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시 ‘김대중, 다시 광야에서’를 18일 개막한 가운데 광주시민들이 전시 관람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부 행동하는 양심으로, 2부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3부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로 구분했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시 ‘김대중, 다시 광야에서’를 18일 개막한 가운데 광주시민들이 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시 ‘김대중, 다시 광야에서’를 18일 개막한 가운데 박물관대학에 참여한 광주시민들이 부여진 학예연구사의 해설을 듣고 있다.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를 관통하고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 와 닮아있는 김대중의 생애를 3부에 걸쳐 들여다본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시 ‘김대중, 다시 광야에서’를 18일 개막했다.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를 관통하고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 와 닮아있는 김대중의 생애를 3부에 걸쳐 들여다본다.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에게 전하는 글, 대통령으로서 문제를 해결해갔던 면모, 6.15남북정상회담 등 관련 글과 사진 100여점의 자료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특히 내란음모사건으로 수감됐던 청주교도소 감옥을 재현하고, 옥중서신 쓰기 체험 등 프로그램을
글 신현배옛날에 일곱 왕자를 둔 왕이 있었다. 딸이 없어 늘 섭섭했던 왕은 늘그막에 공주 하나를 얻었다. 그는 너무 기뻐 어쩔 줄을 몰랐다. 왕은 갓 태어난 공주를, 불면 꺼질까 쥐면 터질까 애지중지 키웠다. 공주는 하루가 다르게 잘 자랐다. 돌이 되었을 때는 아장아장 걸었다.그러던 어느 날 마구간에 들른 왕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말이 여러 마리 모자라는 것이다.‘흠, 말 도둑이 든 게 틀림없어. 어떤 도둑인지 간도 크네. 궁궐 마구간까지 터니 말이야.’왕은 막내인 아흐마드를 자기 방으로 불렀다. 왕자들 가운데 가장 씩씩하고 용감한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은 없습니다. 합당하면 말을 바꾼 사람이 되는 것 아닙니까. 다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공통 과제가 많아 협조가 필요합니다. 민주당과 협력할 수 있는 외부의 정치 세력이 있어야 하고요. 민주당을 위해서도 합당하지 않고 협력해 진보적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일 여의도에 위치한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공동취재단과 만나 4.10 총선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도 추후 국회법의 이견 조정을 위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오는 18일부터 6월 13일까지 ‘제29기 박물관대학 강좌’를 운영한다.이번 강좌는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역사민속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올해 박물관대학은 한국사의 새벽이었던 광주역사의 진정한 힘을 알리기 위해 ‘광주, 한국사의 새벽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특히 기존 강의 중심 강좌에서 탈피해 강사와 청중 간 소통형 강좌를 위해 콜로키움 강의를 도입했다.콜로키움 강좌는 발표자가 발표를 한 후 참여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토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계양갑·을 선거대책위원회가 ‘공동선대위’를 공식 출범하고 4월 10일 총선‘동반 승리’를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공동선대위에는 인천시에서 유일하게 ‘3선 구청장’을 역임한 박형우 총괄 상임선대위원장(前 계양구청장)을 비롯해 정계, 학계, 시민사회 등 계양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각계 인사들이 공동선대위원장, 공동선대부위원장으로 대거 참여했다.공동선대위는 23일 오전 계양구 도두리로에 위치한 계양(을)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공동 선대위를 공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성경적으로 40년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 40년 만에 하나님이 약속한 땅 ‘가나안’에 이르렀다.‘가나안’에 도착해서도 가나안 족속들과 전쟁을 해서 땅을 정복해야 비로소 하나님이 약속한 땅의 주인이 될 수 있었다. 신천지 역시 지나온 40년은 광야처럼 척박하고 거칠었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길을 걸어온 만큼 신천지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진 느낌이다.신천지(新天地). 새로운 세상,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장기수 전(前) 이재명 대통령 경선 후보 충남총괄상황실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천안시동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천안시 병’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민주당 중앙당 후보 자격심사에서 적격판정을 받고 곧바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장기수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독선을 멈추고, 이재명과 함께 희망의 정치를 책임 있게 해 내겠다”며 “이번 선거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검찰독재 정권을 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장기TV로 널리 알려진 브레인TV(햇터방송, 대표 박광섭)가 ‘제6회 프로기전’을 25일부터 방송한다. 