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리더십 발휘해 북한을 압박해야”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한이 이런 국면을 예상했을까. 중국이 급하게 중재에 나섰지만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띠는 한・미・일이 6자회담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애초 북한이 의도한 것은 ‘정세 불안 유도 -> 6자회담 개최 -> 국제 지원 끌어내기’로 이어지는 시나리오였다. 중국이 중대 발표라는 형식으로 호들갑을 떨며 대화를 하자고 나설 때까지만 해도 북한은 한국과 미국이 유화적인 태도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대화 대신 단호한 응징을 선택했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아이티에서 콜레라로 인한 공식 희생자 수가 1523명으로 늘어났다.현지 관리들에 따르면 이날 현재 콜레라 사망자가 이틀 사이에 108명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이티에서 콜레라가 발생한 지 1개월여 동안 2만 7933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수도 포르토프랭스 일대에서만 지금까지 140명이 콜레라로 숨졌다. 당초 실제 콜레라 사망자는 대략 200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됐다. 콜레라가 예상보다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댜오위다오・쿠릴열도 놓고 中・러와 신경전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요즘 일본의 고민이 깊다. 중국과의 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제도) 분쟁이 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쿠릴열도를 두고 러시아와도 신경전을 벌여야 하는 어려움이 일본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것. 댜오위다오 사태의 경우 미국이 중・일 갈등 해결을 위해 내민 미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지난 2일 중국이 거절하면서 또 다른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일본으로선 손해 볼 것 없는 제안이었지만 당초부터 이번 회담 제의가 ‘악수’였다는 게 대체적인 외교가의 평가다. 환율 전쟁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2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하원의 과반의석을 차지하면서 4년 만에 개가를 울렸다. 2일 밤부터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현재 공화당은 하원 453의석 중 224의석을 차지했다. 반면 민주당은 149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51석을 확보하고, 공화당은 46석을 확보해 민주당이 다소 우위를 점했다. 나머지 3석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민주당의 패배는 1938년 중간선거 이후 집권당이 당한 패배 가운데 최악의 참패다. 한편 이번 선거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지우마 호세프(62) 당선자가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호세프 당선자는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 현 대통령과 함께 다음 주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호세프 당선자는 내년 1월 1일 공식 취임하며, 룰라 대통령 정부 정책의 기조를 상당 부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호세프 당선자는 1일 브라질리아에서 참모들과 회의를 갖고 “차기 정부 4년간 경제정책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달갑지 않은 日… 北 때문에 애매한 南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17기 5중전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올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후계를 확정함에 따라 사실상 ‘시진핑 시대’가 출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 중앙군사위는 당·정·군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중국에서 권력의 중추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 부주석의 인사이동은 시 부주석이 2012년 차기 리더로 낙점됐음을 방증한다. 올해 57살의 시 부주석은 칭화대 출신의 엘리트로 저장성과 상하이시 당 서기를 거치고 지난 2002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5일 의장성명을 통해 “천안함 사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2010년 7월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천안함 침몰에 따른 인명 손실에 대한 한국 정부에 위로를 표한다”면서 “유사한 추가 공격 재발 방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관련국들이 9.19 공동성명과 관련 유엔 안보리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 및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토 분쟁으로 격한 대립을 지속하던 중국과 일본이 관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중국은 군사시설보호법 위반으로 체포한 일본인을 석방하고 일본은 화해를 위해 베이징에 특사를 파견하면서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는 것.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군사시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 4명 중 3명이 석방됐다. 나머지 1명은 별도의 심리를 받고 있으며, 석방된 3명은 반성문을 제출하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허베이(河北) 성에서 중국 공안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중국인 선장 석방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던 중․일 간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토 분쟁이 확대될 조짐이다. 중국은 선장 석방 건에 그치지 않고 일본에 사죄 및 배상을 요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미 한 차례 자존심이 꺾인 일본은 ‘사과 불가’ 원칙을 고수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정부와 언론들은 항공기를 통해 귀환한 중국 어선 선장 잔치슝(詹其雄, 41)을 치켜세우며 영웅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장은 지난 25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공항에 도착한 직후 손가락으로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인도네시아의 남수마트라 남부 마을에 사는 여성이 올해 자신의 나이가 157세라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인도네시아 AFP통신과 IT 전문 매체인 기크닷컴 등 외신들은 최근 인도네시아 인구 조사 중 투리나라는 이름의 할머니가 정부 관계자들에게 자신이 1853년에 태어났다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말대로라면 투리나 할머니는 기네스북에 오른 역대 최장수자의 나이를 35세나 뛰어넘는다. 나이를 증명할 서류가 없는 것에 대해 투리나 할머니는 “수십만 명이 죽은 1965년 수하르토 정권 혼란기에 살아남기
