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한가위를 맞아 15일 추석맞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아이들이 널뛰기하며 민속문화를 체험하고 있다.행사가 열리는 북촌문화센터는 계동마님으로 불린 이규숙씨가 거주했던 연유로 계동마님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명절이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즐기던 우리네 풍속을 기억하며 ‘계동마님댁 한가위 잔치’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지하에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개관한 가운데 14일 오후 시민들이 건물의 신축 과정에서 발굴된 건물지와 유물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곳은 연면적 3817㎡로, 서울 최대 규모 유적전시관이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지하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시민들이 공평동의 600년 역사의 흔적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2일 개관한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건물의 신축 과정에서 발굴된 108개동 건물지 일부, 골목길 등 유구와 1000여점이 넘는 생활유물을 전면 보존했다.
제11회 각자전수동문기획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어린 시절 조각칼로 나무나 비누에 조각을 하고, 글씨를 단단한 벽이나 바위에 새겨 본 추억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는 추억은 아닐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뛰어난 예술 감각으로 나무에 글씨와 그림을 새기고 먹을 묻혀 종이에 인출해 기록으로 남긴 역사를 후대에 전해줬다.이와 관련,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제11회 각자(刻字)전수동문기획전’이 열린다.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에서 운영하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각자공예반 출신 동문이 준비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온 대한제국 마지막 서구식 문관대례복이 처음으로 발견됐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근대복식사 전공자인 이경미 국립 한경대 의류산업학과 교수는 한국맞춤양복협회에 전시된 복식을 조사한 결과, 대한제국이 1906년 12월 칙령 개정 이후 제작한 문관대례복임을 확인했다.대례복은 조선시대에 국가의 주요 의식 때 입는 예복이다. 1900년 4월 대한제국은 서구식 문관대례복에 대한 규정을 만들었다. 이로써 국제 외교 무대 진입을 위한 전통 복장이 서양식으로 변경됐다.관보에 따르면 문관대
보존처리 유물 공개展 마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선사시대 토기 중 유일한 보물인 ‘토기 융기문 발’이 공개된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이동식)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관장 정은우)은 보존처리 유물 공개전 ‘보물 제597호 토기 융기문 발’을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다.보물 제597호 ‘토기 융기문 발’은 일제강점기에 부산 영선동 패총에서 채집된 신석기 시대 전기의 유물로 광복 이후 동아대학교에 소장해왔다.반구형의 바리형토기로 입부분 한쪽에 부착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0일 오후 ‘경복궁 별빛야행’ 기자단 초청 행사가 열린 가운데, 경복궁 정전인 근정전 앞에서 한 참석자가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찍고 있다.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은 2부제로 실시돼 9월 2일을 시작으로 9월 15일까지, 10월 6일에서 10월 20일까지 경복궁 휴궁일(화요일)을 제외하고 1일 2회씩 총 50회 진행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0일 오후 ‘경복궁 별빛야행’ 기자단 초청 행사가 열린 가운데, 경회루(慶會樓) 누각이 어둠속에서 조명을 받으며 은은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은 2부제로 실시돼 9월 2일을 시작으로 9월 15일까지, 10월 6일에서 10월 20일까지 경복궁 휴궁일(화요일)을 제외하고 1일 2회씩 총 50회 진행되며, 회당 6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다음 달 2일부터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이 시작되는 가운데 기자단 초청 궁궐 문화행사가 30일 오후 열리고 있다. 사진은 ‘집경당·함화당’의 내부에 재현해 놓은 궁녀들의 일상의 모습.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은 2부제로 실시돼 9월 2일을 시작으로 9월 15일까지, 10월 6일에서 10월 20일까지 경복궁 휴궁일(화요일)을 제외하고 1일 2회씩 총 50회 진행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다음 달 2일부터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이 시작되는 가운데 기자단 초청 궁궐 문화행사가 30일 오후 열리고 있다. 사진은 경복궁 동궁권역인 비현각에서 세자와 신하들이 글을 읽는 모습을 재현한 것.
