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라남도와 공동 발표한 1조 8600억원 규모의 미래지역발전 비전사업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낼 것입니다.”이상익 함평군수가 최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함평 미래지역발전 비전’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군수는 “이 발표는 급속한 인구감소로 인구 3만 붕괴 위기를 겪고 있는 함평군이 꾸준히 지역 발전사업을 전남도에 건의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낸 끝에 이뤄낸 쾌거”라며 “함평의 조화로운 지역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성장 토대를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자연생태공원에서 보호하고 있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의 야외 적응훈련이 종료되는 오는 13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반달가슴곰을 공개할 예정이다.반달가슴곰 이송은 2025년까지 곰 사육을 종식하기 위해 환경부와 사육곰협회, 동물보호단체 등이 2022년 1월 맺은 ‘곰 사육 종식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지난해 12월 15일 경기도 용인의 한 전시 관람용 시설에서 반달가슴곰 사육을 포기함에 따라 멸종위기종 보호 차원에서 2013년생 반달가슴곰 4마리(수컷 2마리, 암컷
글·사진 이제철 풍산화동양행 대표 한국은행은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 기념주화 발행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기념주화 시리즈로 ‘한국의 국립공원’을 선정하였다.‘한국의 국립공원’ 시리즈는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생태 보전의 미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나 2017년은 우리나라 국립공원이 처음 지정(지리산 국립공원, 1967년 지정)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국립공원들은 저마다 특징적인 명소나 동식물 등을 갖고 있어 다양한 조형적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였다.약 7년 동안 우리나라의 22개 국립공원을 대상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최근 동물원 내 열악한 환경과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해 동물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천지일보는 4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전주동물원을 방문해 동물원 내 시설과 동물들의 모습을 살펴봤다.전주동물원은 지난 1978년 문을 열었으며 18만 7975㎡의 부지에 사자·하마·호랑이 등 80여종 400여 마리의 동물들을 보유하고 있다.이날 전주시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도 동물원을 찾은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동물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기뻐하고 있었다.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1967년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된 지리산이 각종 개발사업으로 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다 자칫 국립공원 1호가 아니라 국립개발공원 1호가 될 판이다. 도대체 지금 지리산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남원에서는 정령치에 산악열차를, 산청에서는 천왕봉 턱 밑에 케이블카를, 함양에서는 벽소령 도로와 케이블카를, 하동에서는 하동알프스 산악열차에 이어 임도가 지리산을 여기저기 들쑤셔 놓더니 이에 뒤질세라 이번에는 구례에서 케이블카에 이어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나중에는 지리산 터널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는 7월. 바쁜 일상을 떠나 지친 몸과 마음을 뉘게 할 휴가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자연이 어우러진 공원에서 뛰놀고 힐링하며 자연의 신비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전남 함평군을 찾아보자.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해양치유 관광지와 함평자연생태공원, 양서파충류생태공원 등을 소개한다.함평(咸平)이라는 이름은 조선조 태종 9년(太宗, 1409)에 함풍현(咸豊縣)과 모평현(牟平縣)을 통합하면서 함풍에서 ‘咸’자를, 모평에서 ‘平’자를 따 ‘咸平’이라 했다.◆천혜의 자연 어우러진 생태공원함평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두산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두산은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국립공원공단과 ‘생태계 복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호 ㈜두산 부사장, 손영임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은 ▲멸종위기 동물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한 해상국립공원 도서 숲 생태계 복원사업 등을 지원하고, 2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제공한다. 또한 양측은 앞으로도 생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언제나 웃는 얼굴,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쪼르르 달려와 사람들을 쳐다보는 동물이 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웃고 있는 ‘쿼카’라는 동물이다.얼핏 보면 커다란 쥐로 오해할 수 있는 생김새지만 쿼카는 캥거루과의 소형 유대류다. 캥거루처럼 배에 주머니가 있어 새끼를 낳으면 주머니에 넣고 기른다. 몸무게는 2.5~5kg가량 되고, 크기는 40~90㎝, 꼬리 길이는 25~30㎝로 둥근 땅딸막한 귀를 가지고 있으며 털색은 회색빛을 띤 갈색이다. 작은 캥거루 같은 외모에 고양이와 비슷한 아담한 체구를 지니고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지리산이 또다시 개발이냐 보존이냐의 중대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틈만 나면 다시 꿈틀대는 케이블카사업 때문이다. 죽여도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좀비처럼 끊임없이 되살아나 한반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이 케이블카 개발사업을 정말 어찌해야 할까.이번에는 산청군이다. 지리산 천왕봉이 가장 넓게 위치한 산청군은 지난 4월 24일 천왕봉에 오르는 대표적인 등반 코스인 중산리에서 장터목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이른바 ‘지리산 케이블카 TF팀’을 출범시키며 케이블카 추진을 또다시 공식화했다. 그동안 잠잠하던 지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 산내면이 27일 지리산 천왕봉으로 가는 길 ‘지리산 관문’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순택 남원부시장, 이정린 전라북도의회 부의장, 윤지홍 남원시의원,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과 주지 승묵 스님을 비롯한 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 관문의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했다.지리산 관문은 천왕봉으로 올라가는 문인 통천문(通天門)에 가기 위해서는 사람이 지나가야 하는 문이라는 뜻의 통인문(通人門)을 설치해 사람과 하늘이 함께하자는 뜻을 담은 곳이다.산내면민들의 오랜 염원인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동물원을 탈출하여 화제가 됐던 얼룩말 세로와 더불어 잠깐 뉴스가 된 동물이 또 하나 있다. 작년 봄 고향인 소백산에서 400㎞나 떨어진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 고개에 갑자기 나타나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붉은 여우 'SKM-2121'이다. 