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이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민주당 부산 후보자들은 20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부산의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선거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임에도 윤 정부와 집권 여당은 민생은 내팽개치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장밋빛 공약만을 남발하며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일갈했다.그러면서 “부산의 생존이 걸린 부·울·경 메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에 대해선 “진행 중인 사건 결과를 지켜봐 달라”며 “사건 수사에 있어서 독립성과 중립성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김진욱 처장은 19일 과천 공수처에서 열린 이임식을 통해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김 처장은 “그동안 공수처는 일부 사건들에 있어서 편향적이라는 비판도 받아 왔다”면서도 “어떤 사건을 수사할 것인지의 ‘사건의 선정’, 해당 사건을 어떻게 수사 진행할 것인지의 ‘사건의 처리’,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임기 3년을 마치고 오는 20일 퇴임한다. 판사 출신인 김 처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1월 21일 임명됐다.취임 당시 성역 없는 고위 공직자 비리 척결과 인권 친화적 수사를 기치로 내걸고, 기존 수사 관행에서 벗어난 차별화를 강조하며 검찰과는 다른 길을 걷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하지만 여야 정쟁 속에 중립적 수사기구로 만들겠다는 그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연간 200억원 정도의 예산을 배정받으면서도 임기 3년 동안 단 한 건의 유죄판결을 끌어내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8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장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감사원은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94차례 넘게 한국부동산원이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했다며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2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감사원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환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송봉준)는 김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앞서 감사원은 청와대와 국토부가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한국부동산원에 영향력을 행사해 94차례 이상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고 발표했다.감사원은 김 전 장관을 비롯해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22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국토부 실무자는 부동산원에 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폭' 의혹으로 사퇴한 것과 관련, 대통령실을 겨냥해 “말로는 엄중 대처라고 하지만 권력형 학폭 은폐에 대한 감찰 무마용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권 실세의 자녀 학폭 문제를 덮어주는 게 윤석열 정권이 그렇게 외쳐대는 공정과 상식, 정의냐”라며 “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힐 때까지 정말 몰랐던 게 맞느냐”라고 지적했다.이어 “김 비서관의 자녀 학폭을 숨겼다면 파렴치한 것이고,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며,
[천지일보=원민음, 김민철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 ‘부동산·소득·고용 통계를 조작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둘러싼 공방전이 여야를 넘어 전·현 정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관련 보고서를 근거로 정부·여당 공세를 정면으로 반박했지만, 정부 여당에선 ‘주식회사 대한민국 회계 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엄정하게 다스리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또 일각에선 “권력형 비리”라며 “비정상화에 대한 정상화는 절제된 수준에서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文, 반박 자료 공개 vs 與 “국민 기망”문 전 대통령은 1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과 9일 양일간 공고를 낸 뒤 오는 10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의결 사항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논의 끝에 이날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보궐선거 후보자 모집 공고를 낸다. 이어 오는 10일 하루 동안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공관위는 오는 11일 2차 회의에서 공천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강민국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긴급비상 행동에 돌입하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8대 약속을 제시했다.민주당은 이날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1박 2일간의 국회의원 워크숍 결의문을 통해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모든 상임위원회 활동에 총력대응 한다”며 비상 체제 돌입을 선포했다.이어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긴급 비상 체제’에 돌입한다”며 “국회의 모든 권한과 책임을 총동원해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위해 끝까지 싸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9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백화점 물건을 쇼핑하듯이 자기 마음대로 영장 심사를 받겠다는 특권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비판했다.김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이 대표가 평상시 얼마나 특권의식에 절어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방증해주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심사와 관련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인과응보가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자는 게 국민들의 꿈’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10일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으로 논란의 쟁점으로 떠오른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두고 파열음을 빚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짜뉴스와 괴담을 통해 공세를 펼치지만 “헛발질”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혜 의혹을 강조하면서 “국정농단”이라고 반발했다.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안은 2년 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통과했으나 지난 5월 종점이 갑작스레 바뀌게 됐다. 바뀌게 된 종점(경기 양평군 강상면)에는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12일 법무부에 지시했다.윤 대통령이 이번 지시에 대한 자세한 배경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근 ‘부산 돌려차기’ 사건에 대한 공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5월 부산에서 남성 A씨가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사건이다.사건의 피해자 B씨는 1심 판결 후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나 가해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자 한 유튜버가 가해자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출생지 등을 공개하면서 사적 응징 논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8일 “전현직 당대표부터 각종 불법과 비리에 연루돼있으니 당의 기강이 세워질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김기현 대표는 “현직 당 대표는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느라 법정을 들락거리고 있고 직전 당 대표는 부르지도 않은 검찰에 미리 나가 1인 시위 쇼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김기현 대표는 “권력형 부정부패 게이트, 돈 봉투 쩐당대회, 김남국
[천지일보=유영선, 이한빛 기자] 최근 한때 연인이었던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두려움과 불안에 떠는 여성이 늘고 있다. 특히 교제폭력(데이트폭력)이나 살인의 경우 가정폭력이나 스토킹 범죄와 달리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입법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26∼28일 3일간 서울 금천구에서 교제한 여성을 ‘보복살인’한 사건에 이어 서울 마포구와 경기 안산시에서도 연인을 살해하거나 전 연인을 폭행·감금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7시 17분께 서울 금천구 시흥
[천지일보=김민희, 홍수영 기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 심리로 열린 전익수 전 실장 등 3명의 결심공판에서 특별검사팀은 “군 조직의 수직적이고 폐쇄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권력형 범죄”라며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특검팀은 “수사 중인 군 검사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당연하다는 듯 영장 청구서 내용을 캐묻고 몰아붙였다”며 “문제의식과 반성의 기미도 전혀 없는 태도 또한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자신이 김남국 의원의 도움으로 가상화폐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국민의힘에서 낸 데에 “김기현 대표나 그 측근들이 코인을 많이 가지고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역공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의혹에 관한 질문에 “그런 의심이 들면 우리가 제안한 대로 여야 의원들에 대한 (가상화폐) 전수조사를 즉각 실시하기를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본인의 권력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60억원 가상화폐 보유 의혹으로 자진 탈당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김기현 대표는 “만약 끝까지 버틴다면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김기현 대표는 김 의원을 향해 비판을 이어갔다. 김기현 대표는 “(김 의원은) 거래내역 전체를 공개하고 눈물로 석고대죄 모습 보여도 모자랄 판에 되레 국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위례·대장동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이 11일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이 대표 측은 검찰이 수백 장에 달하는 공소장을 제출하고도 혐의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핵심 증거도 없이 악의적으로 공소사실을 꾸며냈다고 주장해 향후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는 이날 오전 배임·뇌물 혐의 등을 받는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천지일보=홍수영·유영선·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두했으나, 검찰은 조사를 거부했다. 송 전 대표는 “언론에 다 유출해서 그렇게 왔더니 일주일째 혼자 있다”며 검찰에 분통을 터트렸다.송 전 대표는 2일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청사 로비에서 송 전 대표의 출입을 막았다.송 전 대표는 예정대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얼마나 준비가 안 됐으면 내가 오는 것은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겠나”며 “왜 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황교안 후보가 2일 울산 땅 의혹으로 물의를 빚는 김기현 후보를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황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 정견 발표에서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권력형 토건 비리, 땅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공격 폭탄을 한다”며 “결국 이에 못 이겨서 중간에 비상대책위원회가 탄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김 후보의) 부정과 비리를 도려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내부 총질이 아니라 내부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