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지난 4월 20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숲인 황령산에서 이색적인 대회가 열렸다. 이른바 ‘도토리 알박기 대회’다.정식 명칭은 ‘도시 숲 확장 및 생물종 다양성 확대 도모를 위한 부산시민 황령산 도토리 알박기 대회’다. 주제와도 같은 긴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참가자들이 산에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주최측으로부터 지급 받은 도토리를 땅에 심는 행사이다.참가자들은 1인당 20개 이상의 도토리를 지급받고 등산로를 따라 봉수대로 올라가면서 주최 쪽이 지급한 도토리를 땅에 심고 또 하산할 때도
글 신현배고대 중국을 요임금이 다스리던 시절에 있었던 일이다.어느 날, 사람들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까무러칠 듯이 놀랐다.“저, 저기 좀 봐. 태양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한꺼번에 떠올랐어.”“이게 어찌 된 일이지? 하나, 둘, 셋, 넷…. 세상에, 태양이 모두 열 개나 떠올랐어!”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태양이 한꺼번에 열 개나 하늘에 떠올랐기 때문이다.이것은 아주 끔찍한 재앙이었다. 태양들이 이글거리니 논밭의 곡식은 모두 말라 죽고 나무와 풀이 타들어 갔다. 강물은 펄펄 끓다가 말라 버리고 바위조차 녹아 버릴 정도였다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이 지난 12일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과 적극적인 구제 활동을 위해 선발된 2024년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6개 단체)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동포획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행동 요령, 수렵면허 갱신 절차, 신고 포상제도 안내와 밀렵 근절을 위한 홍보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교육했다.기동포획단은 수확기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한 구제 활동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멧돼지 포획 활동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김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야생멧돼지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관리에 총력 대응한다.봄철은 야생멧돼지 출산기로 개체수가 급증하고 등산객 등 야외활동과 영농활동이 증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기다.경기도는 행정명령 등을 통해 양돈농가의 ASF 발생지역 입산 금지, 방목 사육금지, 축산농가 방문 전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또 매주 수요일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퇴치 날로 지정해 양돈농가 및 축산시
[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영광군(군수 강종만)이 도서지역 유해야생동물 피해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송이도에서 영광군 유해야생동물 기동구제단 8명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 집중포획을 추진했다.도서지역은 접근성이 떨어져 포획허가를 통한 자력구제가 어렵지만 번식을 통해 야생멧돼지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주거지와 농경지에 출몰하는 야생멧돼지가 송이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불편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포획을 통해 번식기 야생멧돼지 개체 수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현
[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영광군(군수 강종만)이 2024년 영광군 유해야생동물 기동구제단(구제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인명·가축 및 농작물 피해의 예방 및 적극적인 구제를 위해 최종 선발된 모범 수렵인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번 간담회에서는 2024년 구제단 운영방침 및 포획허가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최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 안전한 구제활동을 위한 주의사항 및 수렵관리시스템 사용법에 대해 교육했다.구제단의 주요임무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발생 시 구제활동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가 올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성장 축산업 육성을 목표로 투자해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고 9일 밝혔다.또한 지속가능한 미래 지향형 축산기반 구축 등 친환경적인 축산업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축산재해 예방 및 친환경 스마트 축산기반 조성시는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집중호우·화재 등 각종 재해로 인한 축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해 예방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먼저 축산 시설과 농가 경영손실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6억 6000만원을 투입해 폭염 대비 가축사
[천지일보 거제=윤선영 기자] 거제시의 한 야산에서 유해조수 구제작업에 투입된 전문 엽사가 멧돼지에게 공격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10분쯤 거제시 연초면 죽토리 바름정사 뒤편 야산에서 야생동물관리협회 거제지회 소속 전문 엽사 A(60)씨가 유해조수 피해방지단 활동 중 멧돼지에 좌측 대퇴부를 공격당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거제시 유해조수피해방지단 소속 엽사 2~3명이 사냥개를 데리고 산 위쪽에서 멧돼지 1마리를 발견해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가 시민 안전과 안정적인 농업을 돕기 위해 유해 야생동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더욱 강화된 유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먼저 철새,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이 피해를 봤을 때 농가당 피해액의 80%(최대 500만원)을 보상한다. 뱀, 멧돼지 등 야생동물에 의해 인명피해를 입었을 때는 치료비 최대 500만원과 장례비용 최대 1000만원을 보상한다.