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통의 상징으로 알려진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에는 학교가 설립된 1096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전공이 있다. 한국에서는 다소 낯선 ‘클래식스(고전인문학)’라는 분야로, 정치, 철학, 문학과 문화, 심지어 수학과 수사학, 이 모든 것을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다룬다.이 책의 저자 김현집은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에 매료돼 클래식스를 공부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영향을 받아 열린 사고와 문·이과 간 융합을 장려하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철학자다.옥스퍼드의 전통과 스탠퍼드의 열린 사고를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적 권위의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떡볶이·찌개 등 한식 관련 단어가 대거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발간하는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의 한국어 컨설턴트인 조지은 교수는 27일(현지시간) 영어권에서 한식 관련 단어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달고나’와 한국 드라마를 통해 많이 알려진 ‘떡볶이’·‘찌개’ 등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도 한국 음식 단어들이 줄줄이 들어갈 것 같다”며 “영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는 2030년까지 매년 3만 2000대 이상의 무인기(드론)를 생산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와 옥스퍼드대가 자국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와 그 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중즈그룹이 “만기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수 없고, 자산이 모든 채무를 상환하기에 현저히 부족하다”며 낸 파산 신청을 수리했다고 밝혔다. 새해 첫 주부터 서유럽 국가들은 수일간 이어진 폭우로 물난리가 났고 북유럽에는 25년 만에 기록적 한파가 닥쳐왔다. 미
영국 정부와 옥스퍼드대가 자국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와 그 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옥스퍼드대 조지은 교수는 7일(현지시간) 영국 교육부와 함께 한국어 학습에 관해 올해 7월까지 7개월간 연구하고 정책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영국 10대 학생들이 다른 외국어에는 흥미를 잃어가는 데도 시험과 관계없는 한국어는 스스로 공부하고 이들의 생활 태도까지 좋아지는 '현상'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다는 것이다.조 교수는 이번 교육부 협력 연구와 관련해 옥스퍼드대의 '정책 연구 펠로'(Policy Engagement Fellow)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영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에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다시 시작해 공급망과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오늘날 한국과 영국은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의 동반자이자 자유무역 시장으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라며 “양국의 협력 지평을 인공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한국은 집단 자살 사회입니다(2017년,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한국은 첫 인구 소멸국가가 될 것(2023년,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 교수)”우리나라 저출산 현상에 대한 해외의 반응이다. 합계출산율 0.78의 초저출산국에 진입, OECD회원국 중 합계출산율 0명대인 유일한 나라가 돼버렸으니 인구 절벽, 국가소멸 위기라는 이런 경고가 현실이 됐다. 이와 관련 한 커뮤니티에서 한국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진짜 이유를 주제로 치열한 토론이 있었다. 저출산 현상을 짚는 어떠한 분석 글보다
경상북도 남쪽엔 비슬산(琵瑟山, 해발 1084m)이 우뚝 솟아 있고, 비슬산을 가운데 두고 주변 위성도시들이 산재해 있다. 대표적 도시로는 대구 달성, 경북 청도, 경남 창녕‧밀양 등이다.그중에서도 비슬산과 청도, 청도와 비슬산은 마치 한 몸과 같이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성을 지니고 있다.우선 비슬산이라는 산명부터 고찰해보자.‘비슬’이라는 글자는 한글이라기보다 산스크리트어 즉, 범어(梵語)다. 이 산스크리트어는 인도유럽어로 대부분의 인도계 언어들의 조상으로 보는 게 정설이며, 유럽의 라틴어와 고대 그리스어와 거의 뿌리가 같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모습이다. 여야는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에 이어 양당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5건이나 하는 등 첨예한 대치 전선을 이루기 있기 때문이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임종성 의원, 김영주 국회 부의장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다.국민의힘은 임 의원의 ‘오염수 마실 바엔 X을 먹겠다’ 발언,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부의장의 일본 골프 여행 계획 문자 행위,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물리학 명예교수를 ‘돌팔이 교수’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품위 유지 훼손 이유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민주당 임종성 의원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국민의힘 전주혜 의원 이날 국회에서 징계안을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행위는 우리나라 수산업자 등 관계 종사자의 마음을 멍들게 하는 심각한 발언”이라며 “민주당의 괴담 선동으로 상인들이 큰 피해를 당하는 점에서 국회의원 품위 유지를 손상했다고 판단해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임 의원 징계안을 대표 발의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너무 일찍 은퇴해서는 안 됩니다.”90대의 나이에도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 연구실에 계속 출근했던 존 구디너프 교수가 노벨재단에 남긴 말이다.향년 100세. 노벨상 최고령 수상자 미국 화학자 구디너프 교수가 인류를 위한 많은 유산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26일(현지시간)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에 따르면 구디너프 교수는 90대의 몸에도 후학 양성에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텍사스대는 구디너프 교수가 37년간 재직한 곳이다. 