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은 없습니다. 합당하면 말을 바꾼 사람이 되는 것 아닙니까. 다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공통 과제가 많아 협조가 필요합니다. 민주당과 협력할 수 있는 외부의 정치 세력이 있어야 하고요. 민주당을 위해서도 합당하지 않고 협력해 진보적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일 여의도에 위치한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공동취재단과 만나 4.10 총선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도 추후 국회법의 이견 조정을 위한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당의 공천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해 단식농성 중인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26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다기보다는 자기 사람 심기나 특별한 다른 의도가 있지 않으면 이럴 수가 없다”고 밝혔다.노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 출연해 “옛날 계파 정치할 때도 이렇게 당원 당규를 무시하고 완전히 인위적으로 마음대로 하는 공천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새로운 사람을 물갈이하겠다고 한다면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를 해서 해야 했다”며 “이렇게 무리
세계에서 가장 큰 투우장으로 꼽히는 멕시코시티의 플라사 멕시코(Plaza Mexico)에서 28일(현지시간) 투우 경기가 재개됐다. 법원 판결로 경기를 중단한 지 20개월여 만이다.플라사 멕시코는 이날 오후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 출신 이 나라 유명 투우사(마타도르·Matador) 호셀리토 아다메(34)와 589㎏ 무게의 황소 ‘아세이투노’ 대결을 시작으로 투우 여섯 경기를 열었다.이날 경기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투우 경기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펼쳐진 첫 경기다. 직전 마지막 경기는 2022년 5월 15일에 진행됐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통령실이 12일 재작년 9월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자막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MBC 측에 정정 보도하라는 판결에 “우리 외교와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바로잡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소모적 정쟁을 가라앉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도운 수석은 “공영이라 주장하는 방송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절차도 없이 자막을 조작하면서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허위 보도를 낸 것은 대단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의원 임기 중 형사재판에 대한 대법원판결이 확정된 경우 재판 기간에 받은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는 법안에 답할 것을 촉구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 당이 정치 개혁에 앞장서겠다는 결심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민주당이 반대하면 우리 당이 총선 공천에 반영해서 서약서를 받겠다”고 말했다.한동훈 위원장은 “공직자는 공직생활 중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되면 퇴직금이 날아간다”며 “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부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포함해 에너지 정책 기조를 전면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주말 한낮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올라 12월인데 부산에 벚꽃이 폈다. 기후 위기는 과학자들의 걱정거리가 아니라 엄연한 일상 현실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각국이 기후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UN 기후변화협약 총회에 불참했다”고 지적한 뒤, “아랍에미리트는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했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한국 입국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가수 유승준(스티븐 유)이 자축한 가운데 그의 입국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30일 유승준씨가 제기한 여권·사증발급거부처분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해당 사건을 심리불속행 기각했다.심리불속행기각은 상고사건 가운데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의 경우 더 이상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심리불속행 처리 결정이 날 경우 선고 없이 간단한 기각 사유를 적은 판결문만 당사자에게 송달된다.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1일 “정부여당과 국정원은 정치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기관인 선관위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국정원 발표에 대해서 유감”이라며 “(국정원은) 지난 9월 22일 끝난 합동점검 결과 내용을 굳이 보궐선거 하루 앞둔 날 발표했단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이어 “선관위가 해킹될 수 있다면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보완책을 제시하는 것이 국정원의 할 일”이라며 “민주주의 꽃인 선거의 신뢰성을, 선거투표 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국민의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로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공당 역할을 포기했다”며 비난했다.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10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최종후보자는 김 후보자로 선출됐다”고 밝혔다.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별 세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고 최종후보자 1인만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김 후보자는 이날 당선 소감으로 “강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16일 덕동물재생센터의 여과시설과 관련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덕동물재생센터는 2007년에 준공됐으며, 이후 2013년 7월부터 마산 앞바다의 수질 향상을 위해 여과시설 재설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이뤄졌다. 이에 시는 2020년 1월부터 하수도사업소를 통해 여과설비 개량사업을 추진해 왔다.