시는 농작물·인명피해 보상금으로 1억 6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여러 농민이 보상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매년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인명피해 및 농작물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을 내년 3월 14일까지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부안군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옮길 멧돼지·고라니·멧비둘기·까치의 집중적인 포획 활동으로 개체수를 줄임으로써 양돈 농가를 보호하고 농작물 및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된다.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이 민가나 농작물 경작지에 출몰 시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신고하면 기동포획단이 출동해 포획한다. 기동포획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6일 오후 9시 4분께 대구 수성구 상동교와 용두교 인근 신천강변에 멧돼지 2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 남구는 전문 엽사 3명 등을 투입했지만 멧돼지가 인근 야산으로 도망쳐 40분 만에 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멧돼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멧돼지 발견 시 상황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주의를 당부했다.이는 10~11월 가을철 짝짓기 시기에 최근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활동량이 왕성해지면서 도심에 출몰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멧돼지를 발견했을 때 뛰거나 소리치면 멧돼지가 놀라 공격할 위험이 증가한다. 자칫 저돌적으로 달려와 위해를 가할 수도 있어 멧돼지의 주의를 끌거나 위협하는 행위는 삼가고 침착하고 조용히 안전한 장소로 피해야 한다.멧돼지와 가까이 마주
[천지일보 청도=송해인 기자] 경북 청도군 운문면 한 주택 마당에 멧돼지가 나타나 60대 여성 A씨를 공격했다.지난 5일 오전 9시경 A씨는 주택 마당에서 멧돼지의 공격을 받아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부상의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은 119구급대 등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멧돼지는 야산으로 달아난 뒤였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내년 2월 29일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가축전염병 특별방역에 나선다.이는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 시기에 따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 증가와 야생멧돼지 교미기에 수컷의 이동 증가로 인한 양돈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을 위한 것이다.현재 가축전염병 방역 상황실은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 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3년 동안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화천군 하남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상시예찰 정밀검사 과정에서 21두 중 4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발생 되었다고 밝혔다.이번 발생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상시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에 강원특별자치도의 선제적인 방역 강화 추진에 따라 실시된 정밀검사에서 검출됐다.발생농장은 화천군 하남면 원천리에 있는 이모씨의 농장이며, 돼지 1569두를 사육하고 있다.이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에 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숲에서 어린 멧돼지들이 도로를 건너가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추석 명절에 대비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 방역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아프리카돼지열병은 금년에만 양돈농장에서 9건이 발생해 2019년 이후 누계 37건으로 집계됐다. 중수본은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지역이 경기·강원·충북에 이어 경북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등 1년 내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중수본은 빈틈 없는 방역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에도 관계 기관(농식품부·환경부·지자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소방서는 화양면 이천리 일대 야산에 나타난 멧돼지를 포획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수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난 16일 오전 10시경 이천리 일대 야산에 멧돼지 한 마리가 올무에 걸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구조대는 여수시 멧돼지 포획단과 함께 출동해 야생 멧돼지 1마리를 포획해 여수시청 관계자에게 인계했다.여수소방서 관계자는 “멧돼지를 만났을 때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절대 삼가야 한다”며 “안전한 장소로 대피 후 신속하게 119 또는 관련 행정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 멧돼지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하드리아누스 신전의 정면 현관은 4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다. 고전적 모티프로 장식한 조각상 진열대 중앙에는 이 도시의 상징 행운의 여신 티케(Tuche)의 머리가 있다. 중앙문 상인방에는 계란과 진주 모양을 새긴 부조가 있다. 두 번째 진열대 중앙에는 머리가 여러개인 뱀 메두사를 노려보는 벌거벗은 여인의 흉상이 있다. 문 양쪽에는 안드로클루스(Androclus)가 야생 멧돼지를 죽이는 장면과 디오니소스를 위해 행진하는 수도사들을 묘사한 부조가 있다. 진품은 에페수스 박물관에 소장됐고, 현장에 있는 것은 석고로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동지중해에 속하는 에게해 연안은 오랜 역사 유적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거대한 박물관과 같다. 2023년 5월에 이 지역을 여행했다. 그 가운데 에페수스(Ephesus)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수 차례 흥망성쇠를 거치고도 아직 건재하다. 이 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후 기독교가 번창하게 된 요람으로 유명하다. 최초로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한 사도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서 에페수스로 편지를 보낸다. 그것이 에베소서이다. 지금은 ‘셀주크(SELҪUK)’로 부르는 이 도시의 역사를 중심으로 초기 기독교가 생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