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해시청(시장 심규언)에 베트남 옌바이성 관계자들이 방문해 국제교류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행복한지역발전재단 강원도지회) ⓒ천지일보 2024.03.08.
5일 동해시청(시장 심규언)에 베트남 옌바이성 관계자들이 방문해 국제교류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행복한지역발전재단 강원도지회) ⓒ천지일보 2024.03.0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재)행복한지역발전재단(이사장 문 현)이 동해시와 베트남 옌바이성 간 국제교류 협력 간담회를 주최하는 역할을 했다.

행복한지역발전재단은 작년 10월 27일 베트남 옌바이성 현지에서 한국과 베트남 옌바이성(인민위원회 위원장 쩐 휘 뚜안)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호협력교류를 위해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국내 지자체들과 베트남 옌바이성 간 활발한 경제, 문화, 교육, 인적교류를 촉진시키고자 앞서 지난 4일 강원특별자치도의 도지사와 부지사 접견을 성사시킨 데 큰 역할을 한 것에 이어 5일에는 재단 김남철 강원도지회장의 주선으로 동해시청(시장 심규언)이 베트남 옌바이성 관계자들과 국제교류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주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간담회는 동해시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심규언 동해시장과 재단의 이선희 베트남 지회장의 인솔하에 베트남 내빈 방문 대표단장인 옌바이성 당위원회 서기장, 인민위원회 부위원회장, 서기장, 해당국장 및 과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참석한 옌바이성 당위원회 서기장은 당 중앙집행회 위원, 옌바이성 국회 대표단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과 베트남 지자체간 국제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방문했다. 베트남 내빈 방문으로는 국내 도지사보다도 더 높은 직급인 당 서기장이라는 가장 높은 서열의 내빈인 점이 특이할만한 사항이다. 

간담회는 참석자 소개에 이어 양측 대표자 인사말씀, 대화의 시간 및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양측은 우호 증진을 위한 다각적 국제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동해상공회의소(회장 김규태)와 MOU를 체결한 후 김남철 지회장 주재로 오찬을 실시했다. 이후 강원경제인연합회(회장 전억찬)와 MOU를 체결하고, 북평국가산업단지 내의 해신철강을 방문해 한상원 전무이사의 안내로 5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 중 특히 5명의 베트남 근로자들과 근무환경 만족도 등을 체크했는데, 특히 기술자들의 급여와 복지수준에 다들 깜짝 놀라는 눈치를 보였다. 경영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서는 경제, 산업분야에 대해 상호 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김남철 행복한지역발전재단 강원도지회장(왼쪽)과 베트남 옌바이성 당위원회 서기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공: 행복한지역발전재단 강원도지회) ⓒ천지일보 2024.03.08.
김남철 행복한지역발전재단 강원도지회장(왼쪽)과 베트남 옌바이성 당위원회 서기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공: 행복한지역발전재단 강원도지회) ⓒ천지일보 2024.03.08.
베트남 옌바이성 방문단이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의 해신철강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제공: 행복한지역발전재단 강원도지회) ⓒ천지일보 2024.03.08.
베트남 옌바이성 방문단이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의 해신철강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제공: 행복한지역발전재단 강원도지회) ⓒ천지일보 2024.03.08.

옌바이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 수도 하노이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광역지자체로 85만 명의 인구 중 55.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숙련된 계절근로자 선발이 가능하고 특히 강점을 지닌 직업 훈련 분야는 전기, 전자, 산업 전기, 자동차 기술 등이다.

동해시는 최근 동남아 국가와 우호 증진 및 국제 교류 협력을 다지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7월 강원도청과의 간담회를 주선한 재단의 김남철 강원도회장은 필리핀 서(西)민도로주(州) 대표단을 동해시로 방문하도록 안내하고 아브라데일록시와 계절근로자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하도록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9명의 필리핀 계절근로자가 4개월간 관내 자연수산과 프레스코 두 곳의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9명을 채용하여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줬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옌바이성 관계자 방문이 양도시 간 경제,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이해를 높여가는 소중한 인연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는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방문단은 6일 충남도청과 전남도청 및 각 지자체를 방문한 데 이어 8일 출국예정이다.

이번 방문단을 초청 기획한 (재)행복한지역발전재단의 문현 이사장은 합법적이고 안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국내에서 보다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며 중국 필리핀 몽골 등을 방문해 직접 MOU 체결을 통해 국내의 지자체들과 연결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이러한 소식을 접한 스리랑카 대통령과 장관들이 직접 재단의 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진바 있다.

행복한지역발전재단은 또한 현재 큰 이슈가 되고 있는 41만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의 불법체류 문제에 관해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국내외 불법 브로커들과 불법체류자들의 근절을 위해 이달 말부터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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