여과설비 개량사업은 하수도사업소에서 2020년 1월 시장 방침을 받아 시행해 온 것으로, 2020년 7월 공법사 선정하고,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에 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경제계는 노조원의 손해배상 책임 정도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에 대해 “아주 예외적인 대법원 판례를 불법쟁의행위에 인용한 꼼수 판결”이라고 주장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법의 기본 원칙을 부정하고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근간을 무너뜨렸다”며 이 같은 내용의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경제 6단체가 대법원판결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이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선 대일굴종외교를 바로 잡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국익을 챙기는 데 만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뒤통수 맞는 굴욕외교,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셔틀 외교의 복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 평가할 수 있지만 퍼주기에 대한 일본의 답방 자체가 외교 목표가 될 순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국익을 지키지 못하는 셔틀 외교의 복원은 국력 낭비일 뿐”이라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수아 수습기자] ‘클럽 준강간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자 여성단체가 “만취한 여성에게 조직적으로 유인·강간하는 행위를 용인하는 판결을 했다”고 규탄했다. 대법은 피해자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간음하려는 고의성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원심판결을 받아들였다. 단체는 피해자가 클럽에 갔다는 이유로 ‘성관계에 동의했을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왜곡된 통념에서 피해자임을 증명해 왔다고 비판했다. 준강간사건의정의로운판결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는 27일 대법원 앞에서 ‘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가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가해자가 피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 상황을 피해자가 가해자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 상황으로 전도시켜 놓고 이것을 외교적 성공이라 자랑하니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대통령의 방일 외교에 대해 대통령실이 ‘일본인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고 자랑한다. 웬만하면 입 닫고 있으려 했는데 한심해서 한마디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포스코가 정부의 대일정책에 힘을 싣는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40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출연하기로 하면서다.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후 국내 기업 중에선 처음이다.포스코는 15일 “과거 재단에서 1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를 근거로 남은 40억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정부(외교부)의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관련한 입장 발표에 따른 것이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6일 재단을 통해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포스코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40억원의 기부금을 출연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이후 청구권자금 수혜 기업들 가운데 첫 사례다.포스코는 “지난 6일 정부(외교부)의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관련한 입장 발표에 따라 과거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포스코는 2012년 3월 포스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으며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30억원씩 총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맞춰 일본을 방문한다. 양국 정부가 ‘셔틀외교’를 재개하는 분위기에 발맞춰 경제계도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는 평가다.13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일본 기업단체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오는 17일 일본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간담회)을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우리나라 전경련 간부와 대기업 경영자 등 약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가 일본기업 참여를 배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을 들고나온 가운데 법조계에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이번 발표내용에 우리 정부의 우선 변제조치 외에 강제징용 책임 기업을 포함한 일본 측의 상응한 조치가 아직 포함되지 않은 점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변협은 “지난 2018년 확정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사건에 대한 대법원판결의 집행을 두고 한일관계가 심각한 이견을 노정하고 경색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동 판결의 취지를 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정부가 6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을 발표하고 한일 간 경제 현안이던 수출규제 문제를 협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경제단체들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6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한일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이 더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제 6단체는 “양국관계 개선의 최대 현안이던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이번 해법은 대법원판결, 국제법, 한일관계 등 제반 여건을 함께 고려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6일 강제징용 피해배상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공식 발표했다.일본 피고인 전범 기업이 빠진 채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을 통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판결금 등을 우선 변제해주는 이른바 ‘제3자 변제’ 방식을 채택했다.강제징용 피해자의 고령화와 한일·한미일 간 전략적 공조 강화의 필요성을 해법의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한 사죄는 물론 피고기업의 배상 참여 없는 ‘반쪽’ 짜리인 셈이라 피해자 측의 강력 반발이 예상되는 등 윤석열 정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