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동성 커플을 인정하지 않던 교황청이 앞으로는 동성 커플에게도 사제가 축복을 내릴 수 있도록 교리를 개정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놀랍다는 반응과 문제가 있다는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국내 기독교계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주목된다.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8일(현지시간) ‘간청하는 믿음’ 제목의 교리 선언문에서 동성 커플이 원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에 대해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밝혔다. 신앙교리성은 “(동성) 축복이 모든 규정에 어긋난 상황을 승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성 목사 안수를 허용할까.’국내 대표적 보수 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이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기로에 서 있다. 예장합동 교단은 ‘여성안수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목회와 선교 현장에선 “여성 안수가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예장합동 기관지 ‘기독신문’은 최근 교단 내 이러한 현실에 대해 조명했다.현재 예장합동 내 여성안수에 대한 시선은 세 가지다. ‘절대 안 된다’는 입장과 여성사역자 이탈을 위해 ‘보완할 제도를 마련하자’는 중도적인 입장이 있다.이 가운데서도 특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는 9월 주요 교단들의 정기총회를 앞두고 국내 개신교계에서 여성 목사를 둘러싼 갈등이 또다시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성 목사 안수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개신교 전반에 걸친 논쟁거리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교단들은 최근 개최된 2023년 정기총회에서 여성 목사 안수에 대해 다뤘다. 반응은 첨예하게 엇갈렸다. 미국 개신교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는 여성 목사를 세운 교회들을 퇴출시키고, 목사 직분을 오직 ‘남성’으로 제한하는 1차 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가 하면, 또 다른 교단은 여성 목사 안
“다른 명령은 (성경) 글자대로 안 따르면서 여성에게만 안수를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니…. 한국교회가 위기에 빠졌는데 이런 식으로 가면 존립이 가능할까 싶다.” 세계 대부분 교회에서 여성과 청년들의 참여가 보편화 돼 있지만, 한국 교회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재까지도 일부 보수 교단에서는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린도전서 14장34절)’ 등의 성경 구절 등을 이유로 여성 목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런 여성에 대한 인식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쇠퇴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한국교회 1순위 개혁과제로 꼽히기도 한다. 여성 목
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 인문학 특강 진행[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황과 상황을 지식을 통해 깨달아서 이 시대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식은 그다음에 하나씩 가져도 된다는 것입니다. 상황 판단이 중요합니다. 때를 분간하라는 의미입니다. 천지분간 말입니다.”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는 13일 ‘이상면의 천지분간’ 96회 방송을 통해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성인들이 말해온 것’ ‘모든 종교의 목적지’ ‘구전 돼 노래로 전해져온 예언’, 이 모든 것은 ‘한때’를 향해 달려온 것이었다.
케냐 나이로비은혜로운교회 위클리프 잭슨 목사신천지 계시록 세미나 강연 듣고 차원 높은 말씀에 화들짝 놀라“아내와 함께 유튜브 강연 틀어놓은 집, 또 다른 세미나 현장으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 요한계시록 전장 세미나가 중반을 넘어서며 반응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그 예언대로 성취된 실상까지 모두 전하는 신천지예수교회의 강해를 들은 목회자들은 이전까지 맛보지 못한 획기적인 말씀에 놀라워하며 MOU를 맺는 등 큰 호
성 소수자, 여성, 장애인, 난민 등을 대상으로 한 편견과 차별 그리고 혐오는 한국 사회에서 수년 전부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언제부턴가 한국교회는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편견과 혐오 면에서 단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랑의 종교’라는 개신교, 그 가운데서도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보수 개신교가 우리 사회에서 소수자 혐오의 진앙이 되고 사람들로부터 가짜뉴스를 퍼뜨린다는 질타를 받는 현실에 대해 신자들은 당혹스럽기만 하다. 한국교회가 이같이 혐오의 주체가 된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교회 소수집단에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