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범죄가 일반 성범죄보다 상대적으로 지인 관계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우월적 지위를 가진 지인에게서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조교수가 최근 학술지 경찰학연구에 2022~2023년 나온 주도형 약물 이용 성범죄 1심 판결문 41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인으로부터 범행을 당한 피해자가 35명으로 첫 만남(17명)인 경우보다 배 이상이었다.주도형 약물 이용 성범죄는 가해자가 적극적으로 피해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항거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해외에서 밀반입한 마약류를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들과 상습 투약한 내·외국인 일당 6명이 구속됐다.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 해외에서 구매해 밀반입한 마약류를 국내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들과 함께 상습 투약한 6명을 서울·충남·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마약범죄수사계)는 필리핀에서 밀반입한 마약류를 체류자격 없이 국내 마사지업소에 고용된 카자흐스탄 국적의 여성들과 함께 전국의 호텔을 떠돌며 투약한 남녀 일당 6명
[천지일보 나주=천성현 기자] 전남 나주시가 ‘2024년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로 하루 11만원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8시간 기준 단순 노무 인건비로 작업 난이도에 따라 농가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이번 인건비 결정은 지난해 8월 제정된 ‘나주시 농촌인력 적정 인건비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치된 ‘2024년 농촌인력 인건비 심의위원회’에서 이뤄졌다. 위원회는 안상현 나주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나주시의회 의원, 농촌인력 중개센터나 농업 관계자, 유료 직업소개업소 및 노무 전문가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정읍시가 지난 1월부터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 169명이 영농철 농가에 배치돼 본격적인 영농활동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올해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과 4촌 이내 친척 초청 159명, MOU협약 성실근로자 재입국 10명으로 현재 67개 농가에 배치돼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또한 4월 중 농가가 일손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맞춰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등 23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입국할 계획이다.정읍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핵심요약최근 러시아에서 한국인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러시아 언론을 통해 나오며 의문이 쏟아진다. 실마리에는 한국과 러시아의 외교 관계의 변화가 있다.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그 관계가 바뀌면 반응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러, 그간 탈북 문제 인도적 처리북한 항의에도 막후서 협조해와 우크라 전쟁 후 한러 관계 악화탈북자 처리 방침도 변경한 듯 간첩 혐의 대북 첩보활동 추측갈등 커지는 한러 관계 우려돼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체류 중인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가 2개월 전에 러시아 당국에 의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사실이 지난 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발신 번호 ‘070’을 ‘010’으로 조작 가능한 장비를 운영하며 보이스피싱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다국적 조직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20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보이스피싱 발신 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을 적발해 범죄단체가입·활동, 사기,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21명을 검거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다국적 외국인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책인 일명 ‘골드’가 중국에 거점을 두고 만든 보이스피싱 조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농번기 대책 없는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단속 누구를 위한 단속인가. 농가 현실에 부합하는 유연한 대응을 촉구한다.”충남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이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농번기 법무부의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단속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법무부가 현실을 외면하고 대책없이 단속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육종영 원내 대표는 “최근 천안시 서북구 성환·입장지역 주민들로부터 20여건의 단속을 당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면서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농번기에 불법체류 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재)행복한지역발전재단(이사장 문 현)이 동해시와 베트남 옌바이성 간 국제교류 협력 간담회를 주최하는 역할을 했다.행복한지역발전재단은 작년 10월 27일 베트남 옌바이성 현지에서 한국과 베트남 옌바이성(인민위원회 위원장 쩐 휘 뚜안)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호협력교류를 위해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이에 국내 지자체들과 베트남 옌바이성 간 활발한 경제, 문화, 교육, 인적교류를 촉진시키고자 앞서 지난 4일 강원특별자치도의 도지사와 부지사 접견을 성사시킨 데 큰 역할을 한 것에 이어 5일에는 재단 김남철 강원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나날이 고도화·지능화돼가는 항만보안 사고 예방을 위해 혁신기술개발제품 활용 및 근무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IPA는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항만보안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AI X-Ray 판독지원 솔루션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또 항만 출입 시 AI 스캔 방식의 차량 하부경 검색기 등을 활용함으로써 체계적인 항만보안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불법체류자 항만 출입 방지와 외국인 선원 항만 내 무단이탈방지를 위해 선박감시원 근무 매뉴얼을 제정·전파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경찰관을 사칭하며 불법체류자를 불법 체포·감금하고 돈을 갈취한 인질강도 2명이 구속됐다.영암경찰서는 불법체류자인 태국인 A(38, 남)씨를 불법 체포·감금하고 강제출국을 빌미로 3만 9000바트(한화 150만원 상당)를 갈취한 인질강도 피의자 2명을 붙잡았다고 22일 밝혔다.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9시 15분경 발생해 15일 검거했으며 17일 구속영장발부, 23일 송치됐다.피의자들은 30대 내국인 남자로 인터넷에서 구매한 수갑으로 경찰관을 사칭했다. 또 피해자의 어머니에게 수갑을 찬 피해자의 사진을
