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백현동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8억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며 고충 민원과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등 청탁 알선 대가로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부동산 개발업체 등 7개 업체로부터 약 7억 8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 전 부원장을 불구속 기소했다.전 전 부원장은 지난 2017년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내며 1월부터 7월 사이 신길 온천 개발사업 참여 업체로부터 권익위 고충 민원 의결 등 위원회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47) 감독이 오재원(39) 사건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잉 감독은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야구계에 이런 일이 벌어져 정말 안타깝다. 나를 비롯한 야구계 선배들의 잘못이다. 후배들을 볼 면목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오재원은 현역 시절 두산 후배들을 협박해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을 대리 처방하는 불법 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22일 KBO 사무국에 따르면, 오재원이 몸담았던 두산 구단은 소속 선수 8명이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아 오재원에게 건넨 사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전 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현직 후배 야구 선수들이 대리 처방 받은 수면제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오재원은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 복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22일 KBO 사무국에 따르면, 오재원이 몸담았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은 소속 선수 8명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2주 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두산 구단은 “오재원의 문제가 불거진 3월 말께 자체 조사를 진행해 관련 사실을 파악했으며, 해당 선수들은 현재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직 언론사 간부 3명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1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한겨레 신문, 중앙일보, 한국일보 간부를 지낸 전직 언론인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앞서 한겨레신문 전 기자 A씨가 김씨와 돈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돼 해고됐다. A씨는 금전 거래가 이뤄진 시기에 정치사회 부에디터·이슈 부국장을 지냈고, 2021년 2월 사회부장을 거쳐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혐의를 받는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의 구속 기간을 연장하고 수사를 이어간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의 구속 기간을 최근 연장했다. 허 대표의 구속 기간은 오는 13일까지인데, 이번 연장에 따라 최대 오는 23일까지 구치소에서 지내게 된다. 검찰은 구속 기간을 1회 최대 10일 연장할 수 있다.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검찰이 호텔·리조트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9일 이만규 아난티 대표의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거래를 주선한 삼성생명 출신 자산운용사 대표 황모씨, 황씨의 전 부하직원 이모씨의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같은 처분을 했다.검찰은 아난티가 삼성생명과 수상한 부동산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금융감독원이 2019년 아난티의 허위 공시 정황을 검찰에 통보하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혐의를 받는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이 구속된 지 나흘 만에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이날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5일 법원이 허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이후 첫 조사다.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허 회장을 상대로 회사 임원들에게 제빵기사들의 민주노총 탈퇴를 종용하라고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허 회장은 2019년 7월
[천지일보=강태산 기자] 휘문고 농구 감독인 현주엽(48)씨가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의 변호인을 강요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이 재수사에서도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최근 변호사 이모씨의 ‘강요미’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이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자신이 대리하던 제보자 A씨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자 “학교폭력 피해자가 현씨에게 매수돼 수사기관에 ‘폭행 피해 사실이 없다’고 허위 진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소환조사에 여러 차례 불응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2일 체포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허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집행했다고 밝혔다.허 회장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검찰청에 출석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해 1시간 만에 조사가 종료됐다. 검찰은 전날 허 회장을 재차 소환했지만 병원 입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검찰이 억대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신병확보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전 전 부원장에 대해 뇌물수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전 전 부원장은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6개 업체로부터 국민권익위원회 민원과 지자체 인허가 관련 청탁을 알선하는 대가로 총 7억 5888만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해당 기간은 전 전 부원장이 권익위 비상임위원, 용인시정연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채모 상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총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그 어느 때보다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공수처는 인력 부족 등 고질적인 문제에 시달리며 수사에 큰 진척을 내지 못하는 모양새다.24일 공수처에 따르면 지난 22일 공수처는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공수처 수사팀은 해당 사건의 압수물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및 자료 분석 작업이 종료되지 않은 점,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사건관계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 거래’ 의혹을 받는 권순일(62) 전 대법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권 전 대법관은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거나 제공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들어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됐다.권 전 대법관은 퇴임 두 달 전인 지난 2020년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당시 경기도지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마약에 취해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고 웃통을 벗은 채 서울 강남 일대 거리를 활보한 30대 작곡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1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작곡가 최모(39)씨를 구속 기소했다.최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며 집기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최씨는 카페를 나온 뒤 상의를 벗고 시내를 돌아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사건 당일 “선릉로 일대에서 웃통을 벗고 다니는 남자가
[천지일보 의왕·과천=이성애 김정자 기자] 국민의힘 최기식 의왕시·과천시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반드시 의왕과천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개소식은 지난 8일 최기식 후보의 ‘순풍캠프’가 위치한 오전동 서해그랑블에서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본식은 오후 2시에 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개소식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조정훈 국회의원(마포갑 국회의원 후보), 홍수환 전 복싱선수, 이종훈 의왕시노인회장, 강신태 과천시노인회장, 안창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정원두)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대통령기록관을 상대로 7일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8일 서울고검이 문재인 정부 당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지 49일 만이다.이번 압수수색은 재수사 대상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으로 보인다. 앞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고 병원을 이탈한 7천명의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주 소환을 통보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황재복(62) SPC 대표이사가 4일 구속됐다. 황 대표는 일명 ‘파리바게트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받고 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 대진표가 지역구 254개 중 132곳 확정된 가운데 주요 격전지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에 눈길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전북 전주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전북 전주을 총선 후보로 영입 인재인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을 확정 지었다.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주을을 비롯한 경선 지역 3곳의 개표 결과를 공개했다.전주을에서는 이 전 고검장이 비례대표 양경숙 의원, 고종윤 변호사,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의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이 전 고검장은 검찰 내에서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로 꼽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 정권의 하나회에 비견된다”고 비판하며,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해임 처분을 받았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이 연구위원에게 최고 수준의 징계인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징계로 해임되면 3년간 변호사 일을 할 수 없고, 총선 출마 등 정치활동에 제약은 없다.이 연구위원은 지난 1월 8일 4.10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을 앞두고 사표를 제출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윤 하남 예비후보가 1일 추미애 전 장관을 향해 “나경원 후보 때문에 하남으로 도망 왔는가”라고 비판했다.김기윤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에서 하남(갑)으로 전략공천된 추 전 장관에게 공개 질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추 전 장관을 경기 하남 갑에 전략공천한 바 있다.김기윤 예비후보는 “만약 ‘동작’에서 당선이 힘들 것 같아 ‘하남’으로 전략공천을 받은 것이라면 추 전 장관과 민주당은 하남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62, 인천 부평갑)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최대 20명으로 지목된 돈봉투 수수 의심 의원 중 재판에 넘겨진 건 무소속 이성만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정당법, 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달 29일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미 구속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무소속 윤 의원도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