그는 돈에 연연하지 않고 수상상금을 연구 자금이나 장학금 등 사회로 환원한 것으로 유명하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여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현지 어업인들이 방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오만에서 한류 문화 행사가 잇따라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라크 측이 자국에 동결된 이란에 대한 가스 대금 일부에 대한 동결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분쟁 개시 후 근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휴전 약속을 충실히 지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보석 가게 강도 사건의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방사능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두고 온 사회가 요동치고 있다. 이름도 희한한 ‘오염수 시찰단’을 왜 보내겠다고 합의를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다른 나라의 문물 또는 문화를 시찰한다면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때에 따라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에 대해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려 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계획에 따라 이곳저곳 들르고 회의를 두어 번 여는 내용의 ‘시찰단’을 누가 구상했을까? 누가 실행을 주도했을까? 몹시도 궁금하다. 멀지 않은 장래에 역사는 이들의 이름을 낱
올해 92세를 맞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몸이 부서져라 뛰는 고령의 평화운동가는 지난 1월에도 필리핀 민다나오를 찾아 평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제1차로 시작한 평화순방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았고 제32차를 기록했다. 90대의 청춘은 평화순방 때마다 청년보다 더 열정 넘치는 행보로 수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냈다. 정작 국내에서는 편견에 갇혀 저평가 됐지만, 그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본지는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희대학교가 최근 옥스퍼드대 인권 컨소시엄, 블랙프라이어스 홀과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경희대에 따르면 한균태 경희대 총장은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대 휴즈 홀과 셀윈 칼리지, 옥스퍼드대 인권 컨소시엄(OCHR, Oxford Consortium for Human Rights) 등을 찾아 이 같은 협약을 맺었다. 한 총장의 영국 방문은 공동 연구나 교환학생 등 교육과 연구 분야의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이뤄졌다.경희대는 “옥스퍼드대 방문에서는 OCHR과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전 주 러시아 공사 박병환 유라시아연구소장‘우크라이나 전쟁, 이렇게 봐야 한다’ 출판기념회우크라, 우크라계-러계 갈등 극심러 침공 만든 전초전 ‘2014년 내전’‘인종청소’ 논란 일으켰던 무력 진압對우크라 외교, 미 대승 vs 러 참패[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난달로 1년을 넘겼다. 러-우크라 전쟁에 대해 국내 일반적인 시각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약국인 우크라가 희생 됐다는 데서 출발한다. 이 때문에 우크라는 지원을 받아야 하는 선한 나라이며 러시아는 없어져야 할 악한 나라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국제 관계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옥스퍼드대학출판부의 Very Short Introductions 시리즈의 한 권으로 잘 알려진 Borders: A Very Short Introductions(2012)을 번역한 것이다. 구미권에서 ‘보더 스터디즈(경계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알렉산더 디너와 조슈아 헤이건이 공동 저술한 본서는 정치학이나 국제법, 사회학, 인류학, 지리학 같은 ‘경계’를 둘러싼 다양한 ‘학문’을 끌어들이면서 발전하고 있는 새로운 융합 학문 패러다임인 ‘보더 스터디즈’의 입문서로 쓰여진 것이다. 경계는 중심에서 멀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영국의 57대 새 총리로 리시 수낵(42) 전 재무장관이 선출됐다. 리즈 트러스 총리가 취임 6주만에 사임을 발표한 지 나흘 만이다. 전날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총리직에 재도전하지 않는다고 밝혀 당선이 유력해진 수낵 전 장관은 마지막 남은 경쟁자인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단독 후보로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총리가 됐다. 영국 역사상 최초의 비백인 총리이며 1812년 로버트 젠킨슨 이후 210년 만에 만 42세의 최연소 총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그의 정식 취임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는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주거복지 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은 아름다운 주거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와 기관, 개인을 발굴하고 이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안산시는 LH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추진하는 노인케어 안심주택 사업으로 노인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인케어안심주택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기존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 막내, 동생 같은 한국 단어와 손하트 같은 이모티콘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한국어 컨설턴트인 조지은 옥스퍼드대 교수는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내년 등재를 목표로 한류 단어 추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스퍼드대 동양학 연구소와 하트퍼드 칼리지 소속으로 언어학과 번역학 등을 가르치는 조 교수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류 단어를 매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기로 했고 별도로 K컬처단어사전 발간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영어 사용자들이 쓰는 한류 단어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국제ESG협회, 고려대 ESG연구센터와 공동 주관하고 LG가 후원하는 ‘2022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럼’을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했다. 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실장은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와 포럼을 동시에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의 연구성과와 국내 기업의 노력을 해외에 널리 알릴 기회”라고 말했다. 행사 2일차에 예정된 네이처 포럼은 ‘ESG중의 E(환경)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주제로 토드 코트 미국 예일대 교수, 에미 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