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순수한 우리 말 흰무리를 ‘설기’라고 하는데, ‘설지’는 ‘셜교(설고, 雪餻)’에서 왔다. ‘셜교’는 ‘눈처럼 흰 떡’이란 뜻에서 그러한 이름이 붙은 것이다.그러나 ‘흰무리’와 ‘백설기’는 약간 구별이 된다. ‘백설기’가 켜를 잡아 안치는 떡이라고 한다면 ‘흰무리’는 켜가 없게 안쳐서 쪄낸 시루떡이다. 효소왕대 죽지랑조에 설병(舌餠)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 음이 설고와 비슷한 점을 들어 이 설병을 백설기로 보기도 한다. 따라서 백설기에 관한 중국 기록은 남송 말기의 에 설고라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수원시정 국회의원 당선인이 11일 선거를 마친 뒤 첫 일정으로 수원 현충탑을 찾았다.현충탑 참배에는 박영철 상임선대위원장, 이현구 공동선대위원장, 최종현 경기도의원, 사정희·윤명옥·채명기 수원시의원, 장현국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함께했다.김 당선자는 현충탑에 참배하며 “호국영령의 뜻을 이어받아 국가를 위한 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특히 “국가적 위기를 노력과 희생으로 이겨냈던 순국선열의 마음을 기억하며, 한국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장순휘 정치학박사/ KMA역사포럼 부회장손자는 손자병법 시계편(孫子兵法 始計篇)에서 “병자(兵者) 국지대사(國之大事), 사생지지(死生之地), 존망지도(存亡之道), 불가불찰야(不可不察也)”라 하여 ‘국가안보는 국가의 큰 업무다,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요, 존망이 달린 길이니 신중하게 살피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그리고 현대전에서 국력(Naional Power)의 개념은 군사력(Military Capacity)을 의미하며 국가의 전략적 자원(Strategic Resource)의 변환력(Conversion Capacity)을 유사시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알찬 여행을 돕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들의 이해와 감상을 돕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역사와 문화, 예술, 자연 등 관광자원 전반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는 전문가다.무주군에서는 영어 해설사 3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무주향교를 비롯해 최북미술관&김환태문학관과 무주반디랜드, 태권도원, 무주머루와인동굴, 적상산사고 등 대표 명소에 상주하며 해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경남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진주 최대성 정려 현판’이 있는 미천면 안간리 현장을 방문해 종중 관계자를 격려하고 문화재 지정서를 전달했다.13일 진주시에 따르면 최대성 장군의 직계 후손인 경주최씨참의공종중 최형준 대표를 비롯한 종중 회원, 주민들은 전날 최대성 정려 현판의 문화재 지정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했다. 정려(旌閭)는 충신·효자·열녀 등을 그 동네에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하던 일을 말한다.최대성 장군은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 휘하에서 군관으로 활약, 1598년 보성
[천지일보=방은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를 둘러싸고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는 이에 대응해 핀란드, 스웨덴과 가까운 지역에 무기를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일(현지시간) 아프리카뉴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나토가 스웨덴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데 이어 나토 회원국인 네덜란드는 이날 우크라이나와 10년간 유효한 안보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의 추가 군사지원 예산안이 의회에서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지난달부터 나토 회원국들과 장기 안보협정을 맺어왔다.이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200년 이상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왔던 스웨덴이 2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국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북유럽 안보 지형 재편이 가시화하고 있다.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헝가리 의회는 이날 오후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승인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나토 합류를 위한 모든 회원국 동의를 확보했다.스웨덴은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냉전 갈등 속에서도 1814년부터 비동맹 중립 노선을 견지한 나라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같은해 5월 핀란드와 동시에 나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국회의원 3선에 도전하는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송 의원은 5일 원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시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힘있는 심(心)부름꾼이 되겠다”며 ‘4.10 22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그는 “원주시는 비수도권 도시 중 31년째 인구가 늘고 있는 도시”라면 “원주가 강원도 18개 시군 중 하나의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 1등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이와 같이 중단없는 원주 발전을 위해 힘있게 일할 3선 중진 국회의원이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8일부터 시세보다 저렴한 서울공릉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139호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청약단지는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240-1에 위치한 서울공릉 신혼희망타운으로 노후 군관사 부지가 신혼희망타운(294세대)으로 재탄생한 곳이다이번 청약 대상은 공공분양 139호이다. 나머지 세대는 향후 행복주택 등으로 공급된다. 서울공릉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은 전 세대 전용면적 59㎡ 단일평형으로, 전 세대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된다.입주예정 시기는 오는 2027년 10월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영화 ‘노량’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북소리다. 이순신은 직접 북을 울리며 독려한다. 적장인 시마즈 요시히로는 북소리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린다. 반대로 조선과 명나라 수군은 그 북소리에 힘을 얻어 기세를 올리고 적을 분멸한다. 그런데 북소리는 이순신이 쓰러진 것 같은데 계속 울린다. 북소리가 계속 끊이지 않고 울렸기 때문에 노량 해전은 승리의 전투가 될 수 있었다. 그 북소리는 이순신에 이어 이회가 울리고 있었다. 이러한 점은 리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인식하게 한다.이 장면의 설정은 영화 ‘노량’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남동구가 남촌산단 반대 대책위의 주장에 대해 남촌산단 조성사업은 공공성 훼손없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구는 최근 남촌산단 반대 대책위에서 산업은행과 원일아이디씨㈜가 수익보장약정서를 체결해 남촌스마트밸리개발㈜의 지분구조가 공공지분보다 민간지분이 많아 사업의 공공성이 훼손됐다는 주장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구는 산업은행과 원일아이디씨㈜의 수익보장약정서 체결과 관련해 법무법인과 국토교통부에 관련 법률 위반에 대한 질의를 했다.질의에 대해 법무법인에서는 수익보장약정서가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