이번 프로기전에는 최근 햇터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은 전국종합일간지 천지일보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제6회 프로기전은 ㈔대한장기연맹이 주최·주관하며, 브레인TV가 방송·중계하는 프로 장기 대회이다. ㈔대한장기연맹 소속 프로 상위 24명이 참여하며, 팀당 3명씩 총 8개팀으로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제6회 프로기전’ 첫 대전팀은 대명지이씨와 천지일보로 각각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브레인TV는 천지일보 선수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장기수 전(前) 천안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충남 ‘천안시 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장기수 전 의원은 “지금은 착한 사람보다는 싸울 줄 아는 강한 일꾼이 필요하다”며 “시민들께서도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출 수 있는 강한 정치인을 원한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검찰 독재 국가를 반대하는 당원과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국민적 저항과 검찰 독재 종식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 이달 초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관문에는 테이프로 ‘마지막 경고’라는 문구가 적혔는데 대기업 직원이자 가장인 40대 A씨가 경제적 문제를 겪어오다 가족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2013년 집을 담보로 1억 4300만원을 빌렸으나 이 돈을 갚지 못해 지난 해 집이 경매에 붙여졌고, 올해 9월 새 주인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집이 팔린 후에도 A씨가 나가길 거부하자 새 주인이 퇴거를 요청하며 이 같은 경고문을 붙인 것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이 낳은 석학이자 한국미술사의 선구자인 고유섭 선생의 생애를 담은 고유섭 평전(한길사)으로 2023년 11차 책담회(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이날 책담회는 우현 선생 유족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저자인 이원규 작가와 출판가 김언호 한길사 대표의 강연, 문학평론가인 김창수 인하대 초빙교수, 우현학 전공 고미술사가인 이기선 선생의 패널토론 등으로 구성됐다.오는 19일 오후 2시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이희환 인천대 연구교수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우현 고유섭(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사기 당한 사람이랑 사기 치는 사람 누가 더 나쁠까요? 어렵습니다.”최근 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회원 탈퇴를 목적으로 한 단톡방의 참여자들 대화 중 일부다. 휴스템코리아를 ‘100% 폰지사기’라고 보는 이들 사이에서 가해자라고 보는 휴스템코리아와 잠재적인 피해자라고 보는 조합원 중 누가 더 나쁜지 설전(舌戰)이 붙었다. 전문가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정부의 문제라고 지적한다.단톡방 참여자들은 대부분이 휴스템코리아 조합원의 가족·지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앞서 여러 폰지사기
고액의 투자수익을 노리는 젊은층이나 노후자금이 절박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불법 유사수신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고령층 피해가 심각하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금융 피해자 중 60세 이상이 36.5%를 차지한다. 평생 연금처럼 배당금을 지급할 것처럼 속여 고액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뚜렷하지 않은 수익 구조임에도 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한다. 지역벌 플랫폼장을 세워놓고, 지인을 소개하면 소개비를 준다며 다단계식 불법성 영업도 서슴지 않는다. 천지일보는 심층 취재를 통해 이같은 폰지사기 사금융 수법을 역사를 통해 파
전경우 칼럼니스트전기도 수도도 없던, 지금으로 치면 ‘자연인’보다 더 어렵게 살던 시절이 있었다. 낮에는 논에서 들에서 죽어라 일하고, 밤이면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호롱불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톡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뒤따라 톡 톡 소리가 이어졌다. 나중에는 방안 가득 화음이 울린다. 톡 톡 틱.호롱불 심지는 제 풀에 졸리는 듯 가물가물 몸을 휘청댄다. 그 안타까운 불빛마저 스러질까, 조바심을 내며 두 손톱을 맞대고 탁 탁 이를 잡는다. 고단한 밤이 그렇게 흘러갔다. 손톱이 뻘겋게 물들고 겨우 쪽잠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간의 허위 인터뷰를 대선 개입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김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 의혹에 쏠린 시선을 돌리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신 전 위원장과 공모,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자를 비방하는 허위 인터뷰를 대선 직전에 내보내기로 기획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지난 7월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
이 아이는 진실과 진리였고 비밀이었다인류는 태초부터 ‘한 아이’의 출현을 예고해왔다. 특히 ‘피리 부는 아이’는 우리 인생들과 늘 친근한 관계로 묘사돼왔으며, 불교의 심우도(십우도)는 물론 시골 장터나 각동각처의 문화 공간 앞마당엔 어김없이 소를 타고 피리를 부는 목동(牧童)이 조각돼 있다.양과 소 등 가축은 꼭 아이가 쳐야 하는 것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왜 이 아이를 내세웠어야 했을까.뿐만 아니라 지방 고을마다 최소 하나쯤 있을 법한 설화 속에는 마을이 위험에 처했을 때면 으레 지혜 있는 아이가 갑자기 나타나 불의와 싸워 이기고 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천주교·개신교·불교·원불교 등 4대 종교의 진보 성향 단체 46개가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정부와 교육부에 “교육현장 한복판에서 헌신적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4일은 서이초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49일째 되는 날로, 전국 학교 곳곳에서는 우회파업을 통한 추모와 공교육 바로 세우기 행동에 나섰다. 여기에 진보 성향 종교 단체들은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가 대표해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