필자의 동네 뒷동산이기도 한 달맞이 언덕은 해운대에서 송정 넘어가는 바닷가 고개로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제는 동화책이나 전설의 고향에서나 간간이 등장하던 여우라는 녀석이 야생에서 그것도 시민들이 산책하는 도심 관광지의 숲에서 발견되었으니 서울 동네 골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효성화학과 효성첨단소재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주관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후원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효성화학과 효성첨단소재는 지난달 31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제3회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행사에서 멸종위기 동·식물 보전을 위한 후원 활동을 인정받아 국립생태원으로부터 인정서와 인정패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멸종위기종 보전 후원 인정제는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후원 활동을 펼친 기업의 노력을 인정하는 제도로 작년부터 시행됐다.효성화학은 지난해 서식지외보전기관인 청주동물원과 함께 진행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시설이 낡고 부지가 협소한 경남 유일의 공공동물원 ‘진주 진양호동물원’이 6~7배 큰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조규일 진주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까지 진양호동물원을 이전해 대한민국 대표 동물 행동 풍부 생태동물원,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동물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시에 따르면 진양호동물원은 지난 1986년에 개원한 공영동물원으로 진주시 핵심 관광시설 중 하나다. 진양호전망대 부근에 위치하며 주차장을 포함해 약 4만㎡의 부지에 46종 276마리의 동물을 보유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최근 들어 국립공원 곳곳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우후죽순처럼 일고 있다. 한동안 시민사회의 반대 목소리와 중앙정부의 규제에 부딪혀 잠잠하던 지자체의 개발 움직임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데다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장이 교체된 상황과 맞물려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한 것이다. 그야말로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좀비처럼 끊임없이 되살아나 한반도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곳이 설악산과 지리산이다. 설악산의 경우는 환경부의 반대와 환경단체의 반발로 백지화됐던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6년 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왕실의 유물을 내 집안에서 언제든지 생생하게 본다면 어떨까. 현실과 디지털세계를 넘나드는 광범위한 세계. 이제 우리 삶 곳곳에서 하나둘씩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증강현실(AR)과 메타버스로 재현한 문화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하면서 보다 쉽게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뉴노멀 시대(New normal)를 맞아 디지털되는 전시를 소개해봤다. ◆집 안에서 관람하는 왕실 유물 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온라인 박물관을 개관해 왕실 유물 800여점을 집 안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박물관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절기상 입춘이 지나면서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봄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도 하나둘 깨어나는 계절을 앞두고 함평 자연생태공원과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이 생태체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함평 자연생태공원과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매년 관람객의 인기 속에 운영 중인 함평군 대표 관광지로 대동면과 신광면 일원에 조성돼 있다. 특히 멸종위기의 각종 동·식물을 보존·육성하고, 전시 관람과 생태체험이 가능하여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함평자연생태공원은 크게 자연생태공원, 양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반 국민이 접하기 어려웠던 용천동굴 등 천연기념물을 첨단기술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센터(대전시 서구) 전시관에서 오는 3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이는 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국민참여예산을 통해 제작된 자연유산 실감형 콘텐츠를 2주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정식 운영되는 것이다. 천연기념물센터는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과 명승의 다양한 표본, 영상과 사진 자료 등의 콘텐츠를 전시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 전시관이다. 이번에 천연기념물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효성화학이 지난 24일 서식지외보전기관인 청주동물원과 함께 ‘동물행동풍부화’를 통한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식지외보전기관은 본래 서식지 내에서 보전이 어려운 국가보호종을 서식지 외에서 체계적으로 보전 및 증식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지정한 곳이다. 청주동물원은 두루미, 삵, 반달가슴곰 등 18종의 국가보호종을 보호 및 보전해 2014년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효성화학 옥산공장 임직원들은 동물원에서 사는 동물들이 야생에서처럼 활발한 먹이 활동과 풍부한 움
[천지일보=송연숙 기자] 서울억새축제가 지난 15일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렸다. ‘춤추는 억새, 행복여행’을 주제로 열린 축제장은 이곳을 찾은 시민으로 북적였다. 하늘공원은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해발 98m 언덕에 있다. 서울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 해 하늘공원이라 이름 지어졌다. 대규모의 억새밭이 조성돼 있어 연인,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맹꽁이 전기차 또는 290여개의 지그재그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거기서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하늘공원, 억새축제를 알리
[천지일보=송연숙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가 오는15일부터 21일까지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제21회 서울억새축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하늘공원이 문을 연 2002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열렸던 서울억새축제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열리지 않았고, 올해 3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춤추는 억새, 행복여행’ 주제 아래 은빛억새와 조명이 만들어낸 화려한 야간억새와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 억새로 만든 대형 조형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후 7~9시 하늘공원 일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