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태풍 힌남노 상륙에 전국이 초비상이다. 수도권도 이틀간 최대 400㎜의 폭우와 초속 15~20m의 바람이 예고됐다. 바닷물이 높아지는 만조 시간 때와 태풍이 접근하는 시간이 겹치면서 남부 해안지역에선 10m가 넘는 집채만한 폭풍해일도 발생할 것으로 예고됐다. 과거 태풍 매미 때 119명 사망, 12명 실종에 6만 184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재산 피해액만 4조 2225억원에 달했다. 힌남노에 대비해 남해안 선박 수만척이 피항하고, 부산과 제주 항공편 운항은 대부분 취소했다. 태풍 매미 때보다 더 강한 힌남노 소식에 과거 태
코로나19 공급망 문제·수확량 감소·우크라戰 여파우크라 밀·옥수수 등 차질…러시아, 비료 수출 중단'세계 2대 밀 수출국' 인도, 이례적 밀 수출 금지령스리랑카 총리 사임 촉발…중동·아프리카 가격 대란대체 공급국·자구책 '분주'…대체식량 가격도 급등美, 4월 식료품 10.8% 상승…40년 만의 최대 상승WFP "우크라戰 지속시 내년도 위기…3억명 영향"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에 이어 수확량 감소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식량 위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밀 생산대국 우크라이나의 수출 차질과 인도의 수출 금지령
서유럽 홍수로 170명 이상 사망북미 폭염·산불에 수백명 숨져선진국도 기후변화 준비 안 돼11월 유엔기후회담 결과 주목[천지일보=이솜 기자] 홍수가 유럽을 휩쓸고, 산불과 폭염이 미국과 캐나다를 태웠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들이 기후변화의 결과에 대비하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석탄, 석유, 가스를 태워 세계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활동을 1세기 이상 지속하면서 풍요로움을 축적한 국가들이 기상재해라는 부메랑을 맞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의 일부 부유한 국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1년 전, 세계의 인구 15%를 차지하는 부유한 나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80%를 차지했다. 지금은 더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지만, 대규모 백신 프로그램으로 한숨을 돌린 부유한 국가들은 개발도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앙을 모른 척 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작가이자 과학 기자인 로라 스피니가 가디언에 기고문을 실었다.코로나19로 100만명이 사망하는 데는 9개월, 200만명이 사망하는 데는 4개월, 300만명이 사망하는 데는 3개월이 걸렸다.지난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천지일보=이솜 기자] 부자 나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대부분 차지하자 빈곤국가들을 배려해달라는 호소가 나왔다.A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사무총장은 “부유한 국가들이 코백스(COVAX)가 체결한 거래를 존중하기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백신을 추가 확보하기 전 이 같은 조치가 코백스 계약을 저해하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코백스는 저소득 국가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쟁탈전EU, 계약 공개·공장 방문까지英 “먼저 계약했으니 우선순위”“개도국선 백신 아직도 기다려”[천지일보=이솜 기자] “동네 정육점에서나 선착순 따져라” “백신이 오렌지 주스처럼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유럽연합(EU)과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싸고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백신 국수주의’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미국 CNN방송은 1월 30일(현지시간) 백신 개발 국제사회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우선으로 접종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백신 개발 후 그 결속력은 무너졌고, 추악한 백신
무분별 괴담에 SNS는 ‘몸살’미국 백신 자폐증 연관설에영유아 미접종률 증가 추세범죄 수법 등 괴담도 확산“개인의 합리적 판단 중요”[천지일보=이수정 인턴기자] 최근 정보통신망의 발달에 따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이용이 보편화 되고 있다. 이 가운데 SNS 등을 통해 확산하는 ‘괴담’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SNS 통해 한번 괴담이 퍼지면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최근 미국 SNS 상에서 “홍역 백신이 유아 자폐증 발병 확률을 높인다”는 괴담이 돌면서 미국 영유아 백신 미접종률이 증가
현대사회에서 세계 정상(頂上)들의 만남의 장인 국제회의가 부각되는 시대다. 각국 지도자들은 정상회담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세기만 하더라도 세계사를 좌지우지했던 대국은 주로 미국, 영국, 구(舊) 소련 등 군사력이 강한 몇몇 나라에 불과했고, 그들에 의해 약소국들의 운명이 결정되곤 했지만 21세기에 들어서서는 군사력 외에 자원과 외교력이 중시되고 있는 것이다. 강대국뿐만 아니라 신흥국에서도 경제적 자원과 통상 부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국제회의에 참가해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는 세상으로 변했다.
1975년 후 전세계 5~19세 비만 10배 증가나우루 30%, 부유국 중 미국 20%로 최다한국 女 0.2%→4.7%, 男 1.2% →12.9%보건복지부 2016년 초중고 16.5% 비만복지부, 오늘~31일 ‘비만예방의 날’ 캠페인[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지난 40년간 세계적으로 5∼19세 어린이·청소년 비만 인구가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500만명에서 5000만명으로, 남자는 600만명에서 7400만명으로 증가했으며, 과체중 어린이·청소년도 전 세계적으로 2억 13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
박춘태 중국 월수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21세기는 지식기반형 평생학습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이 곳곳에 들어섬으로 인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외연 넓히기와 거시적 독서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1인당 독서량이 많은 독서 선진국일수록 부유국이 되었거나 강대국이 된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들 나라에서는 건물 및 주택을 사거나 그 정보를 얻을 때조차도 도서관의 접근성을 주요 항목으로 검토할 정도이다. 그야말로 도서관이 지역문화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문화 지표의 산실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내년 G20정상회담의 한국 개최 성사를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이 잇달아 ‘국격’을 거론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국격을 언급한 것은 벌써 대여섯 차례나 된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요약하자면 “이제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변방에서 벗어나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됐으니 G20 회의를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기회로 삼자”는 것쯤 될 터이다. 이번에 G20정상회담을 한국에 유치한 것은 정말 축하할 만한 경사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국격을 높이자는 이 대통령의 취지도 이해한다. 하지만 이 같은 말의 성찬에 함께 박수를 치기에는 뭔가 허전하다.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