1993년 미륵산 사자암 조사삼국유사 기록 신빙성 높였으나2009년 석탑 해체, 복원 과정서 창건 설화와 다른 유물 발견돼대왕릉서 무왕 추정 인골 발견과학적 분석, 역사적 가능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사귀어 두고 서동방을 밤에 몰래 안고 가다.”‘서동요’는 고려시대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의 무왕조에 실린 향가다. 백제의 서동(薯童:백제무왕의 어릴 때 이름)이 신라 제26대 진평왕 때 지었다는서동요는 젊은 남녀 간의 로맨스가 담겨 있다. 내용을 보면, 서동은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공주를 흠모했고 밤마다 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아리랑은 민족의 노래입니다.”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만난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은 북한정권 수립일인 9.9절(9월 9일) 평양공연에서 ‘아리랑민족’으로 하나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9.9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남과 북은 아리랑으로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우리는 아리랑을 ‘민족의 노래’라고 한다. 북한은 ‘우리는 아리랑 민족’이라고 한다”며 “이 선언적 규정에는 아리랑이 민족의 노래로서의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는 당위성도 포함됐다”고 강조
경기와 서도지역 중심으로 전승줄거리 있는 얘기, 관중과 호흡해학•익살•풍자 등으로 풀어가 고종 때 박춘재 명창 통해 시작신식문화에 밀려 점점 잊혀져1999년 다시 세상에 공개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재담소리보존회 이사장인 최영숙(62) 명창은 재치 있는 손동작과 말투로 소리를 이어갔다. 한번 들으면 뒷이야기가 궁금해져 귀가 더욱 솔깃해졌다. 줄거리가 있는 이 소리는 바로 ‘재담소리’다. 요즘 말로 쉽게 표현하자면 뮤지컬이자, 개그 코미디와 비슷하다. 최 명창은 “재담소리는 대중과 호흡하는 종합예술”이라고 소개
청백리(淸白吏)를 아는가. 청렴결백한 공직자를 의미하며, 오늘날 청백리상을 수여할 정도로 유명하다. 청백리 제도는 고려시대부터 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200여명의 청백리가 배출됐다. 도덕·효·인 등의 덕목을 겸비, 이상적인 관직자인 조선의 청백리를 알아보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육신으로 유명한 박팽년(朴彭年) 선생은 조선의 청백리 중 한 사람이다. 할아버지는 목사 박안생(朴安生)이고 아버지는 판서 박중림(朴仲林)이다. 본관은 순천이다. 세종 갑인에 문과에 오르고, 정묘에 중시에 뽑혔다. 그는 성삼문, 신숙주 등 당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칠월칠석 오늘밤은 은하수 오작교에/견우직녀 일 년 만에 서로 반겨 만날세라/애야애야 애야좋네 칠석놀이 좀 더 좋네.이는 견우와 직녀가 칠월칠석에 한 번 만난다는 전설을 소재 삼아 칠석에 불렀던 ‘칠석요(七夕謠)’다. 음력 7월 7일은 견우와 직녀는 오작교에서 1년에 딱 한 번만 만날 수 있는 날이다. 올해는 8월 17일이 바로 칠월칠석이다. 칠석요는 사랑과 이별, 기다림과 그리움 등 한국의 보편적 정서를 담은 노래로 잘 승화시킨 사례다.실제로 매년 칠월칠석에는 두 별이 은하수를 가운데 두고 그 위치가 매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제강점기에 독립만세 시위를 재현하다 붙들린 배화여학교 여학생 6명이 독립운동으로 인정받았다.13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8월 15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의 감시 속에서 과감하게 3.1운동을 재현한 배화여학교 6인의 소녀들과 무장 독립운동을 지원한 석주 이상룡(李相龍) 선생의 손부 허은(許銀) 여사 등 177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특히 독립만세를 부르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6명의 여학생들에게 대통령표창이 추서된다.1920년 3월 1일 서울 배화여학교 학생들이 일제히 학교 기숙사 뒤편 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범 김구(1876~1949)가 1949년에 안중근 의사 순국 39주년을 기념해 쓴 글씨 ‘광명정대(光明正大)’가 고국으로 돌아왔다.13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백범 김구가 쓴 글씨를 독립운동가 김형진(1861~1898)의 후손으로부터 기증받아 지난 5일 국립고궁박물관으로 무사히 인도했다.이번에 고국에 돌아온 김구의 글씨 광명정대(光明正大:언행이 떳떳하고 정당함)는 1949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39주년을 맞아 김구가 독립운동 동지였던 김형진의 손자 김용식에게 손수 써 선물한 것이다.
고려 말 전라감사 최유경 쌓아1734년 대대적으로 신축돼일제 때 철거, 일부 흔적만 남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제강점기에 철거된 조선시대 전주부성(全州府城)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가 추진된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조선시대 전주부성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발굴조사에 나선다. 전주부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부성 복원을 통해 구도심 아시아 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주부성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전주부성 옛 4대문안 주변 지역에 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국립중앙박물관, 13~19일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종(高宗, 재위 1863-1907)이 미국인 데니(Owen N. Denny, 1838-1900)에게 하사한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가 특별 공개된다.10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1층 중근세관 대한제국실에서 13~19일까지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종이 자신의 외교고문이었던 미국인 데니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 하사한 태극기이다.데니는 18
강화 석릉 주변 고분 다수 발견고려 고분문화 변화과정 확인도기병·청자발 외 중국 화폐 출토[천지일보=장수경·김미정 기자] 인천 강화군 양도면의 진강산 동쪽 남사면. 표지판을 따라 산길을 걷다 보면 ‘강화 석릉(碩陵, 사적 제 369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곳은 고려 제21대 왕인 희종(熙宗, 재위 1204~1211)의 능이다. 석릉이 있는 진강산 주위에는 ‘가릉’과 ‘곤릉’ 등 고려시대 왕릉급 유적이 분포해있다. 특히 최근 석릉 주위에 고분군 발굴조사가 진행돼 고려시대 무덤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려시대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