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일부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3일 밝혔다.공직선거법 108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간까지 선거에 관한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선관위는 “이는 선거일이 임박해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불공정하거나 부정확한 여론조사가 공표돼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경우 이를 반박하고 시정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의 기술금융 ‘테크평가’에 기술금융 우대금리 관련 지표를 추가하기로 했다. 은행이 기술등급별로 어느 정도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지 평가하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담보나 매출이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금융당국은 기술신용평가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현지조사를 의무화하고 평가등급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세부평가의견 작성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평가자가 임의로 정성점수를 조정해 기술등급을 상향하는 등의 관대한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우수기업 기업을 선정해 일정 기간 ‘감사인 주기적 지정’을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밸류업 표창’을 받았을 경우 주기적 지정면제 심사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금융위원회는 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 관련 회계·배당 부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감사 관련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 주기적 지정면제 혜택을 주고자 한다”며 “면제 혜택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지배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앞으로는 조합원에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깜깜이로 추진하는 지역주택조합은 사업추진이 어려워진다.서울시가 지역주택조합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전, ‘주택법’이 정하고 있는 정보공개 등에 대한 점검을 선행한 뒤에 구역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일 밝혔다.지역주택조합원이 사업 추진사항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피해를 입히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현재 서울 시내 지역주택조합을 추진 중인 118곳 중 114곳(97%)이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이다. 법적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지정이 불가능해지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4년간 국회의원들의 해외 출장은 총 283건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 해외 출장 실태를 분석한 결과, 316명 의원 중 257명(81.3%)이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회 사무처·상임위와 열린국회 홈페이지에 공개됐다.특히 국회 사무처 예산이 쓰인 해외 출장 중 2건,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경비를 지원받아 간 출장은 62건 등 64건(22.6%)은 경비가 공개되지 않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른바 ‘깜깜이 배당’을 없애기 위해 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배당절차 개선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현재의 ‘선(先) 배당기준일, 후(後)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먼저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배당 예측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지누스·현대에버다임·현대이지웰·대원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저조한 양육비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양육비이행관리원(관리원)에게 양육비 채무자의 동의 없이도 금융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1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공개한 ‘양육비 강제징수를 위한 입법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이혼·미혼 한부모 가운데 72.1%는 비양육 부모에게서 양육비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양육비이행법이 시행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양육비 미지급자 504명이 출국금지와 운전면허 정지 등 제재를 받았다. 이 중 양육비를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교육청이 그동안 감춰왔던 인사 관련 정보를 공개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에 나선다.시교육청은 내일부터 7차례에 걸쳐 남부교육지원청 대강당 등지에서 지방공무원 17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사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인사정보 공개를 통해 교육청과 일선기관 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사법령을 알기 쉽게 설명해 지방공무원들의 인사행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이번 조치는 시교육청 차원에서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첫 사례로 현장과 소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를 바꿔주시라.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라”고 호소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입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면 대대적인 개혁을 성공시킬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22대 국회에서 ▲노동 개혁 ▲저출생 대책 ▲규제개혁 ▲국토개혁 ▲금융개혁 등 5대 민생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북한이 연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대한 포격 도발을 감행하는 가운데 인천 옹진군의 백령·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긴급한 상황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NLL 인근 해상에서 해안포 도발과 우리 군의 대응 사격 훈련이 벌어졌지만 인천시나 옹진군, 주민들은 ‘깜깜이’ 상태에 놓여 있었다고 한다. 