[천지일보 장수=김동현 기자] 전북 장수군이 지난 1일부터 계절 근로를 위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해 농가에 배치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는 베트남인 2명, 캄보디아인 1명 등 총 3명이다.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단기간(5개월, 3개월 연장 가능)만 고용·지원하는 제도이다.장수군은 지난 2022년부터 결혼이민자의 가족 또는 친척을 초청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고용하고 있다.올해 장수군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270명으로 출입국사무소에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인 25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체류 외국인 대비 미등록(불법체류) 외국인의 비율은 16.9%로 다소 줄어들었다.16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최근 공개한 ‘2023년 12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체류 외국인은 250만 7584명이다. 전월보다는 8.1%, 전년보다는 11.7% 늘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89%에 해당하는 수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내보다 해외에 더 잘 알려진 민간 평화 NGO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오로지 세계 평화만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HWPL의 진정성은 평화를 원하는 글로벌 시민들의 마음에 감동과 뜨거움을 줬다. 실제 이만희 대표를 만나 평화를 이룰 방법을 모색하고 시도하는 그들의 마음도 역시 진실했다. 본지는 HWPL과 평화 운동을 함께하는 정치‧종교‧여성‧청년‧사회 등 각계 인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유튜브에 공개된 줌터뷰(줌 화상 인터뷰)를 인용해 조명한다. 줌터뷰는 평화운동을 하는 이들이 HWPL과 협력해 평화를 이뤄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스토킹 범죄자 전자발찌 부착과 불법체류자 단속 등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법무부가 인력을 대폭 늘린다.법무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에서 관련 업무 대응에 필요한 인력 111명을 늘리는 대규모 증원 안을 공개했다.법무부는 우선 내년 1월 개정 스토킹처벌법 시행에 따라 스토킹행위자에 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관리·감독에 필요한 인력을 법무부에서 1명(6급), 보호관찰소와 위치추적 관제센터에서 20명(6급 4명, 7급 5명, 8급 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1일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방문해 이광형 총장, 외국인 교수, 연구원, 석·박사 외국인 유학생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우수한 외국인 연구자가 한국에 머물며 안정적으로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듣고 비자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간담회 이후 사족보행 로봇 하운드(HOUND)와 라이보(RAIBO) 시연에 참여해 카이스트의 뛰어난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로봇 하운드(HOUND)는 최고 20km/h의 빠른 속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일수)가 8일 경제기업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위원회는 경제기업국으로부터 2023년 정책목표와 주요업무 추진상황, 향후계획을 보고받은 후, 경제인력, 기업정책, 소상공인정책, 사회적경제노동 분야에 대한 감사를 했다.경제환경위원들은 경남도 수탁사업에 대한 총괄 부서의 관리·감독 철저, 주력산업 빈 일자리 해소 지원·외국인근로자 수급·관리 강화, 청년일자리·취업지원 정책의 현실화 , 제로페이 활성화 방안, 신용보증 사고·대위변제율 급증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국내 입국을 원하는 외국인들을 무역상으로 속여 입국시킨 허위초청 브로커 일당과 장기체류 희망 외국인에게 허위 난민신청을 알선한 브로커가 검거됐다.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안보수사2대는 출입국관리법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허위 초청업체 대표인 A(38)씨, 모집책인 키르키즈스탄 국적의 B(33)씨와 함께 허위 난민신청을 알선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C(24)씨를 구속하고, 허위초청 조력자인 D(51)씨도 불구속 송치했다.또한 이들의 도움을 받아 국내에 입국한 후 허위난민을 신청한
[카라치=AP/뉴시스] 7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대부분 아프가니스탄 사람인 이주민들이 국가데이터베이스(DB) 검증 절차를 밟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면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아프간 탈레반 당국은 파키스탄 정부가 불법체류자를 추방하면서 아프간인을 가혹하게 대하지 말 것과 그들의 재산을 압류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원민음 정치부 기자최근 중국이 자국 내 구금 시설에 가둬 놓았던 탈북자 수백명을 기습 북송했다. 해당 보도 이후 중국의 야만적 탈북자 북송을 막기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 북한이 다시 문을 열면서 2000명 넘는 탈북민이 북송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최근 우리 정부도 이런 조짐을 감지하고 탈북자 전면 수용 의사를 중국에 전달했지만 북송을 막지 못했다. 북송되는 탈북자 중 상당수는 신체적 약자인 여성이다. 여성들은 북송 직후 극심한 성적 학대와 고문 등에 시달린다. 이 과정에서 죽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8개월간 출입국사무소 단속 공무원 58명이 부당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불법체류 엄정 단속’ 기조 속에서 일선 공무원들에 대한 보호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출입국 당국에 적발된 불법체류 외국인은 총 2만 9842명이었다. 지난해 1년간 적발된 불법체류 외국인 1만 4807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하지만 비슷한 기간 현장에서 다친 출입국공무원도 급증했다.법무부의 ‘연도별 단속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