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자 경선서 과반 득표로 확정
천안을 이재관, 고양병 이기헌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2024.02.23.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2024.02.23.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전북 전주을 총선 후보로 영입 인재인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을 확정 지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주을을 비롯한 경선 지역 3곳의 개표 결과를 공개했다.

전주을에서는 이 전 고검장이 비례대표 양경숙 의원, 고종윤 변호사,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의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 전 고검장은 검찰 내에서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로 꼽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문 정부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거쳤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이 전 고검장은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 하나회에 비견된다”는 발언을 해 최근 해임 처분을 받았다. 지난 1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냈지만 징계 절차가 진행되던 중이라 수리되지 않았다.

이 전 고검장은 본선에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등과 맞붙는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이재관 전 천안시장이 이귀희, 김영수 후보와의 3자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공천을 받았다.

경기 고양병에서는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공천을 받았다. 친명계 현역인 홍정민 의원은 탈락했다.

한편 당헌 102조에 따라 고양병 선거구는 48시간 이내에 재심위에 재심 신청을 할 수 있다. 전략선거구인 전주을과 천안을은 재심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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