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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사기] 오·초(吳楚) 칠국의 난 (6)
뉴스천지  |  newscj@newscj.com
2017.06.20 17: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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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윤 소설가

   
 

반란을 일으킨 오나라 왕 비를 설득하러 간 원앙은 오히려 그에게 붙잡혔다. 이튿날 처형을 기다리다가 밤을 틈타 도망친 그는 양나라 진영을 거쳐 낙양으로 들어가 황제를 만났다.

한나라의 토벌군 사령관 조후는 형양에 들어가자 옛날 아버지 주발의 빈객이었던 등도위한테서 군사작전의 조언을 듣고 오나라의 보급로를 끊었다.

오나라의 대장군은 전녹백이었다. 그는 오왕에게 건의했다.

“전체 군병력이 서쪽으로 쳐들어가는 정공법만으로는 도저히 승산이 없습니다. 저에게 오만 명의 병력을 주십시오. 별동대로서 강수와 회수를 따라서 서쪽으로 나아가 회남, 장사를 무너뜨린 뒤에 무관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주군의 본대와 만나겠습니다. 이것은 적의 허를 찌르는 작전입니다.”

그때 오왕의 태자가 반대했다.

“이 싸움은 남에게 맡겨서는 안 됩니다. 그가 배신한다면 어쩌실 작정입니까? 또한 군대를 나누면 각 군이 제멋대로 행동하여 서로 혼란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결국은 우리 군대를 약화시키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오왕은 전녹백의 전략을 따르지 않았다. 그러자 장군 환이 나섰다.

“아군의 주력은 보병입니다. 보병은 지형이 험한 곳에서 싸움을 잘합니다. 그리고 한나라의 주력은 병거와 기병입니다. 이는 평지에서의 싸움에 능합니다.

따라서 서쪽으로 나아가는 도중 우리에게 항복하지 않는 성이 있다 한들 일일이 대처하지 마시고 그저 줄곧 서쪽으로 행진하여 낙양의 무기고를 취하고, 오창의 군량미를 빼앗고 지형이 험한 곳에 방비를 굳히고 제후들에게 호령하시도록 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함곡관에 들어가기 전에 천하를 얻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각 성읍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진격하다가는 한나라군의 병기와 기병이 양·초나라 일대에 밀려들게 되어 일은 실패로 끝나기 쉽습니다.”

오왕은 이 문제를 노장들과 의논했으나 모두가 반대했다.

“그것은 젊은 혈기에 들떠서 생각한 전력에 불과합니다. 젊은 사람이 이 싸움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오왕은 장군 환의 의견도 따르지 않았다.

결국 오왕은 자신이 직접 전군을 지휘하기로 했다.

작전이 시작되자 회수를 건넌 오나라군은 초나라군과 합세하여 서쪽으로 나아가 극벽을 공격하고 앞으로 진격했다.

양나라 효왕은 당황하여 6명의 장군으로 하여금 군사들을 이끌고 오나라군을 공격하도록 했다. 그러나 그 가운데 2개 군은 참패하고 군사들은 양나라로 도망쳐 버렸다.

양왕은 여러 번에 걸쳐 조후에게 사자를 보내 구원병을 요청했으나 조후는 승낙하지 않았다. 그러자 양왕은 사자를 경제에게 보내 조후에 대한 불만을 호소했다.

경제는 조후에게 사자를 보내 양나라를 구원하라고 명령했으나 그는 그 명령을 묵살했다.

양나라 왕은 하는 수 없어 한안국과 초왕에게 간언을 했다가 죽임을 당한 장상의 아우 장우를 장군에 임명했다. 그런 다음 한 차례 오나라군을 맞서 공격했다.

오나라군은 양나라 군대의 견고한 방어 때문에 서쪽으로 나아갈 수가 없게 됐다. 오나라군은 방향을 바꾸어 조후가 있는 하읍을 공격하려고 했다. 그러나 조후는 성을 굳게 지키며 싸움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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