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최악의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거리를 두고 있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에게 공격받은 이스라엘의 보복 권리에 대해서는 지지를 표명했으나 전쟁 5개월째가 되자 가자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이스라엘 간 균열이 커지는 양상이다.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이스라엘을 돕기보다는 더 해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및 배터리 생태계 조성,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함께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미래 협력에도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시그니엘 호텔에서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업조정 담당 차관과 ‘한-인니 경제협력 고위급 간담회’를 개최해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회담에서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가 어느 때보다 돈독해졌다”며 “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라크 정부가 자국에 주둔 중인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의 임무 종료를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고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실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총리실 성명은 “정부는 이라크 내 국제연합군의 주둔을 영구적으로 종료하기 위한 양자위원회 출범 날짜를 정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제 연합의 존재에 대한 정당성이 사라진 후 이 존재를 끝내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입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국제동맹군은 2014년 8월 시리아에 900명, 이라크에 2500명을 배치돼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2023년을 맞았으나 지구촌은 자욱한 포연 속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중동 화약고의 재점화, 출구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진 등 대자연의 분노로 수만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고 지금도 총포 속에 무고한 생명들이 사라지고 있다. 책임 있는 국제기구와 강대국들은 자국 이익과 전략을 우선시하다 이런 비극을 막지 못해 비난을 받았다.기후변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엘니뇨 시즌이 돌아오면서 세계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를 기록하고 세계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다음은 천지일보가 선정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뉴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회의에서는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이날 유엔 뉴스는 이번 결의안에 대해 “음력설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본부 및 기타 사무소의 유엔 기관이 이날 회의 일정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유엔은 전 세계적으로 지켜지는 공휴일을 이같이 유동적 휴일로 지정하고 회의 일정을 잡지 않는다. 현재 유엔
[천지일보=방은 기자] 외환시장에서 금리 인하 여파로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이 특허권을 가질 수 있는지를 두고 영국에서 벌어진 법적 다툼에서 대법원이 불가 판단을 내렸다. 프랑스의 대표 관광 명소인 베르사유 궁전에 폭탄 경보가 발령돼 방문객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삼성전자가 일본 요코하마시 해안 미나토미라이 지구에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을 신설할 방침을 굳혔다. 중국이 수출 통제 중인 희귀 광물 갈륨을 지난달 일본에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일부 지역에서 지난 18일부터
편집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두 달을 넘어섰다. 이 기간 2만명에 달하는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며 금세기 최악의 분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가자지구에서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가 보내온 글을 번역해 게재한다. 그는 이란 출신으로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유럽과 튀르키예, 이란 등을 오가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전쟁을 계속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탈북민들을 지켜보던 중 놀란 것이 있다. 소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인데, 사실 북한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추석이나 설에는 꼭 동네마다 소 한 마리씩을 잡아 고기를 나눠 먹었다. 물론 양이 적어 그냥 국거리로 쓸 정도이지 오늘 우리 한국에서처럼 구워 먹고 장조림 해 먹고, 말린 육포로 만들어 먹기는 어려웠었다.흔히 우리는 “음식도 학습한 대로 댕긴다”고 알고 있으며 그래서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말하지만 북한에서 소고기를 많이 먹어보지 못한 주민들이 소고기가 먹고 싶은지조차 알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12일(뉴욕 현지시간) 유엔총회가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긴급 표결의 결과가 발표되자 총회장에는 환호와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총회에 참석한 193개 회원국 중 153개국이 이집트와 모리타니가 제안한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 촉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153개 찬성국에는 유럽연합(EU) 회원국 17개국도 포함됐다. 10개국은 반대표를 던졌고, 23개국은 기권했다.적어도 형식적으로는 가장 공식적으로 국제사회를 대변하는 유엔총회가 지난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해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이 채택된 것을 계기로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더욱 커지고 있다.이스라엘에 대한 가장 강력한 지지국인 미국마저 연일 ‘전 세계 여론’을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 시작했다.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총회에서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에 찬성이 153표, 반대 10표, 기권 23표로 찬성표가 압도적이었다.유엔 등 국제기구와 인권 단체들은
