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국가보훈부, 광복회와 공동으로 문일민·안혜순 선생을 2023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개최한다.전시회는 12월 한달간(1일~31일)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에서 문일민의 흥사단 이력서, 제34회 임시의정원 의원 기념사진 등을 전시한다.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문일민, 안혜순은 1928년 부부의 연을 맺고 동지로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했다.문일민(1984년~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1962년))은 1894
[천지일보 양평=김정자 기자] 재단법인 양평문화재단이 오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지구미래세대 문화행사인 우리가 지구별 지킴이 '지구별동대'를 양평생활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양평문화재단에서는 지난 8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곡수초등학교, 양동초 고송분교,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술가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했다. 다양한 환경 주제를 이용해 생태·철학을 접목, 예술 활동을 체험하고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쓰레기로 지구와 공존하기 ▲지구촌 동물 이야기 ▲지구의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유방이 진희(陳豨)의 반란을 평정한다는 구실로 일으킨 동원전투는 사실상 공신제거가 목적이었다. 진희의 반란은 사소한 일이었고, 진짜 목적은 그 과정에서 전쟁의 신 한신과 유격전의 명수 팽월이라는 최고 군사실력자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전국시대 무인의 기풍을 마지막으로 발산했던 항우를 제거하고 이룩한 한의 위업은 유방 부부의 잔혹함으로 큰 손상을 입었다. 처음부터 기획되지는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유방은 일거양득의 결과를 얻었다. 한신과 팽월은 부하의 밀고로 모반죄에 걸려들었다. 공교롭다고 하기에는 음모의 냄새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현재 북한은 코로나19 전파로 큰 난리를 겪고 있다. 오죽하면 군대를 총동원했겠는가. 중국과 북한의 특징은 재난이 오면 군대를 동원하는 관습이 있는데 꼭 나쁘다고 보지는 않는다. 군대 아니면 다른 동원 수단이 없는 체제에서 불가피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는 재앙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칫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다. 현재 평양시에는 온통 군대가 우글거린다. 약국에 이어 상수도 시설까지 군대가 장악해 버렸다. 특히 평양 미래과학자거리 고층 아파트에서 자가격리 중인 주민들이 물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대위 쇄신에 대해 21일 “국민의 뜻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이 가능하도록 민첩하고 가볍고 기민한 대응체계를 만들어야 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을 민주당의 후보로 선택한 국민과 당원의 뜻은 변화와 혁신에 있다”며 “그런데 이재명조차도 변화와 혁신이라고 하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잘못은 인정하고 새
12일 경기 시흥 지원유세서 막말이해찬 ‘토착왜구’ 발언 4일만[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2일 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 후보 지원유세 연설에서 미래통합당을 향해 “쓰레기 정당”이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지난 8일 이해찬 대표가 통합당을 향해 “토착왜구, 천박하고 주책없는 당”이라고 한지 나흘만에 막말 논란이 인 것이다.백 부원장은 이날 경기 시흥 지원유세에서 “(통합당은) 국민에게 고통으로 다가오는 정당, 쓰레기 같은 정당 쓰레기 같은 정치인”이라며 “저런
고인 휴대전화 등 두고 공방경찰, 檢에 압수수색 영장신청檢 “타살 혐의점 없어” 기각[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 A수사관의 유류품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과 ‘변사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이 각각의 수사 주체로 나선 상황에서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난 시점까지도 여전히 원인은 미궁 속이다.10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A수사관의 휴대전화 등 유류품을 둘러싼 검경 갈등 국면은 지난 2일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정권 친위대장 ‘백원우’의 비리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강신업 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의 ‘별동대’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강 대변인은 백원우 전 비서관에 대해 “문재인 정부 시작과 동시에 정부 19개 부처 대상으로 부처별 적폐청산 태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했고, 현재는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맡아 인재 영입 실무를 담당하는 대표적인 친문 인사”라고 했다
압수수색 영장에 직권남용 혐의도 적시[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찰이 백원우 전(前) 청와대 민정비서관 휘하에서 일했던 고(故) A수사관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 관련 여부를 규명할 단서가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전날 서초경찰서에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A수사관의 휴대전화를 대검찰청 디지털 포렌식 센터에 맡겼다.디지털 포렌식 과정에는 경찰 관계자 2명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3일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의혹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청와대의 하명수사로 경찰이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의혹, 우리들병원 거액대출과 내사 중단에 친문 인사가 관여한 의혹 등이다.한국당 ‘3대 친문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곽상도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보고했다.이 국정조사 요구서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선거법은 지난달 27일 본회의 자동 부의與, 한국당에 필리버스터 철회 연일 촉구한국당 제외 4+1 연대하면 통과는 가능野, 청와대 하명수사 등 국정조사 요구‘캐스팅 보트’ 바른미래당 내분도 변수[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과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법안이 3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예고한 대로 국회 본회의에 자동부의 됐다.앞서 사법개혁 법안의 본회의 부의 시점을 놓고 여야가 극렬하게 대립하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사법개혁 법안이 법사위로 이관된 지난 9월 2일을 기점으로 90일
