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20
VOL. 340 김진호 화백
한국자동차품질연합 김종훈 대표 필자는 2008년부터 MDPS(Motor Driven Power Steering,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들을 조사해 보니 당시에도 핸들 작동 시 소음발생, 경고등 점등 및 핸들이 무거워 진다는 내용이었다.지난해 3월 아반떼HD와 i30 일부 모델의 MDPS에 탑재된 센서가 작동을 멈춰 핸들(운전대)이 무거워지는 이유로 북미시장에서 리콜을 했다. 2016년 2월 현대차는 MDPS 관련 소비자 불만에 대한 보도이후 쏘나타 등 8개 차종에 대해 조향장치의 MDPS 내부 부품(플렉시블 커
글 정라곤 시인 | 그림 김진호 화백
지난 ‘4.13 총선’은 한국 정치사의 이정표가 됐으며, 한국 정치의 지형을 바꿨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많은 전문가와 전문기관 그리고 언론이 앞다퉈 내놓는 분석이 이를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또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도 그러하다. 실제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만족하다’고 했으며, 심지어 보수층 절반 이상이 ‘만족하다’고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유권자 인식조사에서 답했다. 우선은 16년 만에 찾아온 ‘여소야대’의 정치구도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며, 이러한 정치구도를 만들어낸 유권자 분포와 유권자 의식
국회선진화법은 19대 국회에서 두고두고 논란이 돼왔다. 의정 단상에서 여야의 치열한 몸싸움을 막아 국회를 선진화시키려는 의도로 18대 국회 마지막 회기에서 여야가 합의해 만든 이 법은 그 운용과정에서 여야 협의가 되지 아니할 경우 정부예산의 자동부의제는 안정적인 정부 예산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나 그밖에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엄격 제한 규정 등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돼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식물국회’가 됐다는 논란이 따랐던 것이다.급기야 지난해 1월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이 “국회의원의 법률안 심의·의결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 27개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후보자를 낸 정당은 모두 25개이다. 그중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네 개 정당만이 20대 국회에서 원내정당으로 자리 잡게 됐고, 나머지 23개 정당은 300명이나 되는 국회의원이 1명도 없는 원외정당으로 남게 됐다. 그만큼 우리나라 원외정당이 원내로 진입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인데 그런 실정에서 보면 제4당인 정의당의 국회의석 6석도 대단한 성적이다.총선에서 제1당과 제2당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비상시국을 맞고 있다. 정당
VOL. 339 김진호 화백
한병권 논설위원 4.13 총선이 새누리당 참패로 드러난 이유가 무엇인가. 국민은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를 잊지 않았다. 무능하고 오만하기 짝이 없는 정부의 대처에 일갈하고 싶었다. 젊은이들은 심각한 실업률에 절망했다. 노년층은 말의 앞뒤가 다른 담뱃값 인상과 세금 폭탄에 화났다. 낭떠러지에 매달리고도 내버리지 못한 변화에 관한 서민들의 열망이 있었다. 또한 출구도 비전도 없는 남북관계 경색 국면과 침체일로의 경제에 관한 정책 부재에 분노를 표현하고 싶었을 뿐 아니겠는가.마음을 좀 비우자. 박근혜 대통령과 정치권은 총선 결과 나타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프로스포츠 스타들은 대체로 들 때와 날 때를 분명히 안다. 실력에 따라 부침을 하는 프로스포츠의 환경 속에서 스타들은 스스로 오고 가는 길을 찾는다. 지난주 미 프로농구(NBA)의 대표적인 두 스타에게서 생생하게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28)와 LA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38)였다. 하나의 태양이 새로 떴던 날, 하나의 태양이 저물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인 14일(한국시간) 둘은 NBA의 새 역사를 썼다.커리는 멤피스와의 오클랜드 홈경기에서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한국 수출의 대표적인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다. 중국이 막대한 시장과 자본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반도체를 집중 육성하기 때문이다. 반도체를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이미 성숙기에 진입했기 때문에 반도체는 더 이상 고성장산업이 아니다.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은 반도체 투자를 포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칭화유니그룹은 반도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2013년 12월에 미국 상장 중국 반도체기업 스프레드트럼을, 2014년 7월에는 마이크로일렉트로닉
