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2세를 맞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몸이 부서져라 뛰는 고령의 평화운동가는 지난 1월에도 필리핀 민다나오를 찾아 평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2년 제1차로 시작한 평화순방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았고 제32차를 기록했다. 90대의 청춘은 평화순방 때마다 청년보다 더 열정 넘치는 행보로 수많은 기적들을 만들어냈다. 정작 국내에서는 편견에 갇혀 저평가 됐지만, 그의 획기적인 기획력과 실행력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본지는 6.25참전용사 출신으로 ‘전쟁종식‧평화, 하면 된다’는 인식을 인류에게 심어준 이만희 총회장의 평화행보를 실증 사진을 통해 재조명한다. 실증 사진은 1~32차 평화순방을 주제로 구분해 각 나라별로 구성해봤다.

2014년 4월 7일 과테말라 라오로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만희 HWPL 대표(오른쪽)와 평화사절단을 환영하는 인파들이 과테말라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맞이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2014년 4월 7일 과테말라 라오로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만희 HWPL 대표(오른쪽)와 평화사절단을 환영하는 인파들이 과테말라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맞이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2015년 12월 1일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는 평화사절단을 환대하는 이스라엘 사람들로 가득했다. 사람들과 함께 이 대표를 마중나온 흰 나귀(왼쪽)와 태권도 공연을 펼치는 어린이들. (제공:HWPL)ⓒ천지일보 2023.04.28.
2015년 12월 1일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는 평화사절단을 환대하는 이스라엘 사람들로 가득했다. 사람들과 함께 이 대표를 마중나온 흰 나귀(왼쪽)와 태권도 공연을 펼치는 어린이들. (제공:HWPL)ⓒ천지일보 2023.04.28.

꽃목걸이에 흰 나귀까지… 어딜 가나 극진한 예우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평화’라는 이름으로 하나 된 지구촌 가족들은 이만희 HWPL 대표와 HWPL 평화사절을 맞아 극진한 예우를 갖췄다. 각국 경찰은 안전한 순방이 되도록 도왔으며, 공항마다 환영인파가 넘쳐났다. 이번호에는 콜롬비아, 루마니아, 과테말라, 영국, 우루과이, 이스라엘을 찾은 HWPL 평화사절단과 이들을 환영하는 인파들의 모습을 담았다.

7차 평화순방에서 이 대표는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 정상 및 종교지도자들과 평화협정 체결했다. 이만희 대표와 평화사절단은 2013년 11월 12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삼페르 피사노 콜롬비아 제56대 대통령과의 회동을 갖고 평화협약서에 서명을 받았다. 이후 이듬해인 2014년 4월 7일에는 제9차 평화순방의 일환으로 콜롬비아를 방문해 벨리사리오 베탕쿠르 콜롬비아 제26대 대통령과 만남을 갖고 평화협약서에 사인을 받는 등 관계를 이어갔다.

루마니아 국민들은 제9차, 11차, 15차, 27차 평화순방을 통해 자국에 방문한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루마니아 국민들은 제9차, 11차, 15차, 27차 평화순방을 통해 자국에 방문한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2018년 8월 13일에는 콜롬비아 나리뇨주 폴리카르파시와 MOA를 체결했다. 당시 클라우디아 이네스 카브레라 타라소나 시장이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이 합의각서에서 시는 폴리카르파시의 모든 교육 기관 커리큘럼에 평화 교육 과목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폴리카르파시에는 1개의 대학교와 70여개의 학교가 있다.

2015년 12월 1일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는 평화사절단을 환대하는 이스라엘 사람들로 가득했다. 사람들과 함께 이 대표를 마중나온 흰 나귀(왼쪽)와 태권도 공연을 펼치는 어린이들. (제공:HWPL)ⓒ천지일보 2023.04.28.
2015년 12월 1일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는 평화사절단을 환대하는 이스라엘 사람들로 가득했다. 사람들과 함께 이 대표를 마중나온 흰 나귀(왼쪽)와 태권도 공연을 펼치는 어린이들. (제공:HWPL)ⓒ천지일보 2023.04.28.

9차 평화순방 기간에는 과테말라 정부로부터 평화 공로를 인정 받아 감사장을 받았으며, 대통령궁의 평화의 장미 헌화식도 거행했다. 잉카민족과는 평화협정을 맺었다.

루마니아에서는 어느 나라보다 많은 결실을 맺었다.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은 15차 해외순방을 통해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위한 중·동부유럽권 전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들의 참여’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루마니아 국민들은 제9차, 11차, 15차, 27차 평화순방을 통해 자국에 방문한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루마니아 국민들은 제9차, 11차, 15차, 27차 평화순방을 통해 자국에 방문한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27차 해외순방 때에는 루마니아 국회의사당에서 HWPL과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가 협력주최한 한반도 평화 통일지지 고위급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제3대 대통령, 빅토르 유시첸코 우크라이나 제3대 대통령, 스테판 메시치 크로아티아 제2대 대통령, 하리스 실라이지치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제21대 대통령, 레제프 메이다니 알바니아 제3대 대통령 등 동유럽 전직 대통령들이 대거 참석했다.

31차에서도 루마니아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은 2019년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진 동유럽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과의 행사로 31차 순방 일정을 소화했다. 이 순방에서는 루마니아 외교부,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ISACCL), 발트흑해이사회(Centre for BBS), 부쿠레슈티 대학교 등과 함께 하는 국제 평화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2015년 11월 16일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HWPL 평화 사절단을 환송하는 인파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2015년 11월 16일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HWPL 평화 사절단을 환송하는 인파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영국에서는 17개국 국제법 전문가로 구성된 HWPL 국제법제정평화위원회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2차 초안’을 발표했다. 이후 이 대표는 영국의 명문사학 옥스퍼드대학교 ‘국제 모의 유엔 회의’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전쟁종식과 평화를 위해 감시자 역할을 해달라며 청년들의 사명을 제시했다.

 

2014년 4월 9일 우루과이 카라사코 국제공항에서 환영인파와 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2014년 4월 9일 우루과이 카라사코 국제공항에서 환영인파와 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우루과이에서는 9차 순방의 일환으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알려진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제40대 대통령(당시 대통령)과 이 대표가 대담을 가졌다. 무히카 전 대통령은 “인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 대표의 평화운동에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4년 4월 7일 콜롬비아 엘도라도 국제공항에서 사람들이 현수막을 들고 평화사절단을 환영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2014년 4월 7일 콜롬비아 엘도라도 국제공항에서 사람들이 현수막을 들고 평화사절단을 환영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22차 순방 때인 2015년 12월 1일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은 지구촌에서 가장 위험한 분쟁지역인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이튿날인 12월 2일 이스라엘에는 세계 최초로 ‘HWPL 평화학교’가 탄생했다. ‘제1호 HWPL 평화학교’는 마르 엘리아스 교육학교로, 엘리아스 차코어 이스라엘 그리스 정교회 전 대주교가 이블린의 척박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인종·종교와 무관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설립했다.

루마니아 국민들은 제9차, 11차, 15차, 27차 평화순방을 통해 자국에 방문한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루마니아 국민들은 제9차, 11차, 15차, 27차 평화순방을 통해 자국에 방문한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3.04.28.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