2시간 30분가량 조문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윤석열에 미안하다 메모 남겨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숨진 청와대 전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윤 총장은 2일 오후 6시 33분께 대검찰청 간부 10여명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았으며 2시간 30분가량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은 취재진의 어떠한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수사관 A씨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메모
A수사관 사망 경위 등 규명 차원압수수색 통해 휴대전화 등 확보겯찰 “포렌식과정 참여 檢에 요청”[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된 전(前)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을 압수수색했다.아직 경찰 조사 단계에 있는 증거물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는 점에서 향후 논란도 예상된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부터 5시쯤까지 1시간 40분가량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전 특감반원 A수사관의 휴
“언론보도 사실 아냐… 극단적 선택 이유 밝혀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2일 ‘하명수사 의혹’에 연루된 청와대 행정관 출신 수사관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 촉각을 세우면서 하명수사 의혹과 청와대와의 관련성 부인에 주력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하명수사 의혹을 두고 청와대와 검찰이 대립하는 모양새가 된 가운데 의혹의 중심에 있던 A수사관마저 참고인 소환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사태의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내부에선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이번 사태를 불러온 것으로 보는 기류다. 청와대는 A수사관 등이
“친문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즉각 수용해야”[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하명수사 의혹에 연루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산하에서 특감반원으로 근무했던 검찰수사관이 1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며 총공세에 나섰다.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지난해 6월 13일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불법개입 의혹, 우리들병원 고액대출에 대한 친문인사의 관여 의혹이 3대 문재인 청와대 게이트 의혹”이
A 수사관, 김기현 비위 첩보 의혹 관련 핵심인물하태경 “검찰, 한 점 의혹 남기지 않고 수사해야”김태우 전 검찰수사관 “백원우, 죄 받을 것” 비판[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전날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한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특감반원 출신 서울동부지검 소속 A 수사관 관련 의혹에 대해 “백원우 특감반원의 극단적 선택, 무엇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백원우 별동대라 불리는 특감반원 한 분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전날
차별없는 평등에 교세 커져5월 11일, 국가기념일로 지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믿음으로 자유와 평등, 자주가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역사 속에서 깊게 자리하고 있다. 최근 상영 중인 드라마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전할뿐 아니라 사람과 하늘과의 관계도 담아내고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와 관련, 녹두꽃 속에 담긴 역사와 픽션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들여다봤다.◆
박종윤 소설가 원한을 품고 흉노족에 귀순한 환관 출신 중행열은 사사건건 한나라의 사자들을 공박했다. 어느 날 중행열은 한나라의 사자와 논쟁을 했다. 서로 양국의 취약점을 물고 늘어졌다. 특히 한나라의 모순된 점을 준열히 꾸짖은 중행열은 사자들이 어떤 말을 해도 지지 않았다.“한나라의 사자여, 수다는 떨지 마라. 너는 한나라가 흉노에게 보내는 비단, 면, 쌀, 누룩을 정량대로, 또 양질의 것을 가져 오기만 하면 된다. 만약 수량이 모자라거나 품질이 조잡할 경우에는 가을 수확기에 기마대를 몰아 너희들 농작물을 짓밟아 버릴 테니 그리 알
박종윤 소설가 반란을 일으킨 오나라 왕 비를 설득하러 간 원앙은 오히려 그에게 붙잡혔다. 이튿날 처형을 기다리다가 밤을 틈타 도망친 그는 양나라 진영을 거쳐 낙양으로 들어가 황제를 만났다.한나라의 토벌군 사령관 조후는 형양에 들어가자 옛날 아버지 주발의 빈객이었던 등도위한테서 군사작전의 조언을 듣고 오나라의 보급로를 끊었다.오나라의 대장군은 전녹백이었다. 그는 오왕에게 건의했다.“전체 군병력이 서쪽으로 쳐들어가는 정공법만으로는 도저히 승산이 없습니다. 저에게 오만 명의 병력을 주십시오. 별동대로서 강수와 회수를 따라서 서쪽으로 나아
장순휘 정치학 박사/청운대 교수 지난 6일 국방부의 내부 사이버망이 북한으로 추정되는 외부 해킹세력에 의해 뚫린 사건이 보도됐다. 국방부의 인터넷망과 내부용 인트라넷망이 연결되면서 군정보가 빠져나간 사건이다. 이번에 해킹을 당한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는 경기 용인(제1센터)과 충남 계룡대(제2센터) 등 2곳에 있고, 문제가 발생한 곳은 계룡대 DIDC 서버로 파악됐다.해킹 의혹이 제기된 지난 10월, 군은 이 두 망이 철저히 분리돼 있기 때문에 외부망이 해킹돼도 내부 기밀이 유출될 위험은 없다고 큰소리쳤었다. 더욱이 해킹 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