박춘태 중국 북경화지아대학교/한국기업관리대학 학장 1986년 아시안게임에 이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국제행사가 있었다. 1988년 열린 서울올림픽이었다. 올림픽 개최 후 국내외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났는데, 해외여행의 자유화, 구 공산권 국가와 수교, 조기 유학, 그리고 해외 어학연수의 활성화 등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서울올림픽을 전후해서 태어난 세대를 G세대라 부른다. G는 ‘global’의 약자다. 이 세대는 물질적 풍요, 디지털·대중문화를 마음껏 향유하며 성장했다. 그래서 현재 대중문화를
퇴근길에이병초(1963~ )숙소 옆에 개를 여러 마리 키우는 집 검둥이 목에 감긴 줄이 너무 꽉 조여진 것 같아서 그걸 풀어주려고 다가갔는데 검둥이는 이빨 드러내고 앞발로 버티다 대문 지주목 밑동을 야물게 씹어버렸다 위아래 이빨이라도 부러졌는지 피가 질질 흐르는 잇몸을 핥으며 바들바들 떤다 겁에 질린 검둥이를 껴입고 바들거리는 햇살. 쭈그러진 개밥그릇에 담긴 황당한 햇살이 피 흐르는 잇몸에 박혀 빛난다.[시평]하루 종일 직장에서 일을 하고는 퇴근을 해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 숙소 옆 개를 여러 마리 사육하는 집 앞을 지난다. 집 앞
이재준 역사연구가. 칼럼니스트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 국회 제1당인 새누리당은 참패했다. 왜 집권당은 야당이 분열한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나락의 길로 떨어져야 했던 것인가.여당은 선거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가 사퇴했으며, 비상대책위를 꾸리는 모양이다. 그러나 아직도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친박이니 비박이니 하여 계파 간 싸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예부터 정치는 민심을 얻어야 성공했다. 민심과 천하의 함수관계는 공맹(孔孟)의 지론이다. 백성이 없으면 치자(治者)도 없
정라곤 논설실장 시인 총선 개표 중계방송을 보다가 밤늦게 자고 일어난 14일 아침, 뉴스를 보니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있었다. 4.13총선 결과를 두고 한 말이 아니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이야기다. 올해 어렵사리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이대호 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연장 10회 말 투아웃 상태에서 대형사고(?)를 친 것이다. 2사후 대타로 나온 이대호 선수가 노볼-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좌완 투수의 시속 156㎞짜리 강속구를 통타해 투런 아치를 그려냈는데, 한국선수가 연장전에서 끝내기홈런을 친 것은 미국 메이저리그
VOL. 338 김진호 화백
20대 총선이 끝이 났다. 그 결과는 다 아는 바와 같이 유권자들이 지금까지 정치계가 해온 일들을 정확히 평가해 여소야대(與小野大)와 함께 원내 3당 구도로 만들어놓았다. 국민의사의 핵심은 정치스타일을 통치에서 협치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고, 이제는 권력을 잡은 소수들의 기득권이 판쳤던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주권재민(主權在民)을 제대로 알고 정신 차리라는 경고다. 이에 정치권과 정부지도자들이 충분히 수긍했을 터에, 성적표를 받아든 정당 지도자들이나 정치인들은 평소 행동들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서 깨닫고도 남았을 것이다.한번
세월호 참사 2주기 기억식이 지난 16일 진행됐다. 봄비가 적지 않게 내렸지만 안산 단원고와 진도 팽목항을 비롯해 전국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2년 전 그날 섬에서 불과 2.6㎞ 떨어진 연안에서 벌어진 대형 선박의 좌초였다. 당시 누구도 304명이나 되는 선객이 수장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대피하라는 방송만 제때 했어도 어쩌면 전원이 살 수 있었던 그날의 행적은 선체와 함께 바다 속에 잠겨있다. 생사를 확인 못한 세월호 가족들은 제대로 서 있기조차 어려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전히 진도 팽목항을 떠나지 못한 채 선체 인양과 진실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16년 만에 여야의 입지가 바뀌었다. 게다가 갓 창당한 국민의당이 40석 가까운 자리를 차지하며 제3당의 입지를 굳혔고 야권이 많아진 의석수로 여야 양당의 정쟁구도가 틀어졌다. 이는 예전에 비해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국민들이 속내를 분명히 보여준 선거였다.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닌 합리적 중도를 주장하는 국민의당이 우뚝 자리를 꿰찬 것을 보면 국민들의 변화 의지를 볼 수 있다. 특히 정치에 관심 없는 2030 젊은이들의 투표율이 올라간 것을 보면 국민들의 변화 의
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수면장애나 불면증은 그 자체로도 괴로운 질환이지만 이로 인한 후유증 또한 심각하다. 수면을 6시간 이상 하지 못한다면 그 자체로도 당분대사에 이상을 가져온다.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어 대사증후군의 후보자가 될 수 있다. 심혈관계 질환,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증가한다. 물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점도 이에 해당한다.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간과하기 쉬운 숙면요령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저녁시간대에는 밝은 불빛을 피하는 것이 기본 요령이라고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