효(孝)란 무엇인가. 오늘날 세태는 효(孝)를 낡은 개념으로 생각하는 시대가 된 것인가. 맹자는 이렇게 가르쳤다.‘효자의 지극함은 어버이를 높이는 일보다 더함은 없을 것이다. 어버이를 높이는 일의 지극함은 천하를 가지고 봉양해 드림보다 더함은 없을 것이다. 천자의 아비가 되니 높음의 지극함이요, 천하로써 봉양하니 봉양의 지극함이니라.’최근 한국역사유적연구원 이재준 고문은 조선시대 유림의 거목인 정암 조광조와 조선 후기 명필 추사 김정희 선생의 귀중한 두 편의 간찰을 발굴, 본지에 독점 공개했다. 이 두 점 간찰은 모두 부친에게 쓴
[천지일보 양평=김정자 기자] 경기 양평군의회가 지난 26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10월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간 진행된 제296회 양평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는 지민희위원이 대표발의한 ▲양평군 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3건의 의원발의 조례안과 ▲양평군 공모전 운영 조례안 등 12건의 군수 제출 조례안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에 따른 사망자·유가족 지방세 감면 동의안 ▲양평 고송지구(더스타휴) 군관리계획(용도지역, 지구단위계획 등, 군계획시설) 결정(변경)안 의견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수사하듯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양평 고속도로 변경 의혹 등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원석 검찰총장 및 휘하 검사들이 단지 ‘윤석열, 한동훈 사조직’의 부하가 아니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하듯, 해병대 박정훈 대령에게 압박을 가한 용산 대통령실 및 군관계자들을 수사를 하는 것”이라며 “조국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의 차명주식 의혹 수사하듯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5박 6일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향하는 전용 방탄열차에 올랐다. 이번 북러 회담과 관련해 일각에선 ‘무기 거래’라는 위험한 거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방의 우려가 고조되는 등 신냉전 구도가 가속화하는 양상이다.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오후 김 위원장이 탄 장갑 열차가 러시아 연해주 아르툠1 기차역에서 배웅을 받으며 떠났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 방문에 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몇 달째 30%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현재 여권은 총선을 7개월 앞둔 상황에서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극우 성향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발언 등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총선 승리를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몇 달 동안 30% 초반과 후반 사이를 오르내리며 4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진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와 (재)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올해 국제행사로 확대해 열리는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막 30일을 앞두고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사전 홍보 행사를 개최해 성공 개최 분위기를 띄웠다.축제 계획안 보고, 홍보대사 위촉식, 기자간담회, 남도음식 게릴라 푸드트럭 출정식 순으로 진행된 사전 홍보 행사에는 국내 유수의 40여 언론사, 방송사가 참여해 케이(K)-푸드의 원류로서 남도음식과 10월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홍보대사에는 ‘냉장고를 부탁해’ ‘팬투의 기부업’ 등 지상파 방송에서 인기를
우크라이나가 좀처럼 반격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공세가 집중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북부 지역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쿠피안스크 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어린이와 함께 있는 여성, 노인,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취약한 시민들에 대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시의회는 또 쿠피안스크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이 증가하는 등 안보 상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입장이 나오기 직전 러시아에서는 쿠피안스크 주변에서 전황이 자신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과 함께 지난 7월 31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3도3군 관광 홍보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7일 무주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3도3군관광협의회에서 추진한 관광·농특산물 판촉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정영철 영동군수를 단장으로 유호연 무주부군수와 이종규 금산부군수를 비롯한 각 지역 담당 공무원 등 11명이 동행했다.이들은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하 쫑 하이 부성장을 비롯한 라이쩌우성 관계자와 국제교류 전문가들을 만나 경제, 문화, 축제·관광 등
산학연관 협력 위한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2일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방위사업청의 대전시대 개막을 맞아 대전시와 방사청이 함께하는 첫 번째 행사로, 국정과제인 ‘AI기반 과학기술 강군 육성’ 실현을 위해 필수적인 국방 인공지능과 반도체 발전 미래 전략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준비한다는 의미가 있다.AI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중추적 기능인 AI와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