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칠레의 남부 도시에서 무장 괴한들이 27일(현지시간) 허위신고로 출동한 경찰차를 매복 총격해 경찰관 3명을 살해한 뒤 차량을 불태운 사건이 발생했다.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400km거리에 있는 비오비오 지역에서 일어난 이 사건으로 원주민 마푸체족과 남부 백인 지주 및 산림회사들과의 수년 동안의 갈등과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산티아고 시내에서는 안전과 질서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시내에서 이 날 오후 행진을 시작했다.아직 매복 공격을 한 사람들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오비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질식한 채 발견된 20대 여성의 사인이 질식사로 추정됐다.16일 은평경찰서는 피해 여성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사라는 구두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다만 경찰 관계자는 “질식 경위는 섣불리 단정 짓기 어려워 조금 더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최종 부검 감정서가 나와야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경찰은 앞서 지난 14일 오후 9시 40분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의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
지난해 6월 독일 유명 관광지인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31세 미국인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독일 바이에른주 켐프텐지방법원은 11일(현지시간) 살인·강간·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트로이 B.의 선고공판에서 "책임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독일 법원에서 종신형을 받으면 형기 15년을 채운 뒤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형 집행을 계속할 중대한 책임이 없는 때에만 가석방이 가능하다.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형량 요건을 채우더라도 가석방되지 못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했다.이
호주 시드니의 태권도장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이 수사 중이다.20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과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시드니 북서부 볼크햄힐스의 주택에서 남성 조모씨가 흉기로 중상을 입고 숨져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이 발견했다.이어 이날 오후 1시께 이곳과 가까운 노스 파라마타의 한 태권도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40대 여성과 어린 남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수사 결과 볼크햄힐스의 주택은 숨진 조씨 소유로, 조씨와 이 여성은 부부였고 아이는 이들 부부의
지난해 6월 독일 유명 관광지인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1세 미국인의 재판이 시작됐다.20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출신인 피고인 트로이 B.는 전날 독일 켐프텐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그는 지난해 6월14일 오후 2시께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멋진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겠다"며 아시아계 미국인 관광객 2명을 등산로로 유인한 뒤 A씨를 목조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독일 남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남편에게 치사량의 니코틴 원액을 탄 미숫가루 등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아내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강영재 고법판사)는 2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범행 준비와 실행 과정, 그러한 수법을 선택한 것이 합리적인지, 발각 위험성과 피해자의 음용 가능성, 피해자의 자살 등 다른 행위가 개입될 여지 등에 비추어봤을 때 합리적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범죄증명이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판시했다.재판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기독교 박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오픈도어)가 2월 선교지에서 발표한 ‘2024년 기독교 박해 동향’에 따르면 박해받는 전 세계 기독교인은 지난 2023년 3억 6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22년 3억 6000만명에서 불과 1년 만에 약 500만명이 더 늘었다.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죽임을 당한 기독교인 수는 4998명으로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종교 간 분쟁 등 공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픈도어는 “전 세계에서 교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기 고양시의 한 지하 다방에서 60대 점주를 살해하고 도주 중인 50대 용의자의 얼굴이 공개됐다. 수사 중인 경찰은 공개수배로 전환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5일 경찰에 따르면 일산서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의 용의자인 이모(57, 남)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고 수배했다. 이씨는 키가 170㎝이며, 민머리에 모자와 운동화를 착용했다. 다만 환복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씨를 검거하는데 결정적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 최고 500만원의 검거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앞서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가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는 도중 2차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행 스토킹처벌법에 대한 강화·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변보호 조치 증가에 재신고 사례도 함께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실 때 전능하신 하느님의 아들로서 위엄 가득한 다른 모습으로 오실 수도 있었을 텐데,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오늘(25일)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가 이 땅에 육신을 입고 태어난 것을 기념하는 날 ‘성탄절’이다. 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가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는 도중 2차 피해를 입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행 스토킹처벌법에 대한 강화·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변보호 조치 증가에 재신고 사례도 함께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최근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옛 여자친구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30)씨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A씨는 지난 7월 전 연인 B(30대, 여)씨의 주거지인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민의힘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대했다. 한 장관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고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 장관이 여의도에 등판하면서 정치권의 모든 눈길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 제의를 수락했고 오후엔 윤석열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 ‘도약이냐 저성장의 늪이냐.’ 전문가들은 갑진년(甲辰年)인 내년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해내거나 중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질
층간소음이란?환경부 산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선 올해부터 오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 39㏈, 오후 20시에서 익일 오전 6시까지 34㏈을 넘는 소음을 ‘층간소음’으로 규정하고 있다. 통상 ‘속삭이는 소리’가 30㏈이고 ‘도서관’이 40㏈ ‘조용한 사무실’이 50㏈ ‘일상 대화 소리’가 60㏈이다.[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 2021년 9월 27일 오전 0시 33분.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30대 남성 A씨는 6개월간 600여종의 흉기를 검색한 뒤 등산용 칼과 정글도를 구입, 위층에 살던 B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이은해와 조현수가 지인에게 도피 행각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행위는 범인도피교사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김선수)는 범인 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이은해와 조현수는 검찰 조사를 앞두고 지인 2명에게 도피를 도와달라고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들은 지인들에게 도피 중에 사용할 자금과 은신처를 마련해달라고 요청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초면에 20대 여성을 뒤따라 원룸에 침입해 강간하려다 상해를 가하고 제지하던 남자 친구를 흉기로 수회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배달 기사에게 중형이 구형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 이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달라이더 A(28)씨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A씨는 지난 5월 오후 10시 56분쯤 대구시 북구의 한 원룸 건물로 들어가는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가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는 도중에 또 다시 범죄 위험에 노출돼 재신고한 사례가 최근 5년간 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변보호 조치를 받는 대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데 비해 경찰 지원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경찰청이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범죄 피해자 신변보호 기간 중 스토킹, 폭력 등으로 인한 재신고 접수 건수는 지난 2019년 1338건에서 2022년 7851건으로 5년 동안 6배가량 늘었다. 이 같은 2차 신고 건수는 202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32)와 조현수(31)에게 대법원이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 형을 확정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1일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내연남이자 공범인 조현수의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20년의 각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도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특별한 오류가 없다며 결론을 수용했다.앞서 이은해는 조현수와 함께 2019년 6월 경기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오는 14일, 여성 역무원이 직장 내 스토킹을 겪다 살해당한 ‘신당역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하지만 최근 인천에서 헤어진 전 연인에게서 스토킹을 당하다 흉기에 찔려 살해당하는 등 유사한 스토킹 살인 범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또 올해 7월까지 경찰에 입건된 스토킹 사건이 7500여건에 달하는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스토킹처벌법 ·개정을 통해 처벌 기반이 마련됐지만, ‘스토킹은 심각한 범죄’라고 어느 정도의 시간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12일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신당역 살인사건 1년, 현장은 그대로다’ 안전한 일터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