[뉴욕=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중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법적, 인도적 의무를 지킬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 투표 결과가 모니터에 나타나고 있다. 이날 유엔 총회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했다. 2023.12.13.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엔총회가 12일(현지시간) 긴급 특별 총회를 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 휴전을 논의한다. 이번 총회에서 휴전 촉구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니스 프랜시스 유엔총회 의장은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하는 제10차 긴급특별총회 제45차 전체회의를 열 것을 회원국에 통보했다.이번 회의는 아랍국가들을 대표한 이집트와 이슬람협력기구(OIC) 의장국인 모리타니로부터 본회의 개최요청에 따라 열리는 것이다. 이집트와 모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유엔이 오는 12일(현지시간) 긴급 특별총회를 열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AFP통신과 신화통신 등 외신은 “데니스 프랜시스 유엔총회 의장은 오는 12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하는 제10차 긴급특별총회 제45차 전체회의를 열 것을 회원국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유엔은 “아랍국가들을 대표한 이집트와 이슬람협력기구(OIC) 의장국인 모리타니로부터 본회의 개최요청에 따라 이번 회의를 소집한다”고 설명했다.이집트와 모리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눈앞에 다가왔다. 182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총회에서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를 한다. 현재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3개 도시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투표는 1국 1표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2/3 이상의 지지를 받은 도시가 나오면 곧바로 해당 도시가 개최지로 확정된다. 아니면 가장 적은 표를 받은 1곳이 탈락하고 나머지 2곳을 두고 2차 투표를 진행한다.한국은 사우디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대한민국 1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로부터 20%에 달하는 영토를 빼앗긴 우크라이나가 이를 수복하기 위한 ‘대반격’에 나섰으나 5개월이 넘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장기전의 늪’에 빠져든 양상이다.미국을 위시한 서방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것 역시 전쟁이 2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팔 전쟁으로 ‘중동의 화약고’까지 폭발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줄줄이 삭감되면서 크나큰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중심의 서방은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여력이 부족해 출구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이번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경고하고 APEC 정상들과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이런 형태의 논의는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의 공조를 과시하는 상징적 차원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제재 부과는 거부권을 쥔 안보리 상임이사국 러시아의 존재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북러 군사협력의 불법성을 환기시키는 등 국제사회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지 않겠느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러시아와 2년 가까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쟁 후유증 치료를 위해 ‘의료용 대마 합법화’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장기화하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군인들의 치유를 돕기 위해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현재 우크라이나 전역에서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수만명의 군인과 민간인들이 부상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다.PTSD는 심각한 외상을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 장애를 의미한다. 외상의 종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가 1호 혁신안인 ‘징계 취소’에 이어 희생을 키워드로 한 2호 혁신안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혁신위가 보여준 혁신안들이 조삼모사라는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대장동·백현동 의혹 재판에서 “민간업자와 결탁해서 얻을 이익이 무엇인지 설명해달라”며 검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채 이스라엘에만 대규모 예산을 지원한다는 예산안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 국가대표 남현희씨(42)씨의 재혼 계획을 발표했던 전청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채 이스라엘에만 대규모 예산을 지원한다는 예산안 안건을 통과시켰다.2일(현지시간)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이 143억 달러(약 18조 8500억원) 규모의 이스라엘 지원 예산을 찬성 226표, 반대 196표로 통과시켰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을 통과하기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표결에서는 2명의 공화당 의원이 반대했고 12명의 민주당 의원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안은 공화당 강경파 출신 마이크 존슨 신임 하원 의장이 주도했다.하원에서는 많은 공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중동의 화약고’가 터지면서 국제사회 이목이 우크라이나에서 중동으로 쏠린 사이, 방어에 힘써왔던 러시아가 우크라 마을 100여곳 이상을 향해 동시다발 공격을 가했다.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내무장관을 통해 러시아가 24시간 동안 자국 118개 마을을 포격했으며, 이는 올해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다고 BBC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27개 지역 중 1/3이 넘는 10개 지역이 공격을 받아 사상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밝혔다.공격받은 지역들 대부분은 동부와 남부 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