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히로시마 시와 나가사키 시가 오는 2020년 하계 올림픽을 공동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키바 다다토시(秋葉忠利) 히로시마 시장과 다우에 도미히사(田上富久) 나가사키 시장은 올림픽 개최를 위한 올림픽유치검토위원회를 공동 설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구촌의 비핵화’에 힘을 싣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면서 피폭지인 이 두 곳의 올림픽 개최 열기는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아울러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이 두 도시가 주축이 돼 발표한 ‘히로시마·나가사키 의정서(2020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지난달 25일 오사카 센난(泉南) 시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국가의 성실한 대응을 요구하는 의견서가 채택됐다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밝혔다. 일본 시의회에서 10번째 결의 채택이 이뤄진 셈이다. 센난시의회는 의견서에서 고노담화를 발표했으나 아무런 진전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일본 정부가 고노담화에 모순하지 않도록 ‘위안부’ 문제의 진상을 규명해 피해자의 존엄을 회복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센난시의회 결의 채택은 지난 미노오시의회 결의 채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
29일(현지시각) 오전 남태평양에 위치한 사모아 제도 부근에서 진도 8.0의 강진과 함께 높이 3~6m의 쓰나미가 발생해 한국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일어났다. 외교통상부는 재해가 일어난 직후 “뉴질랜드 공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번 강진에 따른 쓰나미로 인해 한국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현재 정확한 신원과 추가 피해 여부는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집이 파괴되고 마을 전체가 초토화 됐다”며 “많은 주민들이 죽었지만 정
14세 소녀를 납치한 후 강간, 살해한 혐의로 지난 15일 독극물 주사 투약 방식의 사형이 집행된 사형수가 기적적으로 죽음을 피했다. 집행관들이 독극물 주사를 놓기 위해 2시간이나 정맥을 찾았지만 끝내 실패한 것. 최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집행관들은 18차례에 걸쳐 사형수 로멜 브롬의 팔에 주사 바늘을 꽂았으나 집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주지사가 22일 재집행을 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방법원 판사는 너무 잔인하다며 열흘 동안 어떤 시도도 하지 말라고 결정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형집행 실패 후 브롬의 변호사들은
예일대 여학생이 자신의 결혼식 당일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뉴욕타임스는 13일 미국 코넷티컷 주 뉴헤이번 지역 예일대 캠퍼스에서 약학과 박사과정을 교육받던 대학원생 애니 레(24·Annie Le)가 이 대학 건물 연구동 지하실 벽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애니 레는 베트남계 이민 2세로 13일 약혼자와의 결혼을 앞두고 변을 당해 큰 충격이 일고 있다. 수사 당국은 지난 8일 애니 레가 실종되자 수사를 진행해왔다. 현재 수사 당국은 애니 레의 죽음을 타살로 추정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재임 기간 중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천수이볜(陳水扁) 전 대만 총통이 법원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대만 법원은 11일 천 전 총통과 그 부인 우수전(吳淑珍) 여사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황춘밍 법원 대변인은 “천 전 총통은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우수진 여사 역시 영부인임에도 그에 맞는 처신을 하지 않았다. 이에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법원은 종신형 선고 이외에도 천 전 총통 부부에게 모두 152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천 전 총통 부부의 재판이 진행되는 법원 앞에
알을 낳지 못하는 수컷 병아리들을 태어나자마자 분쇄기에 몰아넣는 끔찍한 영상이 공개됐다.2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머시 포 애니멀스’ 소속의 활동가가 공개한 동영상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활동가는 지난 5~6월에 미국 아이오와주에 위치한 병아리 부화공장에서 몰래 공장 안 동영상을 촬영한 뒤 동영상 전문 커뮤니티 ‘YouTube’에 올렸다.이 동영상은 누리꾼들의 손을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전세계 네티즌들이 이를 질타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동영상에는 공장 직원들이 수컷 병아리만 따
국경을 몰래 넘어온 혐의로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미 여기자들이 당시 억류 경위를 1일 밝혔다. 미국 커런트 TV 소속인 로라 링과 유나 리는 커런트 TV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에서 북한으로 잠시 넘어간 것은 사실이지만 곧 중국 쪽으로 나왔고, 추격해온 북한군 병사들에게 강제로 끌려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 땅을 밟았던 시간은 약 1분정도”라며 “분명히 우리는 중국 쪽으로 다시 넘어왔었고, 북한 군인들이 우리를 납치해 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두 여기자는 “우리는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나무, 풀 등에 매달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보낸 운전자에게 최고 15년의 징역형을 선고하고 있는 곳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는 지난 5월부터 운전을 하면서 문자메시지를 보내다가 사망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를 음주운전 중에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와 동일한 형량인 최고 징역 15년형에 처하도록 하는 법률을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률을 제정하는 데 일조한 유타주 라일 힐야드 상원의원은 운전 중 문자를 보내는 행위는 음주운전을 하는 것과 똑같이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타당하다며 이러한 행위를 무모한 운전행위로 간주해 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