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일제 강제징용당해 3년 동안 무보수로 죽을 고생하다 겨우 살아오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습니다. 2007년 특별법으로 300만원가량 받았는데 그것으로 끝난 것입니까?” 대구에 거주하는 금계순(73, 여)씨는 자신의 시아버지가 남편이 돌(만 1세)이 되기 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철강소에서 일하던 시아버지가 오키나와 전쟁 때 강제 징용당해 3년 만에 해방돼 귀국했으나 강제 노역으로 몸이 쇠약해져 약 4년 만에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금씨의 남편은 아버지 없이 살아오다 보니 그로 인한 상처가 삶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부산·경남·경북 지역 중심으로 할퀴고 지나감에 따라 해당지역에선 강풍에 의해 정전이 되거나 철탑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이 한반도 최근접 시기인 오전 10시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300㎞ 해상을 통과한 후 국내 영향을 벗어났다. 최근접 시기에 가장 가까웠던 지역은 부산으로, 거리는 약 200㎞였다. 이에 따라 태풍이 지나가면서 가장 많은 피해를 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산에서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1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택 관련 7
(부산=연합뉴스) 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있는 19일 오전 부산 미포항 인근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부여 잡고 힘겹게 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9.19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밤까지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진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경주, 포항, 영양, 울진에는 오전부터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 최근접 예상 시점은 대구 오전 11시 남동 280㎞, 포항 낮 12시 남동 240㎞, 울릉도 오후 5시 남남동 280㎞로 예측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낮까지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산지, 울릉도와 독도에는 시간당 30㎜의 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18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한반도에 근접해짐에 따라 19일부터 남부지방이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경선이 19일 5선의 주호영 의원과 재선의 이용호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올여름 폭염·폭우 등으로 배춧값이 급등하면서 배추 수급 상황이 좋지 않아 대형마트의 포장김치도 물량 부족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8일 5박 7일 간의 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제주도에 근접해짐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18일 정오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은 태풍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태풍 난마돌은 19일 오전 3시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130㎞ 부근 해상을 지나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3㎧의 강한 세력으로 새벽부터 오후까지 국내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권 해안에 시간당 30~60㎜, 최고 150㎜ 이상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금요일인 16일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서부 지방과 제주도는 우산을 챙겨야 하겠다. 내일 새벽까지 비가 오락가락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오지만 늦더위가 계속돼 체감 온도는 더 높겠다. 전국 하늘은 흐리겠다. 이날 서울 한낮 기온은 29도, 광주는 31도까지 오르면서 예년 기온을 2~4도가량 웃돌겠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북부와 경기 서해안에 최고 60㎜ 이상, 그 밖의 중서부와 호남 서해안, 제주도에는 5~40㎜가 되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호남 내륙과 영남 지방에도 저녁까지 돌풍‧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시간당 최대 110㎜가 넘는 폭우를 쏟아낸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10개 시·도에 있는 수백개의 학교·교육기관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본 학교는 초등학교 97곳, 중학교 45곳, 고등학교 43곳, 교육원 등 기타 17곳, 유치원 4곳, 특수학교 2곳 등 총 208곳이다. 이들 학교는 산사태, 교실·운동장 침수 및 누수, 수목 쓰러짐, 울타리 파손, 정전, 지붕, 창문이나 천장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가장 많았고 전남·울산·경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지하 공간이나 노후주택·건물 이용자는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특히 침수가 예상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건물 등에서는 평상시 모래 주머니, 물막이 판 등을 비치해두고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바로 설치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또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차량을 밖으로 이동시키거나 차량을 확인하기 위해 주차장으로 절대 진입하지 말아야 한다. 12일 행정안전부가 게시한 국민재난안전포털 웹사이트에 따르면 행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석 연휴 3일째인 11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國葬)이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될 예정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절이지만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에서는 수해 복구가 한창이다. 귀경 방향 전국 고속도로에는 정체가 빚어졌다. 연휴 이후에는 먹거리 물가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이날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윤 대통령,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참석한다☞(원문보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國葬)이 오는
[포항=뉴시스]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이 8일 오후 2시 포항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와 관련, 주차장 내부 배관을 살펴보고 있다. 2022.09.0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북 포항·경주 등에서 인명피해가 15명 발생했다. 1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포항시와 경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국민의힘은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추인했다. 여야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특검법을 두고 충돌했다. 다. ◆[태풍 힌남노] 11명 사망·1명 실종·3명 부상… 尹, 포항·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원문보기)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북 포항·경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10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5~2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25~28도)과 비슷하겠다.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8일 오전 6시 기준 전국 주요도시의 기온은 서울 17.4도, 춘천 12.9도, 강릉 16.7도, 울릉도 독도 19.9도, 수원 15.6도, 청주 16.8도, 안동 14.9도, 대전 14.7도, 인천 19.2도, 전주 16.0도, 광주 17.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북 포항·경주 등에서 인명피해가 15명 발생했다. 1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이 같은 피해를 고려해 정부는 포항시와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15명이다. 오후 3시 기준 집계에서 변동이 없다. 11명이 사망(포항 9명·경주 1명·울산 1명)하고 1명이 실종(포항 1명)됐다. 부상자는 3명(포항 2명·경기 1명)이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서는 80대 남성이 전날
아픈 엄마 따라갔던 아들 숨져 아들 잃은 父, 하염없이 영정만 같은 아파트 주차장 7명 ‘참변’ 尹·여야 대표 사고현장 총출동 尹 “특별재난지역 신속 선포” [천지일보=송해인·최혜인 기자] “어머니가 어디 가자면 친구 약속도 뒤로하고 따라가고, 아프면 약도 다 사다주고 그랬어요. 어머니가 장 보러 가자고 할 때도 따라가 도와주고 그렇게 착한 친구였는데….” 7일 경북 포항의료원에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들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친구의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을 찾은 최모(15)군이 고개를 떨구며 이같이 말했다.
[포항=뉴시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피해가 잇따른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오천시장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역대급이었던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와 포항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가 예비비 5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를 열고 사유시설·공공시설 복구지원 등을 위한 목적예비비 500억원 지출안을 즉석 안건으로 심의·의결했다. 정부가 투입하는 이번 예비비는 긴급구호, 긴급구조 및 복구에 소요되는 재원을 개략적으로 산정해 긴급히 지원할 수 있는 개산예비비 제도(국가재정법)를 활용한 것이다. 개산예비비를 지출하는 것은 지난 2012년 태풍 ‘산바’ 피해복구를 위해 활용된
[포항=뉴시스] 해병대 특수수색대와 중앙119구조대원이 7일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포항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현장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2.09.07.
시간당 110㎜ 비 ‘포항 물바다’ 새벽 물 들이친 주차장 ‘참변’ 차 빼러간 9명 중 7명 심정지 “상부 설치 배관 덕 2명 생환” 尹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여파로 시간당 110㎜가 넘는 폭우가 퍼부었던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차를 빼러 갔다가 무더기로 실종됐던 주민들이 차례로 구조됐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생환한 2명 중 1명과 함께 내려간 10대 아들은 끝내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1분께 포항 남구 인덕동 A아파트
시간당 110㎜ 비 ‘포항 물바다’ 새벽 물 들이친 주차장 ‘참변’ 차 빼러간 9명 중 7명 심정지 “상부 설치 배관 덕 2명 생환” 尹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태풍 ‘힌남노’ 여파로 시간당 110㎜가 넘는 폭우가 퍼부었던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7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참변이 발생한 가운데 극적으로 생존된 2명은 주차장에 설치된 배관 덕에 생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1분께 포항 남구 인덕동 A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