지난 5일 첫 포격 도발 때 긴급 대피령까지 내려졌지만 연평도 주민 상당수가 대피소로 이동하라는 방송을 제대도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인천시와 옹진군은 포격 도발이 있은 지 3~4시간이 지나서야 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병원 입원 사실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부장관에게도 알리지 않아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미 악시오스 등 정치 매체들은 로이드 오스틴(70) 장관은 자신의 입원을 둘러싼 비밀주의에 대해 양당 의원들의 항의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미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일 수술 합병증으로 리드 병원에 입원했다. 그런데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은 물론 심지어 바이든 대통령도 며칠 동안 이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국방부는 이를 나흘이 지난 5일에서야 의회에 알렸다.CN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전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을 진행한다. 2대 총선을 100여일 남긴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은 본연의 업무보다는 당장 눈앞에 있는 총선에 모든 관심이 가 있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쏘아 올린 선거제 개편 논의가 약 1년이 흐른 29일까지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거대 양당은 현재 선거제 개편을 두고 주판알을 튕기며 유불리를 고려하는 모습이다.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100여일 앞두고도 선거구획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계묘년)’라는 이름처럼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100여일 앞두고도 선거구획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여야가 선거구획정 및 선거제 개편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선거구획정이 늦어지는 ‘깜깜이 선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선거구획정은 선거의 공정·균형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다. 그러나 정치권의 이해관계 충돌로 인해 선거 직전에 졸속으로 이뤄지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내년 총선 32곳 ‘지각변동’선거구획정은 대표자를 선출할 수 있는 지리적 단위를 나누는 것으로 행정구역, 인구 균형, 지리적 여건 등이 고려된다. 특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이 지난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진행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숙의공론조사 결과보고회에 참석해 도민들을 기만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이날 결과보고회는 숙의공론조사 결과 보고, 정책권고안 낭독·전달, 공론조사 결과 관련 전문가 대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유호준 의원은 “현재 경기북부지역을 규제하는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상수원보호법 등 규제가 함께 완화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이 규제들이 완화되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DB산업은행 정책 지원 펀드 운용 과정에서 운용사 선정 기준이 깜깜이로 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은 다른 기관들과 함께 정책지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위탁 운용사를 선정하게 된다”며 “운용사를 어떻게 선정하느냐, 선정 기준이 무엇인가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이용우 의원은 “본 의원은 산업은행에 ESG 관련 선도 기관과 스튜어디스 코드와 관련한 세부적인 자료를 요청했다”며 “그러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10일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 시행 단위학교 참관을 위해 남도여자중학교를 방문했다.이번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는 남도여자중학교 1학년(76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참관에는 하 교육감을 비롯해 이상율 부산학력개발원장, 이미경 평가지원부장, 이재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숙향 행정지원국장, 백광석 중등교육지원과장 등이 참석했다.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는 지난 9월 18일부터 내일까지(전 학교 시행 기간 내 단위학교 학사일정에 따라 실시일을 선택해 평가 참여)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을 전면 개정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앞서 시는 정비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하고 시공자 선정 시기를 사업시행계획인가 후에서 조합설립인가 후로 앞당겼다.사업 초기에 시공자를 선정해 사업추진 속도는 높이되 공사비 깜깜이 증액, 무분별한 대안설계 제시 등의 부작용을 줄이고자 시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T/F(전담반)을 구성해 기존 시공자 선정 관련 입찰방식·과정의 보완점 등 논의를 거쳐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보정 학습으로 깜깜이 교육을 해소하고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인공지능(AI) 학습지원 플랫폼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Busan Academic Support System)’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시교육청은 하윤수 교육감의 1호 공약인 ‘학력신장’을 본격화할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을 지난 28일부터 3주간 시범 운영 후 내달 18일 전면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BASS는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학습 이력 등을 토대로 학생 학력 수준 진단과 분석, 맞춤형 학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성병(성매개감염병)이 증가세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성병진료 환자가 최근 5년간 269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동안 전 국민 중 약 5%가 성병에 감염돼 진료를 받은 셈인 것으로, 성병에 걸렸으나 진료를 받지 않은 수를 감안하면 성병 환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성매개 감염병 진료현황’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성병 진료환자는 269만 227명으로 집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 공개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국민의힘은 국가정보원 현안 보고가 이뤄지는 정보위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만큼 기밀 유지를 위해 비공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정보위 비공개 위헌’ 결정을 언급하며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회의를 공개로 전환하고 보좌진도 배석해야 한다고 맞섰다.국민의힘 정보위원회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어느 나라에서도 정보위를 공개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