2달 만에 18.7% 가까이 줄었다. 또 전세 매물이 줄어가는 가운데 수요는 늘어나고 있어 새 임대차법 시행 2년을 맞는 오는 8월 전세대란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25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총 2만 6249개로 대선 전인 지난 3월 5일 3만 2289개로 정점을 찍은 후 18.7% 줄었다. 대선 이후 6000개 이상의 전세
2년간 서울 전셋값 23.8%↑ 월세비중 13.7% ‘껑충’“보유세 인상, 안정 효과 없고 ‘전세의 월세화’ 초래”[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신고제)의 부작용으로 ‘전세대란’이 심화하는 가운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의 급격한 인상으로 월세 비중까지 높아져 임차인의 임대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보유세 인상이 주택임대료 상승에 미친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전세가격 급등과
농협·신한·우리 대출 재개·한도 완화차주 가계부채 보완책 내용 귀추“대선 민심에 대출 규제 풀었다” 지적[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 시 실수요 대출인 전세·집단대출을 예외로 두겠다 밝히며 실수요자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년 다시 대출 문턱이 조여질 가능성이 있어 가수요로 인한 ‘대출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전날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전세·집단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며 “전세대출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이 관리 목표(6%대)를 초과하더라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 본부장 만나[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야권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드러내는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윤 전 총장은 11일 ‘윤석열이 듣습니다’ 세 번째 행보로 서울 광화문 캠프 사무실에서 한 시간가량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 본부장을 만나 집값상승과 전세대란, LH부동산 투기 등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실정에 대해 논의했다.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 본부장은 “주거는 복지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25세 사회 초년생이 서울의 평균 아파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 자영업자가 자신의 실명을 밝히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문제·무식·무능·무대뽀”라면서 “문재인 정권은 대재앙”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광주광역시 운암동 골목길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배훈천씨는 12일 광주4·19혁명기념관 통일관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과 호남의 현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만민토론회에서 비판 연설을 했다.배씨는 “문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이 정부의 지지기반인 광주에서 현지인의 입으로 들려주는 게 우리 자식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유익할 것 같아서 용기를 내었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임기를 마친 가운데 정부‧여당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고언을 드린다. 빨리 ‘내로남불’에서 벗어나 민심을 직시하라”고 비판했다.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않고 지금까지와 똑같이 이대로 가면 더 큰 민심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것은 부동산 정책 하나의 실패 때문이 아니다”라며 “이 정권의 폭정, 의회 민주주
홍남기 “투기 차단 위해 엄정 집행”다주택자 매물 동향 모니터링사전청약계획 4월 발표 예정[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임대차3법과 함께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등의 세제 강화가 주택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정부는 예정대로 이를 모두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홍 부총리는 종부세와 양도세 강화를 변경 없이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일각에서 나오는 ‘양도세 완화론’에 선을 그었다. 임대차 3법 도입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축년 새해 시작부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여권이 술렁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축년 첫날을 ‘초계 비행’으로 열었다. 한반도 전역의 지상-해상-공중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에 사과했다. 1일 주요 이슈들을 모았다.◆이낙연 ‘李·朴 사면론’에 與 냉기류… “촛불 민심 거스르는 것” ☞(원문보기)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해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계속된 고강도 규제에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24차례에 걸쳐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음에도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을 누르면 수도권이 뛰고, 수도권을 누르면 지방이 튀는 식의 풍선효과가 반복되면서 매수세는 전국을 돌아 다시 서울로 몰리는 양상이었고, 전세 매물은 잘 나오질 않는 전세품귀 현상으로 전세대란을 겪었다.작년 정부는 6.17대책과 7.10대책 등의 강력한 규제를 내놨으나 그때마다 인근 비규제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이슈[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23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1억 300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원의 징계처분 효력중단 결정을 두고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의 판이 커졌습니다.◆文대통령, 尹 직무복귀에 “법원 결정 존중… 인사권자로서 사과”☞(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효력을 즉시 중단하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 가운데 법원의 결정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결과적으로 국민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인용한 데 대해 여야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을 맞아 “경쟁이 아닌 국제적 협력으로 가장 취약하고 필요한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 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다. 그만큼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강타하며 우리네 일상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추미애-윤석열 사태와 전세대란으로 문재인 정부를 향한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 거기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올해 남북관계는 살얼음판을 면치 못했다. 그 와중에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방탄소년단(BTS)은 K무비와 K팝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감당했다. 천지일보는 올해 국내 10대 뉴스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1. 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19 사태 ‘3차 대유행
4개 부처 소폭 개각 단행검찰개혁 고려해 秋 유임秋-尹 갈등 장기화 국면文대통령 결단 여부 관심[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소폭 개각을 단행함에 따라 최근 붕괴된 40%대의 콘크리트 지지율이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앞서 문 대통령은 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했다.문 대통령은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내정했다
강북 14개구 상승률 12.79%전세대란에 중저가 단지 몰려노원구 19.02%로 최고 상승[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의 평균 상승률이 12년 만에 한강 이남 아파트값을 추월했다.3일 KB국민은행 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한강 이북 14개 구 아파트값의 평균 상승률은 12.79%로 한강 이남 11개 구 평균 상승률(10.56%)보다 높았다. 올해가 한 달 남았지만 역대 월간 상승률 추이 등을 고려할 때 강북 지역의 연간 상승률이 강남보다 높을 전망이다.강북이 강남보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은 것은 2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인 진선미 의원의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한 비판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21일 야당 측은 물론 네티즌들도 온라인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날 진선미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연 현장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임대주택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새삼 더 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이에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잘못된 정책에 대해 쿨하게 인정하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