[뉴스천지=송범석 기자] 지난해 12월 북한에 불법 입국해 억류됐다가 42일 만에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로버트박(29)이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프리 로버트 박(Free Robert park)’이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는 로버트 박이 “북한에서의 겪은 고문의 후유증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주 롱 비치의 코뮤니티 병원에 현재 수용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도 박 씨의 신앙적 스승인 존 벤슨 목사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씨는 병원에 더 머물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뉴스천지=송범석 기자]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27일 새벽(현지 시간)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4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 산티아고 국제공항이 폐쇄되고 일부 지역에선 통신과 전력, 가스 공급이 두절돼 극심한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이에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뉴욕타임스를 통해 “의심할 여지가 없이 이 정도 강도의 지진이라면 사망자가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대한 지진이 일어났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
[뉴스천지=송범석 기자]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의 리콜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로비를 했다는 내부문건이 공개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AP통신은 도요타 미국지사가 2007년 급가속 문제와 관련한 조사 때 캠리와 렉서스 ES350 등 5만 5000대의 바닥매트 교체 리콜로 범위를 줄여 1억 달러 이상 절감했다는 내부문서를 입수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번 문서 공개로 인해 미 의회 청문회를 앞둔 도요타가 더욱 궁지로 몰리고 있는 양상이다. 내부문서는 10쪽에 달하며 차량 측면 에어백에 대한 신규 안전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도록 해 1
사상최대의 지진피해로 신음하고 있는 아이티의 재기를 돕기 위해 정부가 250여 명의 평화유지군(PKO) 파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3월 초 안팎에 병력을 파견할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결정하기 위해 내주 중으로 외교통상부 및 국방부 관계자로 합동실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합동실사단이 아이티에서 현장실사를 마치면 이를 토대로 파병 준비절차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아이티의 치안유지와 조속한 재건을 위해 적어도 3월 초에는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티에 파병될 군은 진료시스템과 공공시설 복구 수요가
교장을 폭행한 13세 사우디 아라비아 여학생이 태형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문제의 발단은 이 여학생이 휴대전화를 학교에 가져간 것. 사우디 여학교에서는 카메라가 달린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휴대전화가 발각되자 교장이 꾸지람을 했고,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던 중 화가 난 교장이 휴대전화를 압수하려 들자 이 여학생은 컵으로 교장의 머리를 내리쳤다. 사우디 북부 주배일 법원은 교장을 폭행한 혐의로 이 학생에게 태형 90대와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우디 내에서 이정도 형량은 청소년 강도나 약탈보다 강
G20 회원국들의 아이티 국제지원 촉구 공동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30대 그룹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G20국가들이 서로 연락을 통해 지원하자는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것이 바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해야 할 역할 중의 하나”라며 “우선 아이티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세계가 관심 갖고 복구, 생명 구하는 일에 참여하는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조만간 G20 회원국들의 아이티 지원 관련 공동성명이 채택될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지진 피해가 발생한 아이티의 부상자 치료를 위해 15일 오전 6시 긴급의료지원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파견된 지원팀은 응급의사 2명, 외과의사 1명, 간호사 3명 등 총 7명이다. 파견기간은 15~24일까지이며, 중앙 119구조대와 적십자사, 코이카, KBS 등 총 41명의 긴급구조대도 파견된다.
규모 7.0 강진으로 인해 아비규환의 현장이 된 아이티의 사망자수가 10만 명을 넘어 최대 50만 명까지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초 사망자 수는 수천 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장-막스 벨리브 아이티 총리는 “사망자 수가 10만 명을 충분히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기에 유리 라토추 아이티 상원의원은 “최대 5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며 고개를 떨궈 10만 명 이상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시내 한 가운데까지 여파가 미쳐 많은 수의 국민이 죽었고, 대통령궁까지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아이티에서 36년 만에 최악의 지진피해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은 12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규모 7.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대통령궁과 병원이 붕괴되는 등 아비규환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진앙지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가까운 카르프 서쪽 14km 지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무너져 내린 건물의 잔해 아래 수많은 사상자들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지진은 인구가 밀집해 있는 수도 부근에서 발생해 사상자 수가 엄청날 것으로 판단된다. 현지
유엔 총회 제3위원회가 19일(현지시간) 우리 정부와 유럽연합(EU) 및 일본 등이 공동 참여해 제출한 대북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총회 제3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 달 총회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 여부가 결정되는 대북인권결의안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탄압을 우려하는 내용들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이번 대북결의안은 북한 당국이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의 북한 방문을 허용하지 않고 그에게 협력하지 않는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시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권리의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위반이 자행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잇따르